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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쉬어가는 주간

이번주에는 새로운 일을 많이 시작해서 한주 쉬어갑니다.  애독자분들의 많은 이해 바랍니다.   유후-  

Andrew

Andrew in 공지

7분 일필휘지 생각없이 답하기 [정해진 질문]

다음의 가상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스스로) 글은 글 자체에 힘과 논리가 있어 한 번 빠지면 그 안에서 끝을 보게 됩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다음의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왜 7분 글쓰기라고 하셨을까요? 처음에 8분 글쓰기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본인은 글을 어떻게 쓰시나요? beTITAN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합니다.      [시작]   먼저 왜 7분 글쓰기라고 하셨을까요? 처음에 8분 글쓰기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네, 맞습니다. 8분 글쓰기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8분으로 했었는데, 막상하고 보니 꼭 8분을 고집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차라리 저의 생각을 담아 행운의 7을 선택하면 어떨까 싶어서 7분으로 정했습니다.  또한 3분은 너무 짧기도 하고 5분도 그

7분 일필휘지 생각없이 글쓰기

1. 7분 안에 글을 씁니다.  2. 타이핑이 느려집니다. 마음은 바쁩니다.  3. 철자도 맞춤법도 신경을 쓰지 못합니다.  4. 그냥 마음이 가는데로 정신의 흐름에 맡깁니다.  5. 지금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습니다.  6. 시간이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7. 1분이 지났습니다.  8. 일필휘지라고 '뻥'을 친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9. 진짜 '일필휘지'와 다른 그냥 머리에서 손을 지나 타이핑을 통해 글자로 바뀔 뿐이기 때문입니다.  10. 또 일 분이 지났습니다.  11. 마음이 바빠집니다.  12. 또하 얼마나 쓸 수 있을까? 궁금도 합니다.  13. 또 일 분이 지났습니다.  14. 시간은 참 빨리 지나 갑니다. 15. 갑자기 손이 멈춤니다.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16. 또 일 분,  앞으로 몇 분이나 남았을까? 1

요약의 힘은 선택으로부터 온다

내가 부러워했던 블로거가 있다. 그는 수려한 글을 쓰고, 자신의 주장을 매혹적으로 펼쳤다. 대체 어떻게 그렇게 해낼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글을 쓸 수 있느냐'는 질문부터 '대체 연애는 어떻게 하는거냐'는 질문까지 수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그 중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여러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 얘기를 적어보려 한다. 그는 학생시절 '영화'를 무척 좋아했는데, 그 시절 영화 커뮤니티(당시에는 게시판)에 글을 많이 게시했다고 했다. 영화잡지에도 독자 투고하며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전문지 편집장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원고료를 받고 글을 기고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그 경험을 공유하며, '영화를 보고, 그 영화를 요약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지적훈련이 된다.'며 그 방법을 권했다. 글을 읽을 당시, 나는 '오! 영화 요약만 해도 지적훈련이 된다니. 엄청나군!' 이라

재욱.

재욱. in 생각

커뮤니티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

1. 상징은 이성을 위한 도구다. 최초의 석기라는 무기와 도구들이 우리 조상들의 몸에 힘을 준 것처럼, 상징은 지적 능력을 강화한다. 2. 상징은 3가지 방식으로 지적 능력을 확장하는데 2-1. 상징은 세상을 묘사하고 이해하게 돕는다. 악보없는 음악은 있을 수 없고, 십자가 없는 기독교는 상상할 수 없다. 2-2. 상징은 생각을 조직화해준다. 그래서 세상을 바꾸려 할 때 상징이 필요하다. 화학자가 구조식을 이리저리 활용해서 새로운 약품을 만들어 내듯이 2-3. 상징은 조화로운 공동 생활을 위해서 필요하다. 사회가 복잡할수록 모든 사회 구성원이 그 의미를 아는 기호나 이름 등이 더 많이 필요하다. 그래야 낮선 사람과 의사소통할 수 있고 현대 사회에서 상징물 중 하나인 돈을 매개로 상품과 노동력을 교환할 수 있다. 축구팀의 유니폼 색깔은 팬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준다. 3. 미국의 이론가, 낸시 에이킨은 예술이 원래는 생존에 필수적이었다고

Key

Key in 읽음

진부하지만, 살아보니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더라.

