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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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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법에 있어서 가장 유용한 팁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요부분을 콕 찝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전 같은 맥락에서 책에 좋았던 부분을 발췌해서 명언처럼 기록하는 것은 ‘생각의 관점’을 만드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기고 있어요. 대신 저의 방법은 왜 그 문장을 선택했는지 기록해 놓는 거예요. 그 문장을 선택한 이유가 날씨일 수도 있고, 기분 일 수도 있고, 앞선 이벤트 일 수도 있는, 책 밖의 스토리 일 수 있는데 문장만 기록하면 이후에는 알 수 없어서 놓치는 것이 너무 많아지거든요. (제 얘기 입니다. 😭) 이런 글을 적을 곳과 기회를 마련해주시는 @Key님, 너무 감사해요. 🙏🙏
  2. 이 글을 읽고 오트밀크 라떼 맛이 궁금했었어요. 저는 라떼를 너무 좋아해요. 커피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뉴욕에서 와서, 레귤러 밀크가 오틀리인 매장(전 스텀프타운 이었어요)에서 'regular milk?' 라는 질문에 홀밀크랑 헷갈려 그만 'ok.' 하고 받았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 커피 마실 때마다 @Key님 글이 생각나서, 맛집 후기 남겨봅니다. 뉴욕커피 진짜 사랑입니다. ❤️ 글을 적으면서, '스텀프타운이 뉴욕로컬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니 오레곤에서 시작됐네요. 😄
  3. @Hee Jae 여럿 책을 동시에 읽으시면서, 후자일리 없어요. 😃 함께 보시는 책들을 어떻게 선택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기회되시면 공유 부탁드릴께요! 읽어주시고, 코멘트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4. 동시에 여러 책을 두루 읽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내 경험을 돌이켜보면, 그건 그 책들을 관통하는 어떤 맥락을 독자가 쫓고 있는 것에 대한 행동이다. 대중음악가 이적은 지금의 나를 만든 서재에서 라고 인터뷰에서 말한다. 단순히 여럿 책을 보는 것 처럼 보이지만, 어떤 생각을 골똘히 하다보면 이런저런 아이디어로 뻗어나간다. 보통은 이럴 때, 검색을 한다. 이 정도까지가 일반적인 경우다. 여기서 더 나가야한다. 두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검색 내용을 정리한다. 관련 책을 정리한다. 가장 권장하는 방법은 두번째 제안이다. 동시에 여럿 책을 읽는 것이 바로 해당 제안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이 방식이 주는 힘은 첫번째 제안과 유사한 구글링보다 맥락의 힘이 더 강하다. 이 방법의 실천에는 비밀이 숨어있는데, 대부분 실천하지 않는다는 것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은 각자의 비상한 방식으로 해내가고 있다는 부분이다. 후자로 산다는 건, 아무래도 행운이다.
  5. 어떻게 하면 책을 빨리 읽을 수 있나? 히라식 속독법의 포인트는 두 가지다. 좋은 책을 빨리 만난다. 알고 싶은 부분을 빨리 찾는다. 큰 돈 버는 기회는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 찾아온다. - 간다 마사노리, 히라 히데노부 양질의 지식을 쌓으려면 좋은 책을 접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다면, 저런 덕담을 듣고 있을 일이 없다. 스스로 취향에 맞는 책을 찾아 읽고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방법은 무작정 읽는 것도 좋지만, 믿을 만한 추천 책을 많이 읽어 보는 것이다. 앞선 문장에서 중요한 요소는 '추천'과 ‘많이’라는 부분이다. ‘추천’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갈팡질팡할 때, ‘빨리’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많이'는 어떤 깨닮음에 우리를 데려가준다. 내게 필요한 정보를 선택했을 경우, 나의 지식이 그만큼 늘어난다. 최악의 선택을 했을지라도, 지금 접하고 있는 정보가 ‘나와 결이 맞지 않다’는 결론이라도 얻을 수 있다. 소설가 김영하는 중국에 머물며 글을 쓰기 위해 장기 숙박을 예약하고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시 그는 숙박비용을 사전에 모두 지불했다고 한다.) 그리곤 출발 당일, 다시 자국 공항으로 돌아왔다. 입국장에서 입국이 불허되었다고 한다. 돌아온 그를 보며, 김영하의 아내는 '중국에 가서 숙소에서 글을 쓸 예정이었잖아. 여기도 그렇게 할 수 있어.'라고 위로했다고 한다. 중국여행 불허 경험을 공유하며, 그는 '어떻게든 경험은 쓸모가 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말할거리를 만들어주지 않았느냐'라고 하며 가치 없는 것 없다고 했다. 정신을 차리고보면, 늘 닭과 달걀 그 사이에 있다. 무엇이든 해보면 된다. 뭐가 먼저인지 회의나 하는 동안, 이번 열차는 간다.
