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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입니까, 휴먼? 아니 슈퍼휴먼(2)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는다...   Superhuman 사용 경험을 써 내려가기 전에 고백할게 있다. 난 금사빠이다. 금새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사랑에는 돈이 필요하다 믿는다. 지금 아내를 만났을 때도 그러했다. 이 사람이다 싶어 아까운 게 하나 없었다. 지금 돌아보니 조금 아깝다. 결혼할 돈도 없었지만 놓치기는 싫었다. 밤 늦게까지 데이트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새벽까지 번역 알바에 매달리곤 했다.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아니 힘들어 할 여유가 없었다.   [그림 1 - 내 결혼자금을 채워주었던

Andrew

Andrew in 일상

문제의 핵심은 그게 아니야.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는 이 방법을 믿느냐야.

문제의 핵심은 그게 아니야.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는 이 방법을 믿느냐야. 우리의 방식을 굳이 남에게 설명하려고 하지마. 누구에게든. - 머니볼   +   1. 당신만의 나침반을 만들고 그걸 신뢰해라. 2. 위험을 감수하고, 기꺼이 실패해라. 3. 그리고 기억해라. 제일 먼저 벽을 뚫고 나온 사람은 언제나 상처 투성이라는 점을 - 아론 소킨   +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 할 때, 나만의 나침반을 만들고 그걸 믿자.  우리의 방식을 굳이 남에게 설득하고 설명하려고 하지말자. 우리가 믿으면 되는거야. 위험을 감수하고, 실패도 감수하자. 그리고 기억하자. 제일 먼저 벽을 뚫고 나온 사람은 언제나 상처 투성이라는 것을 그치만 그 상처들은 우리가 벽을 뚫어낸 증거이다.   +

Key

Key in 생각

From Prompt to Delivery

최근 알게된 ChatGPT를 가지고 작곡, 작사에 활용해보았다. 나는 음악 전공자가 아닌데.. 이래도 되는걸까? 실오라기 연구실의 지향점은 부캐인 것이 부캐로 들키지 않는 것에 있다. 내가 무엇을 하던지 그것을 나의 본 모습으로 본캐로 보이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AI를 활용한 음악 서비스들은 많다는데 다 듣기 썩 좋지는 않았다. 결국 사람의 터치가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인가. GPT를 처음 보고 들었던 생각은 처음과 끝은 결국 사람이 할텐데 중간은 이친구가 많이 해주겠구나 라는 것이었다. 헵타베이스를 처음 만났을 때의 생각과는 정반대의 경우이다. GPT는 확고한 질문이 있는 누군가가 최적의 결과물로 전달하는 목적의 과정에 있을 때 중간 과정을 매우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헵타베이스는 반대로 양 극단에서 활용해야겠다 생각했었다. Ideation과 Delivery가 그 극단이었고 생각을 짜놓는 것과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용도로 사용해야지 했었다. 대

CMDS

CMDS in 선행기술개발

피드백을 잘 주고 받을 수 있는 7가지 마음 자세

1. 상대가 진심으로 피드백을 구할 때, 솔직하게 얘기해 주자. 때론 부정적인 내용의 피드백일수도 있다. 이럴 땐 예의를 잘 갖춰서 얘기하자. 2. 조직이나 팀 또는 그룹의 경우 간혹 잊는 경우가 많은데, 모두가 공통의 목적을 향하고 있다. 또한 모두가 동등하다. 이걸 잘 기억하자. 간혹 잘 되는 일에 배아파 재를 뿌리거나 단지 자신의 기분이 좀 좋아지게 하려고 목적과 동등함을 잊고 비판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지 말자. 3. 적절한 타이밍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피드백을 주고 받을 그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지 말자. 타이밍을 놓친 피드백은 아무 의미가 없다. 어떤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바로 잡을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은 늘 있다. 미루지 말자. 특히 타이밍 리스크가 큰 경우 바로 바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게 중요하다. 4. 피드백의 핵심은 짧고 명확한게 다시 한번 마지막에 정리해주는게 좋다.  5. 피드백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질문을 두려워

