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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은 딱히 없었지만, 있었다고 한들 그 누구도 몰랐을 거다. 세월살이는 감정을 절제하고 그 발효시점을 지연하는 방법을 사람이 터득하도록 훈련시킨다. 나도 나이가 들면서 10의 슬픔을 5로 절제하고, 5를 1로 절제하는 법을 배웠다. 감당할 수 있는 슬픔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진다는 뜻이다. 오늘 슬픈 일은 없었다만, 그러나 이건 퍽 슬픈 사실이다. 대학생 때, 항상 싱글벙글 잘 웃던 친구가 있었다. (엄연히 따지면 누나지만… 본인이 빠른 년생이라며 친구하자고 했다.) 반면에 난 항상 심각하고 표정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 친구를 보면서 ‘항상 뭐 저리 실 없이 웃고 다닐까, 걱정도 없고 거참 상팔자다’라고 은근히 생각하던 속내가 있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짐짓 얕보는 마음이었다. 학기를 보내면서 서로 친해지고 난 뒤의 일이다. 종종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였고, 그날도 별 다른 일 없이 저녁에 잠깐 술을 먹자고 한 뒤에 그 친구를 비롯해 3명이 술집에 모였다. 나는 그 날 유독 마음에
세상에는 지나간 뒤에야 더 분명해지는 사람이 있다. 그가 있던 자리는 소란하지 않았는데, 돌아서고 나면 방 안의 공기가 조금 누그러져 있다. 사람들 사이에 얹혀 있던 마른 기색이 걷히고, 말들은 제자리를 덜 다투며 흘러간다. 무슨 큰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사람은 남을 대할 때 말끝에 힘을 주지 않는다. 나는 그런 장면 앞에서 오래 머문다. 상냥함은 대개 그렇게 드러난다. 지나간 자리에 은은한 향기처럼 남는다. 사람들은 밝은 것을 먼저 본다. 많이 아는 사람의 말은 번쩍이고, 많이 가진 사람의 생활은 눈에 띈다. 지식은 사람을 높은 데로 데려가고, 재물은 사람의 앞에 길을 낸다. 그것들은 살아가는 데 쓸모가 크다. 그러나 쓸모가 곧 품위는 아니다. 오히려 나는 세상에서 그 반대의 경우를 자주 본다. 말은 유려한데 그 말끝이 늘 남의 살을 긁는 사람이 있고, 손에는 넉넉한 것이 들려 있는데 좀처럼 누구도 따뜻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많이 가졌다는 사실은 그가 어떤 사
헛된 고민과 삿된 상념에 처진 어깨를 재구축하려고 한껏 스트레칭을 한다. 시선을 돌아 세우면 등 뒤의 모든 상황이 일시정지라도 되는 듯, 겁 먹은 꿩 마냥 눈 돌려 살았던 세월, 목석과 같이 단단해진 몸은 굳건함 보담도 고집의 상징과도 같아서, 굽히지 못하던 신념과 굽히지 않던 편견 사이에서, 나의 몸은 또 닳고 또 굳어 있게 마련인 즉. 비명 지르듯 뻗은 나의 손과 발 끝에 땀 맺히는 광경 생소하다. 열매 맺음이 오롯이 노력의 산물이라면, 사사로이 맺힌 잘못과 잘못의 결론이 저와 같았으면 하는 바람과 달리, 송글거리다 이내 맺히고 떨어지는 모든 순간 순간에, 옳고 그름에 닮은 바 하나 없는 찰나로도 기록하지 못할 시간의 터울. 나는 말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었다가도, 말해야하는 순간에는 항상 이렇듯 먹먹한 잔구름으로 남는 것이다. 안개를 빚는 사람은 종종 이리도 깊은 한숨을 삼키려고 묵묵히 말을 아끼나 보다.