1. 보기 좋은 나무는 그 나무가 다 자라기도 전에 베어진다. 2. 그래서 좋은 나무들은 제일 먼저 사라진다. 3.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릴 때부터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압박을 많이 받게 되고 (이를 이겨내지 못하면) 꽃이 피기도 전에 꺾이고 시들어버린다. 4. 그래서 너무 빨리 인정 받기 보다 적당한 시기에 세상의 쓰임을 받는게 더 좋을수도 있다. 5. 살아보니,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더라.(너무 진부) 6. 일찍 크게 성공했어도 시간이 지나보니 지금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많더라. 화려하게 주목을 받으며 성공을 했던 후배는 10년이 지난 지금 어디서 뭘 하는지 소식이 끊겼다. 7. 모두가 단점이라고 말하는 것도 어느 순간 장점이 되더라. 그래서 단점에 몰입되어 조바심을 낼 필요도 없더라. 8.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기회는 오더라. 세상 진부한 얘기지만, 살아보니 알겠더라. 9. 그래서 서두를 필요가

Key

Key in 생각

달나라 질문 : 사라져야 할 정보를 관리하는 법? (사이시옷님의 글을 읽다가 생각해 본 질문)

1. 저의 '지병'입니다. '질문'이죠. '뭐지? 맞는 건가? 왜지?' 다른 말로 궁금해 하는 겁니다.  2. '사라져야 할 정보'란 무엇일까? 누구를 위해 사라져야 하는 것인가? 3. 존재론적으로 '사라져야 한다면 정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등등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뭔가를 한참 생각하곤 합니다. 4. '정답'을 찾아 떠나는 길이 아닙니다.  5. '트레킹'처럼 그냥 떠나는 그 자체를 즐기는 겁니다.  6. '정답'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7. 야구에 2할 타자는 포지션에 따라 그리 못하는 게 아님을 압니다. 열 번 중에 두 번의 안타만 처도 됩니다.  8. 저의 '정답 없는 질문의 트레킹'에선 1할에도 만족합니다. 아니 대만족입니다.    사라져야 할 정보? 1. '정보'를 키님의 글에서 두 가지로 볼 수 있는 글을 주셨습니다. 공개된 정보와 비밀의 범주 안의 정보 (특수 목

달나라

달나라 in 달나라 질문집

34살, 어떤 하루를 기억하며

몸이 크게 안좋은 날이 아니면 대부분 일찍 일어났습니다. 새벽의 공기를 마시면 에너지가 들어오는 기분이었거든요. 베란다 창문을 살짝 연 틈으로 새벽 공기를 느끼고 직장에 가는 아내의 밥을 챙겨줍니다. 비록 어제 저녁에 먹었던 된장찌개라도, 몸에는 안좋지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스팸이라도 구워서 식탁에 올렸지요. 맛있게 먹어주는 아내의 얼굴을 잠깐 보고 배웅하면 이제 우두커니 혼자입니다.설거지를 하고 티비를 켜면 아침 마당이 한창. 평생 눈에 들어오지 않는 방송이었는데 청소기를 들고 이 방, 저 방을 다녀도 내용이 귀에 쏙쏙 잘 들어옵니다. 청소기 작업이 끝나면 지난 번 생일 선물로 받은 물걸레 청소기로 원목 바닥을 천천히 밀고 나가면 청소가 끝납니다. 반짝반짝 새로 태어난 듯한 원목 바닥을 보면 마음도 깨끗해집니다. 하지만 청소가 끝나면 약정 끝난 핸드폰 마냥 체력이 다 떨어져 소파에 누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통증이 없는 날이라 감사했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몇 시간 누워있어야 하는