Key

Key in 생각

부정적 피드백을 받았을 때 중요한 마음가짐 3가지

1. 우리는 부정적 피드백을 극도로 두려워한다.   2. 부정적 피드백을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불안감을 높이고 집중력을 떨어트리며 타인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것이 힘들어진다.(아핫!)   3. 부정적 평가 앞에서 투쟁은, 3-1. 방어적 태도로 맞서는 것이고 3-2. 도피는 대화를 끝내버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둘 다 사실 성찰과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 4. 만약 부정적 피드백이 대체로 옳다고 이번엔 한번 가정해보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 5. 첫번째 전략은 부정적 피드백을 마음속에서 곧장 수정 조치로 연결하는 것이다. 즉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할 수 있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런 자세는 비난 받는다는 기분보다는 기회를 발견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알면서도 참 어렵다.) 6. 실수가 새로운 학습과 결합되면 우리 뇌는 그것을 보상 경험으로 인식한다. 실수를

Key

Key in 배움

우리는 그냥 일을 하러 간다

시한부 인생의 마지막 도전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2009년에 최설 작가는 의사에게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름도 예스러운 병 결핵. 그중에서도 치료약이 없는 슈퍼 결핵을 앓고 있었거든요. 의사의 이야기를 들은 작가는 죽기 전에 장편 소설이라도 남겨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에 병상에서 A4 원고지 100장 분량의 '소년의 일생'이라는 첫 장편 소설을 완성합니다. 하지만 장편 소설은 죽고 작가는 살아납니다. 소설은 공모전에서 탈락했지만, 작가는 그의 소설 속 주인공처럼 기적 같이 임상시험 치료에 성공하면서 더는 죽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되었거든요.   1년에 360일 병마에서 살아남게 된 그는 2010년경 에브리맨이라는 소설에서 위의 대사를 만납니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고백하자면, 나를 소설가로 만드는데 저 말보다 더 큰 몫을 한 것은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작가는 1년에 360일은 정해진 시간, 정해진 카페에 가서 그냥 글

사이시옷

사이시옷 in thoughts

비교와 조절촛점이론, 성숙

비교는 뗄레야 뗄수 없는 기본 인지기능입니다. 막연하게 남과 비교하지 말라고 하는데, 과연 그럴수 있는걸까요? 비교를 하는게 잘못된게 아니라 어떤 배경에서 어떤 절차에 따라 비교를 해야하는지 프레임워크가 준비되지 않은것은 아닐까 의심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 비교하기를 통해 누군가는 성장을 만들어내는데, 누군가는 자기 한계선을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에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비교라는 인지기능을 보완하는 통찰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했습니다.   아이는 거울 아이는 무언가를 빠르게 학습하기 위해 모방을 하죠. 사실 어른들도 모방 많이합니다. 보다 잘 모방하기 위해서 역설계란 책도 있는거고. 모방하려면 나와 비교부터 해야겠죠.  어려서는 모든 걸 비교하면서 크는것같아요. 어려서 좋아하지 않던 초콜릿도 좋아하는 친구가 초콜릿을 너무 좋아하는 걸 보고 저도 초콜릿이 좋아지기도 했구요. 시험기

wistaria

wistaria in 잡념

모든 분야의 프로들이 가지는 10가지 특징과 마음 가짐

‘좋은 기술자 넘어 위대한 기술자로’··· IT 고수의 10가지 특성 - CIO Korea WWW.CIOKOREA.COM 최고의 기술자가 되고 싶은가? 혹은 최고의 기술자를 채용하고 싶은가? 여러 IT 업체의 기술 리더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IT 고수의 10가지 특 예전에 스크랩해두었던 글을 꺼내 다시 읽어보는 시간 + 원글은 위 링크, 아래는 내가 읽으면서 메모한 내용. 1. 열심을 넘는 열정 - 열정은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 만들어준다. 때때로, 한 사람의 열정이 조직내 모든 성과를 능가할 때가 있다. 2. 수단을 넘는 목적성 - 수단보다는 목적이 중요하다. 작은 개선이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는 경우가 있다. 코어 기술보다 고객(=사용자)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게 휠씬 더 중요하다. 모든 가치는 거기에서부터 나온다.  3. 자격을 넘는 자세 -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자. 배움은 거