분연히 솎아낼 이성의 필터가 유독 외국어를 할 때면 작동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영어가 짧은 탓에 그때그때 생각나는 간단한 단어들로 내 의사를 표현하곤 하는데, 가장 쉽게 설명하는 나의 의사가 곧 내 진심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나의 그런 말로부터 배운다. 나는 나의 편견과, 나는 나의 오만과 또 오만 가지 안 좋은 습관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밀한 성분이야 어쨌든 사람 모양으로 서 있는 노력이 또 가상하여서, 그나마 하나를 고쳤다면 어제보다는 나으리라 매번 자위하는 낌새는 별달리 새로울 것도 없다. 스스로 축복해야만 축복을 얻을 수 있는 모든 외로운 것들 가운데에, 유독 설핏 엮은 핑계로 자축하는 존재를 말하자면, 무릇 정당함이란 곧 등가교환에 있다는 퀴퀴하고 따분한 격언을 앞세우게 된다. 정당히 외롭고, 또 정당히 발전할 스스로의 모습을 상상하여도, 그런 대단스러운 이 몸은 집 떠난 자리에서 불과 한 발짝쯤은 멀어졌을까. 허허, 설령 그게 아니래도 물론, 거스를 잔돈은 없
2015년 호주에서 처음 만나 모진 시간을 함께 보냈다. 힘든 일이 많았던 만큼 서로에게 손떼와 얼룩이 남았으나 그게 더러워 보이기는 커녕 볼 때마다 단란한 추억처럼 맘이 설렌다. 세상을 살다 보면 나를 위해 맞춤 주문 제작된 것처럼 딱 맞는 옷이 있기 마련이고 이건 사람도 물건도 매한가지다. 그런 사람이나 물건을 찾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고 기적이라 불러도 큰 과장은 아닐 것이다. 또 그런 기적으로 맺어진 관계가 오래 지속되면서ㅡ즉 늙어 가면서도 서로를 더 아름답게만 볼 수 있단 건 시간이 가진 가장 무한한 축복처럼 여겨진다. 마음이 깊어 간다는 건 오크통에서 잘 숙성되고 있는 위스키와도 같아서 향도 맛도 더 진해지기 마련이다. 당신과 내가 단순히 늙은 게 아니라 성숙해온 거처럼, 나와 이 친구와의 관계 또한 세상에 몇 없는, 엔트로피를 역행하는 아주 희귀하고 또 고귀한 만남이라 칭하고 싶다. 모든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다는 말이 있다. 가끔은 이 피할 수 없는 진리 같은 문장이 날
책을 읽는 건 마음의 양식을 얻는 것이라 하던데, 늘 좁아지기만 하는 마음은 책을 양껏 먹어도 좀체 나아지지가 않는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어린 나의 풍경 속에는, 호랑이와, 산신과, 동앗줄이 있었고, 관우와, 유비와, 조조 또한 있었을 따름인데, 한 이야기의 주인공이라기에 너무도 초라하고, 잊혀질 존재라기엔 너무나 소중한, 이 나의 모순은 어떤 낱말로 쓰여지는가ㅡ 문득 스스로 묻고픈 그런 기분이 든다. 주인공은 아무래도 조금 멋진 편이 낫다. 그런 생각을 한다면 응당 나도 더 멋지려고 노력하는 편이 낫다. 내가 책을 읽는 것은, 대게 이런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한 줄을 더 읽건만, 나의 마음은 한 줄보다 더 작아진다. 책은 공허한 내 세상은 이만치 키우고, 키가 크지 않는 나를 영영 작게만 하나 보다.