사이시옷

사이시옷 in life

성공 = 야망 X 꾸준한 일상의 성취

1.  우리는 좋은 학교에서 뛰어난 선생님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뛰어난 학생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 더 많은 자극을 받으며 그 학생들이 졸업할 때 다른 학교 학생들보다 학업성취도가 월등히 뛰어나리라 생각한다. 2.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더라. 어떤 시험 결과들을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3.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명백하다. 어느 학교를 다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중요할 뿐이다. 따라서 학교가 아니라 아이의 능력이 성공을 결정한다. 4. 프린스턴 대학교의 경제학자 2명은 대학 졸업생들의 장기적인 성공에 어떤 요인들이 필요한지 연구했다. 5. 이들이 분석한 데이터가 보여주는 결론 또한 같았다.  6. 아이비리그에 합격했지만 비싼 학비 등 여러가지 이유로 진학을 포기하고 그보다 못한 학교를 들어간 후 졸업한 학생들은 아이비리그 졸업생들 못지 않은 소득을 벌고 있었다. 7. 프린스턴에 합격했지만 보스턴에 있는

Key

Key in 읽음

첫발을 떼며

1. 첫발을 떼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습니다. 2. 지금 여기 저거 싸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전 이미 '첫발을 뗀 것'이 분명합니다. 3. 글쓰기 첫발도 쉽지가 않습니다. 4. 지금 이렇게 쓰고 있으니 비타이탄에 글쓰기 '첫발을 뗀 것'이 분명합니다. 5. 첫발을 떼고 보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6. 어디로 가야 할지 또 어디로 가고 싶은지 모른다는 겁니다.  7. 주변에 올라오는 글을 보니, 괜스레 '첫발'을 뗀 것은 아닌지 싶기도 합니다.  8. 시작을 하지 않는 이들이 하는 말입니다.  9. '시작을 하지 않았으면, 그런 어려움도 없을 꺼인디! 뭐 한다꼬 일을 벌여 벌이긴!' 10. 학교에서 배우기론, 독일의 탐험가이며 철학자 언어학자 훔볼트도, 미국을 발견한 콜롬버스도, 우리나라 (달나라)에 첫발을 남긴 암스트롱도 남들이 가지않은 또 가지 못한 길의 첫걸음을 나간 분들입니다. 11. 이

달나라

달나라 in 2023년 어느 날

위대함으로 가는 첫걸음, 구체화하는 실행

1. 위대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모두 좋은 의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위대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차이점은  그런 의도를 구체적인 것들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느냐의 여부다. 2. 마이오트는 회사의 핵심 이념에 대해 말로만 떠들지 않았다. 엄격한 직원 선발 제도, 교육 과정, 그리고 고객으로부터의 피드백 제도 등을 시행했다. 3. 노드스톰은 그들의 광적인 고객 서비스를 단순한(말뿐인) 이념으로 만들지 않았다. 노드스톰은 눈에 보이는 보상과 벌칙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의 광신도들을 조직내에서 만들어 냈다.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 문제를 해결해준 직원은 더 많은 연봉과 보너스를 받았고, 그렇지 않은 직원은 회사를 떠나야 했다. 4. 3M도 비슷한데, 말로만 개인의 창의와 혁신을 장려하지 않았다. 조직을 세분화해서 연구원들이 근무 시간의 15%를 업무 외에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구글이 나중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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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in 생각

작명 이야기

1. 저는 제 본명을 참 좋아해요. 희진, 기쁠 僖 참 眞. 기쁨과 진리 또는 참된 기쁨.  2. 참된 기쁨과 진리에 다가가는 걸 즐거워하기 때문이에요. 3. 그래서 누군가 제 이름을 불러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글쓰기를 하기로 마음 먹고서 필명이 필요해졌어요.  4. 글쓰기를 할 때 나를 가로 막는 것들이 보통 '내용과 대치 되는 생각이나 경험'이더라구요.  5. 그런 막힘 없이, 지금 드는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적고 싶었고 필명을 사용하면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6. 그래서 이제 제 필명은 '반을'이에요. 7. '바늘'에서 왔어요.  선사시대의 뼈바늘과 오늘날의 바늘 8.  작고 반짝이고, 단단하고, 그 재료는 사실 다이아일수도..? 😁 9. 인류 역사의 시작 때부터 사용되어왔지만 여전히 본질만 갖추고 있는 바늘처럼, 세상과 나를 글감 삼아 서로를 잇고 깁고 직조하고 싶은