  6. 이 문구의 의미를 최근 @Key님이 공유해주신 ‘간다 마사노리’의 책들을 읽고야 알았습니다. 리액션 남겨놓은 과거에 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 멋진 아웃풋을 상상해내는 것 만으로도 정말 효과가 있습니다. 👍👍
  7. 이 타이밍을 알아차리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자기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이유 중에서 제가 가장 우선 순위로 꼽는 건, '스스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거나, 불안이 생길 때 가장 큰 부분은 외부가 아닌 나의 마음, 정확히는 내 마음의 반응이잖아요. 스스로의 상태가 상황을 장악해 버리니까, 그 상황의 앞과 뒤를 알아차리기가 어렵고, 이후 그 상황에서의 자신의 마음에 대해 '관찰할 꺼리'가 남지 않는 상황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해도 생기고, 핑계도 만드는 게 아닐까 해요. 어떻게든 이유를 찾아야 하는 사람의 심리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전 이런 문제를 '삶의 모든 부분을 기록이 남겨요. 그럼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어요.'로 나름의 해결책을 제안합니다. 🤣 그래서 모두에게 '몽땅 적으세요. 다 적으세요. 거기에 여러분이 있어요!' 라고 과하게 이야기하기도 해요. 실패, 실수에 대해 @Key님의 글을 읽고, 실수와 실패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았어요. 그러다가 이런 문장을 발견했어요. 실패와 기회가 동전의 양면처럼 다가온다는 부분이 적절하게 묘사된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저 스스로에게 '실패'는 - 시간의 관점에서 과거와 현재에 부정확하게 올라가 있는 - 불분명한 개념 ... 같은데, 어떤 사건을 특정시점에 '실패'라고 부르는 게 옳은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거든요. 하지만 동면의 양면과 같은 거라면 그러려니 하려고요. 😃 또 과거 글을 뒤적이다가, ... 요런 글도 적어 놓아서 공유해 봅니다. 🤣
  8. 댓글을 너무 적고 싶게끔 만들어주시는 @Key님의 트리거는 너무 강력하네요. 결국 적고야 맙니다. 😃 생산성은 너무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어 그 용례가 하염없이 많지만, 처음부터 '효율'을 위해서 생산성을 언급하면 저는 기대가 조금 식어버립니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내가 찾아서 배우고 익히고 싶었던 내용!)인데 생략되어 버린 것 같아 괘씸하기도 하고, 요즘의 시대정신으로 '편하게 고민없이'가 각광받아서 '내일 닥칠 일이나 생각하자. 멀리까지 생각하는 그런 골치아픈 건 외부에는 전하지 말자'인가 싶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장기간 적용할 수 있는 원칙이라는 것은 너무 철학적이어서, 흘깃 보았을 때 '당연한 얘기'처럼 읽혀 주목 받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요즘 가족과 자주 하는 농담이 있어요. '나이가 들때, 가장 먼저 사라져가는게 난 뭔지 알 것 같아. 응, 인내심.' 젊음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사실은 인내심이 줄어드는 게 아닐까, 그 인내심을 지지해 줄 정신적, 물리적 체력이 줄어드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희 할머니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시간이 지날수록 어제와 다르게 줄어들어가는 인내심을 서로 간의 안부전화를 통해서 봅니다. 😂
  9. 이 글의 진면목을 이제야 깨달았어요. 글로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10.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가 최근의 근황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어는 그의 연구실 책상을 묘사하며, ‘노트 뭉치, 샤프펜슬, 모래시계’만 있었다고 전했다. 허준이 교수는 자신의 하루 일과를 소개하며 오전 3시에 일어나 명상과 조깅을 하고, 오전 9시에 연구실에 나와 연구를 하며 보내고, 점심은 혼자 매일 같은 식당에서 같은 메뉴를 먹는다고 했다. 메뉴의 이름은 ‘샤와르마’라는 중동 음식이다. 오후 5시에 퇴근하고, 오후 9시에 잠이 든다고 했다. 그리곤 이러한 일상과 루틴의 이유를 설명했다. 나는 허준이 교수의 ‘그 이유’를 듣고 작년(2022년 2월) 작고한 이어령 전 장관의 ‘서재’가 생각났다. 이어령 전 장관의 서재에는 8대의 컴퓨터가 있는 것으로 유명했다. (내가 처음 서재를 보았을 때는 6대의 컴퓨터가 있었다.) 당시에는 ‘어르신 취향이 특이하시네.’ 라고 웃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 그 당시의 인터뷰를 찾아보았는데, 대부분의 인터뷰어들이 ‘첨단 기술을 사랑하는 노년의 학자’ 정도로 표현해 놓았다. ‘연세가 많으신데 이렇게 첨단 기계(!)를 잘 쓰신다니 놀랍다’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이어령 전 장관의 대답은 맥락과는 조금 다르다. ‘각 컴퓨터마다 용도가 따로 있어요.’