날씨가 웃고 있었다. 구름도 웃고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창으로 세상을 본다. 그러니 세상이 온통 웃음으로 가득해 보인다면, 그것은 내가 웃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달에는 내게 행운이 하나 찾아왔다. 동생이 가입해 있는 모임의 보육원 행사에 함께 가자고 권한 것이다. 동생은 본래 무엇이든 꼼꼼히 따져 보는 성격이라, 그가 권할 정도면 적어도 요상한(?) 모임은 아니리라는 안심이 먼저 들었다. 나 또한 아이들을 좋아하는 데다, 매일 집에 틀어박혀 일만 하는 생활에 조금 지쳐 있던 터라 흔쾌히 그러겠노라 했다. 아이들이 낯을 가리면 어쩌나 하는 작은 불안이 없진 않았지만, 그 정도의 불안은 부풀어 오르는 기대 앞에서 이내 납작해지고 말았다. 삼성화재 모빌리티 박물관에 도착하니 삼삼오오 나들이 나온 가족들과, 그에 비례하는 웃음들이 보였다. 이런 웃음밭에 서 있으면 제아무리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라도 절로 웃음에 물들어 눈꼬리가 순해질 법하다. 평소 표정이 많
위임은 비용을 없애지 않습니다. 옮길 뿐입니다 핵심 "알아서 해줘"는 자유를 주는 말처럼 들리지만, 대개는 탐색 비용을 상대에게 떠넘기는 말입니다. AI는 그 비용을 토큰과 컨텍스트로 치르고, 사람은 시간·주의력·정치적 에너지로 치릅니다. 좋은 위임은 목표·맥락·기준·권한·검증을 함께 설계하는 일입니다. 밤 11시, 한 개발자가 화면을 봅니다. 오후에 "기존 거 참고해서 만들어줘"라는 한 줄을 받았고, 지금 그는 만들고 있지 않습니다. 어느 파일이 기준인지 모르니 폴더를 열었다 닫다 하고, 노션을 뒤지고, 작년 문서가 아직 유효한지 메신저로 묻고 답을 기다립니다. 옆 화면에서는 그가 시킨 AI 에이전트가 같은 일을 더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닥치는 대로 파일을 읽고, 컨텍스트 창이 무관한 코드로 차오르고, 그럴수록 답은 흐려집니다. 둘 다 일하는 게 아니라 헤매고 있습니다. "알아서 해줘." 이 한마디는 자율성을 주는 말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대개는 일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일을
1. 사업을 하다보면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여겨지는 모든 것이 맛있는 스테이크 처럼 보이게 된다. 2. 좋은 소식을 갈망하다보면 그 긍정적인 신호에만 집중하게 되고 더 최악은 좋은 소식을 지어내게 된다. 3. 나는 리더들이 회사가 직면한 문제를 가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만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4. 하지만 벤처캐피탈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설립자인 벤 호로워치는 언젠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진실을 말하는 것에 관한 진실은, 진실이 어느 누구에게도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진실이 다가오는 건 자연스럽지도 유기적이지도 않다." 5. 사람들이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쉽다. 그렇게 하면 잠시 동안은 모두가 즐거운 기분을 갖는다. 반면에 진실을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면서 동시에 수완을 요구한다. 6. 그렇기에 당신은 회사를 무너트리지 않으면서도 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진실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자. 당신은 진실을 바꿀 수 없다.
1. 아내에게 추천하고 함께 읽었다. 같은 책을 읽으면서 아내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던 책. 영화나 드라마를 본 후 얘기 나누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  2. 장편임에도 스토리의 탄탄함과 아름다운 문장들에 취해 금방 읽게 되었다. 3. 특히 배경이 뉴욕이고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 이야기에 쉽게 몰입되었던거 같다. 4. 내가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아내가 먼저 끝낸 책 중 하나. 5. 아이들이 연애를 하면 이럴까? 싶은 생각을 했던 책 6. 담고 싶은 문장들이 파친코 때 처럼 정말 많았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문장들을 쓸 수 있는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7. 이 책의 진짜는 이야기가 끝난 후 나오는 작가의 말이다. 8. 이민진 작가는 예일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지만 간염과 간경화로 변호사일을 그만두고 소설가로써의 길을 걷게 되고 오랜 시간 책 한권 내지 못한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마치 주인공의 모습과 오버랩 되었다.