반을 Baneul

반을 Baneul in 이야기

존경하는 선생님. 저는 창의성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말했던 창의성은 연결이었다. 그럼 무얼 연결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차별화된 식재료, 즉, 콘텐츠라고 한다.   연결하는 것은 CMDS가 지향하는 가치와 동일하다. Knowledge connectivity를 모토로 삼고 운영하는 커맨드스페이스 채널의 가치는 쉽게 연결하지 못하는 것을 연결하는 것에서부터 발생한다.   Niklas Luhmann 독일의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은 의사소통의 의미가 발신자와 수신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고 했다. 얼마나 다른 정보의 차이를 인지시키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창의성을 이야기하며 연결하는 기능과 함께 보아야할 것은, 얼마나 독특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전달하는가 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디어가 전달된다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소통이니까. 그래서 루만은 그 자신과 대화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가 작성한

CMDS

CMDS in 고대유물탐색

타이탄, 스티브 잡스가 말한 창의성이란.

1.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에 대해 연결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의 말은 잡스의 말에서 무엇이 생략되어 있는지를 알려준다. "다른 셰프들과 차별화되고 싶다면 다른 식재료를 이용하라" 2. 그런데, 실제 창의적인 업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똑같은 팟캐스트를 듣고 똑같은 책을 읽고 있다.      3. 그럴수록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기는 힘들어진다. 우리의 지적 활동은 제로섬 게임이고, 창의력이란 무엇에 관심을 쏟는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4. 당신이 만약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을 쏟는 일시적 트랜드에 관심을 쏟고 거기에 휩쓸린다면 당신이 만들어 내는 결과물의 수명은 매우 짧을 것이다.   5. 반면 세월의 시험을 견뎌낸 훌룡한 고전을 깊이 파고 들어가 거기서 끌어올린 값진 요소들에 당신의 (현대적인) 접근 방법을 더한다면, 오래도록 남을 창의적 작품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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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in 읽음

파이썬으로 북미 B2B 세일즈를 위한 소스 수집 앱을 만들어보자. - 2편

1편 글과 이어진 내용 역시 마찬가지로 준비 과정에서 틈틈히 작성한 연결된 메모들을 정리 사실 미국에는 리드만을 수집하는 많은 회사들이 있다. 특히, 보험 업계의 경우 경쟁이 심한데, 리드 퀄러티에 따라 하나당 리드 가격이 (독점 제공인 경우) 몇백불인 경우도 있다.   +   정보 제공 사이트 만들었다가 리드 팔았던 이야기 1. 오바마 케어 시행 전, 미국 보험 비교 평가 사이트를 만들어서 온라인에 올려둔 적이 있었다. 2. 보험에 대대 유대인 친구들의 생각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유대인은 아이가 태어나면 보통 조부모가 아이들의 보험을 선물로 들어준다고 한다. 어린 아이기 때문에, 낮은 보험료로 계약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 그 아이가 자라 묵돈이 필요할 때 그 보험에 쌓인 돈을 무이자 대출로 꺼내 쓸 수 있어서 아주 요긴하다고 한다. 그니까 태어나자마자 보험을 들고, 묵돈이 필요한 20대 중반에 그 보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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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in 만듬

세 마리의 원숭이: 기록을 남기지 않는 메모법

세 마리의 원숭이 세 마리의 원숭이가 있습니다. 한 마리는 귀를 가리고 있고 다른 한마리는 눈을, 나머지 한마리는 입을 가리고 있습니다. 수 많은 정보를 들어도 못들은척, 봐도 못본척해야 하고 입이 무거워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것을 기록해야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록으로 남기면 안되죠. 쉿.   비어있는 비서 실장의 수첩 제가 좋아하고 따르는 K형은 꽤 큰 공기업에서 CEO를 수행합니다. 특유의 꼼꼼함과 똑똑함으로 그 자리에서 일하고 있죠. 언젠가 형을 만났는데 수첩을 꺼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회사의 수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사람의 수첩이라 호기심이 생긴 저는 기린처럼 목을 쭉 뻗었습니다. “여기엔 아무것도 없어” 라고 말하며 수첩을 휘리릭 넘겨서 쭉 보여줍니다. 손바닥만한 수첩은 처음부터 끝까지 펼쳐질때까지 그 어떤 글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각 페이지에 포스트잇이 한장씩 붙어 있을 뿐이었습니다. 기대했던 은