Key

Key in 생각

제정신입니까, 휴먼? 아니 슈퍼휴먼(1)

큰일이다. 충동성 지름병이 재발했다. 평온한 아침이었다. 미모 위클리 모임도 잘 마무리했고, 이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면 될 뿐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이 녀석이 갑자기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림 1 - Superhuman 사용 후 Gmail 진입 시 선택 화면]   난, 언제나처럼 급한 번역을 마무리 짓고선 계정 1부터 계정 4까지 훑어 보고 있었다. 그 때, Akiflow를 설정하며 눈여겨 두었던 Superhuman이 갑자기 나타나 윙크를 날리는 것 아닌가. 아아, 아침부터 유혹이라니. 너무하지 않나. 도저히 뿌리칠 수 없었다. 아니 뿌리쳐야 한다는 생각조차 못했다.   [그림 2 - 불러도 대답없던 녀석의 첫 인상]   우리의 시작은 소박했다.    GTD(Get Things Done)에 도움이 된다는 솔루션이 세브방에서

Andrew

Andrew in 일상

스타트업 고속 성장의 암초 그리고 정보의 중요성

함께 읽으면 좋은 글 1. 목표를 달성하고 큰 성과를 내는 경영자와 리더들을 보면, 실행에 대한 계획과 세부 정보들이 구성원들에게 잘 전달되고 공유되어 있는지를 확인한다. 2. 특히 특정 정보들과 세부 실행 계획에 대해서는 반드시 구성원들에게 피드백을 요구한다. 3. 이 지점에서 중요한 차이가 발생하는데 3-1. 훌룡한 경영자와 리더는 세부 실행 계획을 공유할 때, 그와 관련된 파악된 정보들과 어떤 정보들이 더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함께 알려준다. 3-2. 그렇지 않은 경영자와 리더는 실제 정보를 레버리지로 사용하려 들고 제대로 공유하지 않는다. 소수의 구성원만이 전체 정보 또는 일부 정보만을 함께 공유 받는다. 4. MBA 필독 고전 중 하나인, 경영자의 기능(체스터 바너드, 1938년)이라는 책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조직은 소유나 지배가 아닌 정보에 따라 협력한다." 5. 그런데, 여전히 많은 경영자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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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in 생각

강아지의 기다림에 대한 공감

13살 먹은 말티즈를 키운다. 이빨이 다 빠져서 혀를 삐쭉 내밀고 있다. 그녀는 나이에 비해 동안이다.   이름은 퐁이.  이름은 아래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1. 퐁퐁 비누처럼 깨끗해라. 2.눈이 퐁당 빠질 것처럼 깊다.     퐁이는 내가 나갔다오면 너무 반겨준다. 1시간이 됐든 5분이 됐든.   아니 5분이면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반가워 할까? 퐁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다.   이 사람이 나가는 순간부터 혼자이다. 언제까지 혼자일지 5분이 될지 1시간이 될지... 퐁이의 입장에서는 알 수 없다.   그렇기에 더욱 불안했던게 아닐까? 그래서 그렇게 반가웠던 것이었나? 생각보다 일찍와줘서 늦게라도 나타나줘서