1. 화와이에서 Los Angeles로 건너온 배우 케아후 카우아누이는 LA가 창작 공동체 활동을 하기에 이상적일 거라고 생각을 했다. 2. 그는 빠르게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야외 활동들을 즐기며 마음에 드는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을꺼라고 꿈을 꾸었다. 3. 하지만 겉모습과 다르게, 권위에 매몰된 이 도시에서 캐아후는 사람들을 만나도 화와이에서 경험했던 깊은 유대로 발전되지 않는걸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는다. 4. 케아후는 점점 외로워졌고,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고독감이 우울증으로 발전할 것만 같았다. 5. 케아후가 궁극적으로 바랐던 것은 더 깊은 유대와 더 친밀한 관계였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사람들을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모이게 할 수 없을까?" 6. 창의력이 뛰어난 케아후는 그림 그리기나 만들기 모임을 생각했지만 조그만 아파트에 사는 깔끔한 성격의 케아후에게 사방에 널브러진 물감과 풀, 종이들은 이상적인 풍경이 아니었다. 7. 어느 날
나 자신에게도, 누군가에게도 늘상 하던 말 중 하나. "우리 놀아보자." "여러분 놀아보세요." 이 말에 담긴 의미는 "좋아하는 것을 찾아" X "반복해 보기"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계하면서, 판이 깔렸을 때, 놀 땐 놀 줄 아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개인적으로 AI 때문에, 초반 특이점을 지나기가 많이 쉬워졌다는 느낌. 내가 잘 몰랐던 영역도 예전과 다른 속도로 학습이 가능해진 느낌. 돌고 돌아 결론은 다시 결정과 판단의 영역에서 개개인간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까? AI 도움 없이, 한 문단을 쓰기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시간이 더 지나고 나면, 말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내성적인것과 별개로. "다들 영화처럼 살고 싶다고 하는데, 그럼 두 시간만 살 건가?" - 영화 감독, 박찬욱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이 문구가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고 사라지지 않는다. 아마, 성실하게 하루 하루 해야 할 일들을 해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다독
X에서 우연히 본 글에 하이라잇한 타래를 Readwise에서 다시 보내줌. https://x.com/orrrrorrrorror/status/1628549698742263808 1.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 2. 그 과정으로 가는 동안 수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될 것 3. 기본의 조합 = 창의성 4. 자기 것이 없는 상태에서 각종 강의를 섭렵해봤자 성과를 낼 수 없다. 5. 내 것 없이 그저 강의 들은 시간, 자기 계발책만 읽고 만족감에 심취해 있던 시절을 후회.  6. 행동하고 경험으로 얻는 지혜가 만배 빠르다. 7. 단 한 줄이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제일 빠르다. 책 한 권 다 읽을 필요 없다. 한 줄만 내 것으로 만들면 됨. 8. 빠른 성공과 단기적인 이익을 부추기는 시대에서 항상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9. 유연함과 깊이를 가질 것 10. 대화를 가장 많이 해야 할 사람은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 11. 언제나 우선 순위를 생각하고 움직임의
피천득님의 수필집을 꺼내 읽었다. 오래전에 읽었던 책들의 사랑했던 문구들을 다시 읽으니, 어릴적 함께 뛰어놀던 동네 친구를 오래간만에 다시 만난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 당시 좋아했던 문구들은 지금 다시 읽어도 여전히 좋구나. 1. 여러 사람을 좋아하며 아무도 미워하지 아니하며, 몇몇 사람을 끔찍이 사랑하며 살고 싶다. 2. 나는 나의 시간과 기운을 다 팔아버리지 않고, 나의 마지막 십분지 일이라도 남겨서 자유와 한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을 하고 싶다. 3. 나는 사과를 좋아하고, 호도와 잣과 꿀을 좋아하고, 친구와 향기로운 차를 마시기를 좋아한다." 나의 사랑하는 생활에 나오는 구절들인데, 사실 별표와 밑줄까지 그어진 내가 가장 사랑했 구절은 "나의 생활을 구성하는 모든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 고운 얼굴을 욕망 없이 바라다보며, 남의 공적을 부러움 없이 찬양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다. 예전에도 이 글들을 읽으며, 어떻게 살아야겠다. 생각을 했던적이 많았는데, 나이 들어
성찰적 연습을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일기 쓰기다. 성찰적 연습은 빠르게 학습하게 해주고 자신감을 높이며 지식 습득에도 중요하다. 그치만 이는 자기 성찰이 주는 이점의 일부에 불과하다. 하루동안 겪은 일을 매일 글로 기록하는 행위는 감정을 정리하고 불안을 다스리며 스트레스를 줄이는데도 탁월한 도움이 된다. 특정한 사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록할 때 우리는 일어난 사건을 그저 받아들이는 수동적 존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행위는 삶에 대한 통제감을 준다. 특히 일기를 종이에 펜으로 적으면 천천히 사고하게 된다. 바쁜 일과 중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자기 생각을 검토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간단한 습관은 우리에게 뜻밖의 깊은 통찰력을 전해준다. - 역설계, 론 프르드먼   1. 그리고 이어지는 5년 일기장에 대한 내용 2.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는 동시에 앞으로 활용할 전략을 재발견할 수 있다는 내용은 정말 흥미로웠다. 3. 개인적으로 5분 저널을 아침 저녁으로