사이시옷

사이시옷 in thoughts

beTITAN은 실험적인 커뮤니티를 꿈꾸는 (아직은) 개인 홈페이지입니다.

우리가 쓰는 글과 댓글로 서로가 연결됩니다. 소통하고 응원합니다. 문득 내가 온 힘을 기울인다면, 몇명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서로 +1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을까?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 서로의 좋은 에너지가 모여 함께 성장하고 "beTITAN 멤버인걸 소중하고 자랑스럽다." 여기게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했었습니다. 많은 회원수가 아닌 오히려 한정된 회원수에 가치를 두고, 위 질문들에 답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멤버가 10명이라도 좋으니 모든 커뮤니티 멤버가 100만큼 만족할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해보자. beTITAN은 이런 곳입니다. 원래는 초대장 신청하기 기능을 만들면서 작성했던 글인데, 초대장 신청 기능과 게시판 기능 등을 천천히 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 문득 글을 올렸을 때 조용히 올라가는 조회수를 보면서 어떻게 알고 오시는걸까?라는 궁금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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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in 생각

자신의 작은 성취도 성공으로 여겨주는 관계를 만들자

1. 에디슨이 엑스레이, 영화, 녹음기, 전구를 발명했다고 알려져 있다. 2. 그러나 사실 이 모든 발명품을 만든 과학자와 발명가는 따로 있다. 3. 이런 얘기를 할 때 단골 레파토리인 비행기를 발명했다고 등장하는 라이트 형제 얘기는 이제 식상하다. 그렇다 그들보다 9달 전에 리처드 피어스가 최초로 엔진 비행기를 타고 비행을 했다. 4. 이처럼 제대로 인정받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다. 단순하게 운이 없었던걸까? 재수가 없어서?  5. 데이터를 살펴보면 생각이 달라지더라. 비슷한 성과를 올렸지만 명성에선 하늘과 땅 차이인 사례들을 들여다보면, 성공의 과학을 지배하는 가장 원칙적인 공식을 찾을 수 있다. 6. 성공은 당신 혼자서 이룬 업적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과 함께 으룬 성공이며, 당신의 성공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문제다. 7. 그렇다. 성공은 당신 혼자서 기술을 연마하고, 연습하고, 준비하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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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으로 북미 B2B 세일즈를 위한 소스 수집 앱을 만들어보자. - 1편

파이썬 스터디 클럽을 해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파이썬은 4년 정도 아주 코어하게 가지고 놀아서, 스터디를 리드해도 큰 무리가 없을꺼 같았다.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한계를 깨면, 파이썬과 약간의 다른 도움들(다른 기술들, 언어, 플랫폼, 노코드툴 등)을 통해 실제 상용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틈틈히 스터디 준비를 하면서, 내가 모범이 될 수 있게끔, 이런 저런 만들 준비를 미리 하고 있었다. 관련 메모들이 상당히 많았다. 아마 틈틈히 책을 읽다가 조금씩 작성한 듯 싶다.   +   문제: 북미 지역 B2B 세일즈를 위해 어떻게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구글 로컬 데이터에서 내가 원하는 키워드로 나오는 비즈니스 정보를 스크랩핑 하자. 첫걸음: 스크랩핑 스크립트를 만들자. 고민하다가 깨달은 사실: 구글 로컬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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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in 만듬

모든 걸 자신이 다 잘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화가 난다면, 당신은 아주 순진한 사람이다.