기적은 지속의 힘이 낳는다: 미라클모닝 30일 후기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곧 망할거 같은데? 2000년대 중반 처음 유튜브를 보자마자 든 생각이었습니다. 인터넷 속도 때문에 화질이 안좋을것 같았고, 거대한 동영상 스토리지를 관리하는 것도 어려워 보였거든요. 하지만 핵심은 느리고 답답한 영상을 누가 볼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텍스트로 보면 훨씬 더 빠르고 간결하니까요. 그래서 얼마가지 않아 망할 것이라는 엄청난 생각을 했습니다. 이 때의 경험은 지금까지도 스스로의 멍청함의 상징으로 제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미라클 모닝? 곧 없어지는거 아냐? 미라클모닝(이하 미모)의 유행을 처음 접했을 때도 삐딱하게 바라보았습니다. 저에게는 자기계발 ‘상품 아이템’으로 보였고, 겉멋든 사람들이 모여서 상호 간증하는 종교처럼 보였으니까요. 유사 과학류 시크릿처럼 곧 열풍이 가라앉을 것이라 생각했죠. 게다가 저는 원래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 굳이 미모라는 의

사이시옷

사이시옷 in exp

내 고향 서울엔

'부산집 화단엔 동백나무 꽃이 피었고 내 고향 서울엔 아직 눈이 와요.'몇 년 전 80년대 풍의 촌스러운 뮤직비디오 하나가 첫눈에 불쑥 내 마음 깊이 들어와버렸다. 게다가 가수도 내가 애정하는 검정치마였다. 미국에서 살다 온 가수가 '내 고향 서울엔'이란 노래를 쓴 것도 퍽 재미있었지만 서울을 떠나지도 않았음에도 막연한 향수에 젖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왜 고향은 의미가 있는 걸까?분명 기억들이 켜켜이 쌓여 있기 때문이겠지.사랑하는 사람들, 좋았던 일들, 애착이 가는 장소들.어쩌다 흘러흘러 제주도에 들어오게 되었을 때 참 어색했던 것이 있다. 지어진지 얼마 안된 신도시여서 휑한 느낌은 어쩔 수 없었지만 어디를 둘러봐도 추억 하나 떨어진 것이 없었던게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 그냥 이런 느낌이었다. 추억이 없는 거리는 맛이 없었다. 앙꼬 없는 붕어빵을 퍽퍽하게 씹는 기분이었다.그런데 오히려 앙꼬가 없어서 이런 저런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았나보다. 그저 지

사이시옷

사이시옷 in life

2023년 나만의 관심 주제 10가지

1. 새해가 되면 다들 새해 계획들을 세운다. 2. 2023년 내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나만의 관심 주제 10가지"를 적어보았다. 3. 글쓰기방 회원분들의 관심 주제가 궁금하여 구글 시트를 만들어서 공유했다.  3.1 구글 시트 링크 (공개 예정) 4. 비슷한 관심 주제도 많고 새로운 관심 주제도 보인다. 흥미롭다. 5. 관심 주제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할 예정이다. +++ 1. 관심 주제 = 키워드 정하기 2. 관심 주제에 따른 실행 목표 정하기 (action plan) 3. 키워드 리서치 하기 4. 원하는 정보 수집하기 5. 수집된 정보 리뷰하기 6. 리뷰하면서 중요한 정보에 하일라이트 하기 6.1 리서치 5계명 적용하기 (예정) 7. 하일라이트 정보를 활용하여 나만의 콘텐츠 작성하기 8. beTITAN에 발행하기

무엇보다 기회를 잘 발견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1. 목표를 달성하는 수많은 경영자들은 수많은 여건과 문제들이 새로운 기회들을 압도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관리한다. 2. 많은 기업들의 경영 전략 회의 보고서의 첫페이지를 보면 회사가 겪고 있는 여러가지 핵심 문제 등을 나열하곤 한다. 3. 그렇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조직의 경우, 첫 페이지의 시작은 늘 기회를 먼저 적고, 그 다음에 문제점들을 적는다. 4. 나는 개인적으로 이게 휠씬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5.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때도 동일하다. 6. 목표를 달성하는 리더들은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때 현재 산재된 문제 해결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생각하고 뽑는다. 7.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는 조직내 최고의 인재들을 문제 해결에 투입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기회에 투입한다. 8. 목표 = 성과라고 했을 때,  현실은 어떠한가? 실제로 높은 성과를 내는 경영자나 팀 리더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Key