라는 설명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방송될 당시 나는 ‘하나의 컴퓨터에서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는데, 왜 여러 대의 컴퓨터가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가졌었다. 그땐 내가 너무 몰랐다. 허준이 교수가 종이, 샤프펜슬만 책상 위에 둔 것과 이어령 전 장관이 여러 대의 컴퓨터를 서재에 둔 것은 사실 같은 이유다. 잘 집중하기 위해서다. 더 정확한 단어로는 빠르게 ‘몰입’하기 위해서다. 몰입의 단계로 진입할 때, 도구의 부재는 정말, 정말 화가 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외의 것들은 모두 방해물이다. 허준이 교수는 종이, 샤프펜슬이라는 도구를 제외한 모든 방해물들을 다 치워버렸을 것이다. 이어령 전 장관은 특정 작업을 할 때, 해당 작업을 위해 설정해 놓은 컴퓨터 앞에 앉는 순간부터 바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을 것이다. 우리가 늘상 하나의 컴퓨터에서 뒤죽박죽 창을 열었다, 닫았다하고 프로그램을 찾아서 실행하고, 파일을 찾고 찾는, 그런 모든 행동이 이 전 장관은 정말 싫었을 것이다. 그저 그 컴퓨터 앞에 앉기만 하면, 바로 생각한 작업을 할 수 있게끔 하는 방법 만큼 깔끔한 것이 없다. 재미있는 부분은 그런 이어령 전 장관도 ‘진짜최종정리’ 같은 문구를 문서에 적어 놓았다는 것. 🤣 [단독]필즈상 허준이 교수 “자극 없애려 몇달째 똑같은 식사… 15분 모래시계 놓고 집중” N.NEWS.NAVER.COM “연구에 목표는 없어요. 목표가 일시적으로 동기 부여가 될 수는 있겠지만, 목표 설정 자체가 그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해 한국계 수학자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 지방정부티비유, 지방 정부, 지방정부, 지방정부 티비유, 지방정부 tvU, 티비유, tvU THEVOICEOFUS.CO.KR 지방정부티비유, 지방정부 티비유, 지방정부 tvU, 지방정부, 티비유, tvU, 월간지방정부
  11. 좋아하는 것을 하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구전되는 흔한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이 옳은 줄로만 알고 있고 그 말을 듣고 따로 행동하진 않죠. 또 특정 사람들은 그런 이상적인 이야기는 하지도 말고, 듣지도 말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라는 것의 의미를 저 스스로는 이렇게 받아들여요. 이 이야기와 가장 많이 대응되는 소재는 ‘좋아하는 것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다, 없다’인데, 제가 보았을 때 둘(좋아하는 것과 돈을 버는 것)은 별 상관이 없어요. 좋아하는 것은 ‘나’에 대한 이야기고, ‘돈을 번다, 못본다’는 시장의 평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둘이 맞아 들어갈 수도 있고, 맞아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어요. (대다수의 경우 맞아들어가지 않아요.) 다시 말하자면 현재의 단계에서 둘은 그냥 별로 상관이 없어요. 대신 ‘좋아하는 것을 한다’는 것은 이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꾸준이’ 또는 ‘오래’ 또는 ‘꾸준히 오래’ 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동기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죠. 동기가 있다는 것은 밀어낼 수 있는 힘이 다른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요. 다른 장점은 이미 적성에도 맞기 때문에, 내가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생각의 흐름이 그런 방식으로 흐름을 타는 경향이 있다는 부분이예요. ‘느낌이 온다’ ‘촉이 온다’는 그런 걸 말하는 거예요. 저 스스로는 이 점이 가장 강점이라고 봐요. 덧붙여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같은 일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 비해 에너지도 적게 사용해요. 이런 상태는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 믿는 상태’인데(실제는 아닐꺼예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면 아직 ‘좋아하는 것’에 대한 매우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거예요. 그 ‘좋아하는 것’에 대해 더 깊숙히 알아보고,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한 단계니까요. 이런 초기 단계에서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돈도 벌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예요. 심지어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제로는 좋아하는 것이 아닐 수 있어요. 