세상의 모든 일에는 원칙이 있다. 그리고 현실의 사건들엔 주기와 반복이 있다. 이를 깨달으면 현실을 휠씬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자신을 알고 현실의 반복되는 여러 사건들에서 자신의 역활을 이해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세상의 작동 방법을 알고 자신과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칙이 있다면  현실에 더 잘 적응해서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자, 가장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해보자. 물려받은 유전형질과 타고난 환경 덕분에 당신에게는 특유의 성격과 기호가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당신에게 더 맞는 목표와 방향이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성격을 알고, 이를 가장 적절한 세상의 방향과 일치시킬 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당신에게 가장 잘 맞는 원칙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안 맞을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맞는 원칙도 존재 한다.  너 자신을
심약해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약간의 강단도 봤던 것 같다. 살짝 대범함과 지혜로움까지. 크고 작은 섬광 같던 통찰이 모두를 놀랍게도 했지만 그렇게, 그 정도에서 끝일 거라 생각했다. 장그래의 성장은. 조악하고 비루한 일상이지만... 그렇게 허덕이며 살아가지만 이것도 내 인생이라며 내게 허락된 삶이라며 자위하고 만족할 줄 알았다. 지금까지의 나처럼... 하지만 장그래는 자신의 고민을 일상의 수고로움으로 치환하여 위로 받기 거부하였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잊지 않았다. 섬광 같던 통찰은 여전하고 사려는 더욱 깊어졌으며 책임에선 물러서지 않는다. 일로 도망치던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리드하는 리더의 리더십이다. 한 계단, 한 층을 올라서는 그 느낌. 스스로의 근력이 느껴지고 뿌듯해지는 어떤 지점. 그것을 우린 성장이라 부른다. 일에 대한 몰입과 동료에 대한 깊은 신뢰는 사전 조율 없이도 사업적 딜을 내보일 정도가 되었고 그 통쾌함을 느끼는 찰나의 순간 나이 들
1. 놀랍게도 전문가는 정보를 처리할 때 초보자보다 적은 에너지를 쓰고도 더 훌룡한 결과를 얻는다. 2. 전문가는 오랜 세월 쌓인 경험으로 유의미한 단서와 무의미한 단서를 재빨리 구분해낸다. 3. 관심을 쏟을 가치가 있는 정보로 곧장 직진한다. 4. 그들의 주의력은 매우 선택적으로 발휘된다. 5. 중요한 몇몇 정보에만 집중한다. 6. 그들의 두뇌는 자신이 집중할 것을 정확히 알기 때문에, 그 외의 다른 것들은 무시한다. 7. 그리고 얼핏 평범해 보이는 신호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기도 한다. 8. 기억력이 좋은 사람들이 택시 운전사라는 직업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택시 운전 경험이 사람들의 두뇌 구조를 변화시킨다. - 역설계, 론 프리드먼 1. 챕터에 소개된 얘기들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 끄덕. 2. 주니어들이 무언가를 리드하거나 발표할 때를 떠올려봤다. 이 챕터 내용에 특히 공감이 많이 갔다. 3. 애는 썼지만 엉뚱한 아이디어에 집중되어 핵심에 접근하지 못한체 준비된
1. 뉴욕의 아이비리그, 컬럼비아 대학의 경영대학원의 캐서린 필립스 교수가 했던 흥미로운 연구 2. 학생들을 여러 그룹으로 만들고 동일한 살인 사건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게 했다. 3. 물론 모든 그룹에는 동일한 정보를 제공했다. 사건과 관련된 자료들, 알리바이들, 목격자들의 증언, 증거들, 용의자 명단 등 4. 그런데, 캐서린 필립스 교수는 학생들을 여러 그룹으로 만들 때, 절반은 4명의 친구들로 구성을 했고, 나머지 절반은 3명의 친구들 외에 1명의 다른 전공 학생(전혀 친분 관계가 없는)을 넣어서 구성을 했다.  5. 어떤 팀이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 정답을 더 잘 맞췄을까? 6. 친구들로만 구성된 팀의 정답율은 54%였는데, 다른 전공 학생이 포함된 팀의 정답율은 75%로 21% 더 높았다. 그룹 지정을 받지 못하고 혼자 문제 해결 과제를 전달받은 학생의 경우 정답율은 가장 낮은 44%에 불과했다. 7. 이 실험에는 사실 현대 경영 이론에서 참고할 중요한 몇가지가 있는데, 과제를
긴 글을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한다. 무언가 뱉어내고 싶은 얘기들이 많은거 같다. 그렇지만 말도 글도 화석처럼 단단하게 남게 된다. 특히 무언가를 뱉어내듯 쓰는 글은 내 의도와 달리 날이 서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열까지 세어보자.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있다고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뜻밖의 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 부쩍 경험 중. 빙산의 일각. 그 일각만 보고 싶지 않다면 몸을 던져 뛰어들 각오를 해야 한다. 가장 먼저 뛰어든 사람들이 우왕좌왕 방황하는거 같지만, 내겐 날개짓으로 보이더라. 그 사람만 모를 뿐. 날개짓을 해볼까?! 거울을 마주보며 스스로에게 얘기하는 중. 말로 떠드는건 쉽다. 실행하는게 어렵다. 말에 힘을 가지려면, 적어도 해보고 나서 얘기하자. 탁탁 양볼을 살짝 툭툭거려본다.  제일 많은 시간을 들여서 작성한 글이 이제까지 작성한 글들 중 제일 짧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다.