Key in 생각

세컨드 브레인 - 들어가는 글

최근 한 후배와 대화를 나눴다.   나: 메모 같은 거 많이해? 후: 많이 하죠. 그런데 여기 저기 하다보니 자꾸 잊어버리고 잃어버려요. 나: 내가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곳에서 활동하는 데 여기 굉장해.      너가 불편해하고 궁금해하던 모든 내용에 대한 대답이 여기에 있어.      없는 내용은 같이 고민할 수도 있고. 후: 우와, 뭔데요?  나: 그게 말이지...   세컨드 브레인의 잠재력은 메모를 하는 누구나와 조금만 대화를 나눠봐도 알 수 있다. 메모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게 세컨드 브레인. 그럼 우리 커뮤니티, 세컨드 브레인 그룹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까?   오늘 고민한 키워드 비영리 민간단체, 수익 사업, 강사, 선순환, 2만 명, 파트너사, 인공지능

Andrew

Andrew in 세컨드 브레인

다양한 능력을 쌓고 싶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지름길

세컨브레인 커뮤니티의 구요한님을 만난 이후의 일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급의 능력을 보이는 분을 만난것이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나는 넓고 얇은데 그분은 넓고 깊어보였으니.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가진 분이었다.   그 후 얼마지나지 않아 신경과 선생님과 진료 겸 면담 시간이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 강점을 지닌 사람을 만났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하니 선생님 왈. '그런 사람들은 보통 자기의 업무와 관련된 곳으로 가지를 뻗어나가기 때문에 가능한거에요. 사이시옷씨처럼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분야까지 가지를 뻗으면 무리해서 몸이 뻗는거에요. 사이시옷씨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저 같은 경우도 신경과와 관련된 업무 외에 가지를 뻗어나가지 않아요. 그렇게 하다간 제 몸이 못버티거든요. 아니 이병을 앓던 말던 보통 사람들도 힘들거에요. ' 듣고보니 일리가 있다. 요한님이든 내가 닮고 싶은 키님이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바탕으로 가지를

사이시옷

사이시옷 in thoughts

네트워크가 성공을 좌우한다

1. 실력은 기본이다. 2. 실력을 평가 할 수 없는 곳도 많다. 3. 이 경우 네트워크가 성공을 결정하게 된다. 4. 테니스 경기는 실력이 승부를 결정한다. 5. 좋은 네트워크가 있어도 실력이 없으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6. 하지만 실력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다양한 분야에서는 네트워크가 성공을 좌우한다. 7. 그림과 같은 예술 작품을 보자. 1000만불짜리 그림을 그린 화가가 1불짜리 그림을 그린 화가보다 1000만배 실력이 뛰어난걸까? 8.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1000만불짜리 그림을 그린 화가는 그 그림을 1000만불로 인정해 줄 수 있는 네트워크에 속해 있기 때문에,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는게 아닐까?  9. 실력의 크기는 사실 유한하다. 10. 반면에 성공의 크기는 무한하다. 11. 생각해보면, 어느 분야에서든 최고 정점에 위치한 사람들의 실력 차이는 아주 미세하다

Key

Key in 생각

새로운 정보 자체에는 더 이상 큰 가치가 없다.

1. 새로운 정보를 나만 알고 있겠다는 생각은 이미 틀렸다.  2. 정보 자체에는 더 이상 큰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3. 오히려 내가 가진 정보를 공유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들고, 프로세스를 아낌없이 공개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많은 핵심 정보를 모으는데 유리하다. 4. 처음 깃발을 세운 사람에게는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리고 그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5. 여기에 많은 사람의 생각과 아이디어들이 더해지면서 처음의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 프로세스 이코노미, 오바라 가즈히로 +   0. 단편적인 하나의 새로운 정보를 혼자 알고 있는 것보다,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고 해당 정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빠르게 모으는 것이 휠씬 더 좋은 아이디어와 생각들 그리고 이를 통해 연결되는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는 비법이다. 1. 많은 사람들이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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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in 해봄