어느 단계에 있던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부분은 ‘모두’에게는 스스로 진정으로 좋아하는 어떤 것이 실제 존재한다는 거예요. 모두에게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에 깊숙히 뛰어드는 노력을 권유하는 것은 그것은 반드시 존재하고, 그것을 찾아내는 것은 스스로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물론 '그것'을 찾은 사람은 제가 이런 말을 하기 전에 스스로 무언가를 찾아보고 있을 거예요. 무언가를 찾아가고 있는 상태가 바로 초기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12. 나는 ‘따라하는 것’에 대해서 호의적이다. ‘따라하기’는 그대로 따라하는 것 같지만, 사실 내막은 그렇지 않다.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면 스스로 따라해 본 ‘양’이 아직 부족하다고 봐야 옳을 것 같다. 임계치의 양 만큼 따라하면 갑자기 구미가 당기는 ‘어떤 것’이 생긴다. 그건 취향과도 같은 것인데, 어떤 부분은 좋고 다른 부분은 싫은 것으로 나뉜다.(사실 더 다양한 기준으로 나뉜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지’,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느낌이 본능적이고 빨리 마음속에서 솟아오를 때까지가 ‘따라해야 하는 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단계를 밟아가고 있을 때, ‘그럼 질(퀄리티)는 어떻게 되느냐?’는 생각이 있다면 (혹은 누군가가 의문을 던진다면) ‘양이 질이다.’라는 거리의 농담을 떠올려보자. 그 ‘좋아하고 더 좋아지는 마음’은 처음부터 모두의 마음 속에 (적어도 하나씩은) 있다. 아직 밖으로 표현되지 못했을 뿐이다. 그리고 표현하는 방법을 모를 뿐이다. 그 방법에 대한 부분을 익히는 법은 이런 저런 것들을 따라해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다른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지 모르나, 아직은 효율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 단지 효과에만 집중해야 한다.) ‘독창성’은 그런 각자의 마음의 ‘다른 이름’이다. ‘따라하기’는 그런 내 마음 위로 한층씩 쌓아올려 표현해내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모두가 이미 독창성의 핵심은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 층층이 쌓인 모습을 누군가가 보고 ‘독창성’이라고 부를 뿐이다. 이 문구는 피카소의 말했고, 스티브 잡스가 즐겨 인용했다고 한다. 피카소의 작품 수는 3만여 점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나이 14세 미술학교 시절부터 작품활동을 한다고 상상해도, 75년간의 활동기간 동안 매해 400점의 작품을 만든 꼴이다. (2021년 대한민국의 예술가는 연간 3.8개의 작품을 발표한다.) 스티브 잡스의 손을 거친 것들 중 그가 처음이었던 것은 많지 않다. 그가 제록스 연구소에서 '보고 온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회사로 돌아와 성토했던 에피소드가 유명하고, 아이팟도 스마트폰도 그가 세상에서 첫번째로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현재 우리사회는 너무 높은 도덕적 잣대를 가지고 있고, 나는 이 부분에 있어서 ‘생산성이 사라진 사회의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생각을 한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이 글에서 풀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듯 싶다. 사실 몇주 동안 독창성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다.
  13. @Key님 스러움도 멋진데요?! 하나하나 멋짐을 나열하려면 너무 기니까, 늘 생각하는 키님의 명언 요거 하나 적어봅니다. “여러분, 놀아보세요.” 놀아보세요 = ‘좋아하는 것을 찾아’ x ‘반복해 보세요.’ (플랫폼 무관) 너무 멀리까지 찾아가지 않으셨길 바래봅니다!
  14. 사람들이 던져주는 '왜'를 찾는 것이 사람을 알아가고 시장을 발견하는 방법인 것 같은데, 실제로 그 과정을 수행해내는 것에는 '발견하고자 하는 본인 스스로의 관심과 끈기'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사람들의 던져주는 '왜'를 '이야기'에서 찾고 있어요.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지 찾아보고, 스티브 잡스는 어떤 경험을 했고 그리고 당시에 왜 그런 이야기를 애플팬들에게 들려주었는지 찾아보고 그 이야기들의 흐름을 상상해 보아요. 답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 전에 '스토리'와 관련된 책을 여러권 공유해 주셔서 '비슷한 관점으로 찾아보고 있으신가보다.' 생각했어요. 글과 인사이트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15. 설계된 글도, 그 속에 고양이도, 아이도, 글 속 아이디어도 너무 빛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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