1. 에디슨은 엑스레이, 영화, 녹음기, 전구를 발명했다고 알려져 있다. 2. 그러나 사실 이 모든 발명품을 만든 과학자와 발명가는 따로 있다. 3. 이런 얘기를 할 때 단골 레파토리는 비행기를 발명했다고 등장하는 라이트 형제 얘기. 그렇다 그들보다 9달 전에 리처드 피어스가 최초로 엔진 비행기를 타고 비행을 했다. 4. 이처럼 제대로 인정받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다. 단순하게 운이 없었던걸까? 재수가 없어서?  5. 데이터를 살펴보면 생각이 달라지더라. 비슷한 성과를 올렸지만 명성에선 하늘과 땅 차이인 사례들을 들여다보면, 가장 원칙적인 성공의 공식을 찾을 수 있다. 6. 성공은 당신 혼자서 이룬 업적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과 함께 이룬 성공이며, 당신의 성공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그것을 인식하느냐의 문제다. 7. 그렇다. 성공은 당신 혼자서 기술을 연마하고, 연습하고, 준비하고 전략을 짜는 문제가 아니다. 8. 성공은 사람들이 당신의 성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당신이 리더로써,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크게 성공했을 때, 그 성공에 대한 자신의 역활은 과대평가하고, 다른 동료들의 역활과 수많은 행운들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실제 성공에 기여한 사람들과는 멀어지게 되고 관계도 옅어지게 된다. 마치 그 성공에서 자신의 공헌이 제일 지대했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자기 자신에게 더 집착하게 되고, 다른 구성원들에게 덜 관심을 갖게 된다.  내가 아는 다수의 성공한 예술가와 기업가들을 보면, 그들은 널리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더욱 소외되고 편집증에 빠져들었다. 아마도 그들은 자기 주변 사람들의 동기를 의심하거나 자신이 남들보다 그리고 동료들보다 우월하다는 믿음을 갖기 시작한거 같다. 그렇게 그들은, 그들이 그 일을 처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과 순수했던 관계가 단절되기 시작하고 동시에 공감 능력도 상실하게 된다. 타인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어지면, 그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더욱 더 어려워지게 된다.  이런 함
원칙이란 삶에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현실을 다루는 방법이다.  한번 원칙을 세우면, 비슷한 상황에 이를 적용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매일 매일 마주한다. 원칙이 없다면 매번 이런 상황을 처음 겪는 것 처럼 개별적이고 일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하지만 매일 부딪히는 일들을 비슷한 어떤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원칙을 적용하면 더 뛰어난 결정을 빨리 내릴 수 있고 좀 더 평온한 삶을 살 수 있다.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이를 기록하고 대응 방법을 적어서 축적해보자. 전부 합쳐봐야 수백개도 안될 것이다. 그 중 특이한 것은 몇개 되지도 않을 것이다. 한번 시도해 보길 바란다. 그러면 내가 말하는 말이 사실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생각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와 원칙을 세워야 하는 일들의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훌룡한 원칙을 가지고 있는건 성공 비결을 충분히 쌓아놓은 것과 같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뛰어난 판단 원칙들이 있고 이들은 이를 잘 활용한다.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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