1. 우리 모두는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과정에서 고통을 주고 방해하는 크고 작은 많은 문제들에 봉착하게 된다. 2.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고통을 주고 방해하는) 서너개의 문제들과(해결하지 않은체) 그냥 살고 있다. 그런데 그 문제들 중 한 두가지만 극복해 내도 인생은 휠씬 더 나은 쪽으로 바뀐다. 3. 그 중에 가장 큰 문제를 이겨내면, 삶이 근본적으로 바뀌기도 한다.  4. 그러니 당신이 가진 문제를 피하려 들지 말고 진지하게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5.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고집에 빠지지 않는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알고 동시에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세상을 이해할 줄 안다.  6. 이를 이해하게 되면, 사실상 이루지 못할 일은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신의 힘보다 휠씬 더 거대한 힘을 느끼고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에 부딪쳤을 때 가용 자원을 최대한 이용할 줄 알게 된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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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과 두려움들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

1. 축구는 지식만으로는 (사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분야 중 하나다. 글로 축구를 배울수는 있지만 잘 할 순 없다. 2. 축구(스포츠)는 영화, 소설, 그림, 연극 등 많은 창작 분야처럼 누구나 비평은 쉽지만 실행은 힘들다. 3. 사람들은 레스토랑, 항공사, 영화, 드라마, 자동차, 미술품, 대중 음악에 대해 전문가처럼 한마디씩 던진다. 4. 축구는 어떨까? 최고의 팀을 이끄는 감독은 수백만명의 비평가를 마주하고 상대해야 한다. 주변의 가까운 지인부터,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팬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매 경기 때마다 어쩌고 저쩌고 훈수를 둔다. 5. 감독이 새로운 팀을 이끌게 되고, 자신의 능력을 실제로 입증하기 전까지 구단 이사진들, 부하 직원들 등 동시에 조직 내부의 엄청난 비평과 불만과도 싸워야 한다. 6.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말한마디가 팀의 사기를 떨어트리기도 한다. 1989년 12월에 나(=알렉스 퍼거슨)는 한달 내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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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in 읽음

UX Writing, UX Writer

1.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이 사용하는 앱과 웹사이트, 솔루션 서비스 등 디지털 제품들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2. 또한, 이러한 디지털 제품이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되면서 자연스럽고 유연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3. 복잡한 제품과 기술을 명확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안내에 대한 필요성도 더 커졌습니다. 4. 이때 기술과 사용자가 상호 작용하도록 돕는 사람들이 UX 라이터입니다. 5. UX 라이터는 UX 라이팅 업무를 수행합니다. 6. UX 라이팅은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관적으로 사용자를 안내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제품(웹사이트, 모바일 앱 등)의 인터페이스 전체에 표시되는 텍스트를 작성하는 기술입니다. 7. 즉, UX 라이터는 디지털 제품에서 볼 수

Andrew

Andrew in UX Writing

보증기간 만료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은 대부분 보증기간이 끝난 물건들입니다. 한 마디로 고장나면 수리비로 피박을 쓰게 되는 제품들이지요. 보증 기간이 지난 것 중 제 몸뚱아리도 있읍니다. 흙흙. 몸의 보증기간이 물건의 그것과 퍽 다른 점이 있다면 기간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데에 있습니다. 30대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보증따위 생각하지 않았어요. 밤을 꼬박 새고 술을 먹어도 멀쩡. 운동하다 여기저기 부러져도 몇 달 지나면 멀쩡. 며칠 피곤해도 하룻밤 푹 자고나면 에너지 빵빵. 삶에서 가장 건강한 시기가 있긴 하잖아요. 문제는 그 다음이지. 어느날 몸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여느날처럼 회복될거라 믿어요.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죽음의 다섯가지 수용 단계래요. 죽음이란 단어는 '삶이 다하다'라는 사전적인 의미도 있지만 단절이라는 맥락에서는 이미 떠난 보증 기간도 죽음과 비슷한 것 같아요. 저는 병에 걸린 후 차근차근 저 다섯 단계를 밟았어요. 하지만 컨디션이 좋아지면 위의

사이시옷

사이시옷 i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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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이탄 커뮤니티가 맘에 드신다면, 더 많은 예비 타이탄분들이 읽을 수 있게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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