최고의 전문가가 최악의 교사가 되는 까닭

1. 지식의 저주가 초래하는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을 대단히 어렵게 만든다는 점이다. 2. 경험 많은 전문가가 경험이 없는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힘들다는 것도 문제지만, 그들이 기술 습득에 걸리는 시간을 과소평가하는 것도 사실 문제다. 3. 최고의 전문가가 강의를 할 때 성공적인 수행에 필요한 행동 단계에서 무려 70%를 설명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4. 그들은 그 단계들에 대해 거의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5. (왜냐면) 성공적인 수행에 필요한 그들의 행동 대부분이 무의식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즉 이게 핵심 사항인데,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스킵한다.) 6. 흥미로운 점 6-1. 전문가가 평소 자동으로 수행하던 행동을 일부러 의식하면서 집중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성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6-2. 스포츠에서는 이런 현상을 초킹(Chocking)이라고 한다. 강한 압박감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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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리드 호프만과 함께 일하면서 배운 7가지 교훈

리드 호프만, 천재 엔지니어, 링크드인의 설립자, 페이팔 공동 창업자, 페이팔 마피아 1. 바쁘고 주목받는 회사나 개인은 하루에도 수많은 연락을 받는다. 그리고 그 연락의 대부분은 도움 요청 또는 무언가의 제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상대방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들을 먼저 기꺼이 돕는 선의는 좋은 관계를 만드는 핵심 열쇠다. 2. 전략은 복잡할 필요가 없다. 전략은 가볍고 심플하게 짜되 행동은 빠르고 민첩해야 한다. 결국 실행이 제일 중요하다. 3. 모든 약점에는 숨겨진 강점이 있다는걸 인지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이나 취약성을 인정하지 않고 제거하려 한다. 그런 약점들 속에 강점이 숨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제거하려다가 장점까지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약점에서 강점을 찾고 그 강점을 더욱 더 강력하게 만들어보자. 그것이 약점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4. 이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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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in 배움

너무 창의적이면 오히려 외면 받을 수 있습니다.

1. 많은 사람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젝트 - 흥행 영화를 제작하거나 성공적인 강연을 하거나 사람들 입맛을 사로잡을 요리를 개발하거나 - 가장 피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2. 참신한 요소를 마구 쏟아 넣는 일이다. 왜일까? 3. 사람들은 자신이 과감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반긴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거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여러 연구가 보여준다. 4. 샌디에고 대학교의 사회 심리학자, 제니퍼 뮬러가 창의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는 의외의 사실을 보여주는데,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일수록 사람들에게 거부당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5. 게다가 우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기피하는게 아니라, 그런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람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왜냐하면, 새로운 건 사람들을 Comfort Zone에서 Fear Zone으로 이동시키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6. 뮬러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창의성이 강한 아이디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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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의 삶

퇴근길은 산중턱 - 시골 - 신도시로 이어진다. 회사에서 나와 내리막길을 쭈욱 내려가면 파란 하늘과 바다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늘과 바다는 경계선이 희미하다. 여객기와 컨테이너선을 봐야 그 둘을 구분해 낼 수 있다. 한치철이 되면 저녁 바다는 온통 새하얀 빛으로 가득 차는데 그게 참 장관이다.     내려오다 보면 작고 구불구불한 길 주위에 푸른 귤밭이 펼쳐지고 옆쪽 공터엔 벌이 붕붕 날아다니는 양봉장도 조그맣게 자리 잡고 있다. 비릿한 흙내음이 지나가면 꽃의 향기가 코를 가득 채운다. 이곳을 조금 더 지나면 작은 공장과 고철상 사이로 거대하고 낡은 트럭이 미꾸라지처럼 굽이굽이 빠져나가곤 한다.   회사가 산중턱이라 집 근처에 다다르면 귀가 먹먹해진다. 이제 눈앞에는 아파트로 가득한 신도시가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에 아늑한 내 보금자리가 있다. 겉으로는 서울과 꽤나 비슷하다. 아파트 많고 가게 많고. 이렇게 퇴근하는 길의 풍경은 꽤나 다채롭다.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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