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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itan 타이탄 되기 | Deep Growth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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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Administrators

Blog Entries posted by Key

  1. 1. 인간은 본질적으로 위험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 
    2. 따라서 우리는 다른 누군가가 인정하고 평가했는지를 확인하려 든다.
    3. 해리포터는 작품성만으로 성공했지만 쿠쿠스 콜링은 망했다.
    4. 동일한 작가가 썼는데도 어떤 책은 5억명이 넘는 독자들의 상상력에 불을 지폈고, 어떤 책은 기껏해야 500명의 관심을 끄는데 그쳤다.
    5. 그 이유는 무엇일까?
    6. 단순히 해리포터가 쿠쿠스 콜링보다 작품성이 뛰어났기 때문일수도 있다. 그러면 단순하다.
    7. 사람들은 옥석을 구분하느라 애를 먹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보고 나면 그것이 보석인지 돌인지는 알아챈다.
    8. 퍼스널 트레이너에서 호텔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하든 (자신의 여건에서) 최고(=최선)를 찾는다.
    9. 다른 경쟁 상대들보다 월등히 좋아 보이는(또는 재미있거나 더 좋은) 책, 영화, 자동차, 서비스는 망설이지 않고 선택한다.
    10. 문제는 이러한 탁월함을 식별해내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다.
    11. 어느 서점을 가봐도 수천권의 책이 진열되어 있고 어느 상점에 가도 끝없이 이어진 진열대에 수많은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12.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최고를 가려낼 수 있을까?
    13. 이럴 땐 친구가 도움이 된다. 친구가 책을 추천하면 그 책을 읽어볼 가능성이 높다.
    14. 새로 문을 연 식당이 소문만 못하다는 얘기를 들으면 다른 곳으로 간다.
    15. 이웃이 자기 냉장고에 대해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면 그 냉장고 브랜드가 아닌 경쟁사 제품을 구입한다.
    16. 추천은 이렇게 쓸데없는 잡음을 줄이고, 우수한 상품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가이드이며 심지어 위안을 주기도 한다.
    17. (그래서 헤리포터 같은) 베스트셀러를 사는 건 사회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선택이다. 그렇게 우리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는 몇 권의 책, 노래, 식당, 물건을 향해 행진한다.
    - 포뮬러 성공의 공식,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1. 추천의 힘은 강력하다.
    2. 꼭 지인이 아니어도 Social Proof라는 형식의 추천들도 강력하다.
    3. 이런 추천들은 소비로 이어지기 쉽다. 꼭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우리가 소비하는 많은 콘텐츠들도 비슷하다.
    4. 유튜브나 틱톡의 알고리즘 추천은 우리의 소비를 강요하고 강제하기도 한다.
    5. 추천 기반의 소비가 합리적인 이유는 세상엔 너무나 많은 제품과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직접 검증하기엔 선택지가 너무 많고 리스크도 올라간다.
    6. "인간은 본질적으로 위험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 
    7. 그렇기에, 유튜브와 아마존에서 검색했을 때에도 조회수와 리뷰 등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8. 마케터들도 이런 점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공략한다. 조작된 리뷰나 가짜 Social Proof 등
    9. 인플러언서의 등장도 사실 이 궤 위에 있다.
    10. 대중은 그들이 팔로우하는 인플러언서의 추천을 신뢰할 수 있는 추천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더 크다.
    11. 그런데, 부쩍 이런 많은 추천들을 통해 소비한 제품이나 콘텐츠에 실망하는 경험을 (많이) 하곤 한다.
    12.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추천은 그렇기에 앞으로 더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13. 신뢰 받는 추천에 대해 고민들을 하다보면, 결론은 늘 고급진 또는 뾰족한 취향으로 귀결되더라.
  2. 무언가를 배우기 위한 첫 단계

    존경하는 구요한 교수님이 세컨드 브레인 독서 모임 때와 더배러 단톡방에서 몇 번 언급하셨던 "이동진 평론가"에 대해 문득 궁금해졌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이동진 평론가를 찾아보게 되었고 아래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영상을 보면서 느낌 점들.
    0. 데본싱크을 잘 쓰다가 옵시디언을 함께 쓰게 된 계기가 있었다. 그 당시엔 단순히 "내 스타일로 글을 쓰기가 어렵다."였는데, 이 영상을 보고 나니, 그 당시 내 머릿속에 있었던 "무언가 이대로라면 큰일인데!" 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고, 이동진 평론가님의 얘기를 듣다 보니, '바로 이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많은 지식들을 외주를 주고 있다.
    검색 가능성을 지식으로 착각하고 있다.
    검색 해서 나오니까, 쭉 보고 5분 동안 읽으면 해당 지식에 대해 마치 "내가 아는 것 같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지식을 검색할 수 있는 대상으로 머릿속에서 생각.
    아직 검색을 안해봤어도, 검색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무엇이든 스스로 잘 안다고 크게 착각하면서...)
    이런식으로 지식을 다루기 때문에, 스스로 전문가만큼 모든 것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지식 위계의 문제가 아니라 지식이 분업이 된다.
    내가 이랬다. 데본싱크를 잘 활용하고, 검색을 잘 하고, 필요한 것들을 잘 찾아서 빠르게 활용했었다.
    (부끄럽지만) 데본싱크안에 10년 넘게 모은 수많은 지식들이 (언제든 빠르게 찾아 꺼내 쓸 수 있으니) 다 내 지식인줄 알았던거 같다. 쿨럭
    "배우기 위한 첫 단계, 내가 모르는 걸 인정해야 한다." 늘상 이해하는 말이고, 스스로 늘 그러려고 노력하지만(그래야만 그 지점부터 무언가를 다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삶속에서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거 같다.
    특히나 내 경우,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에 답을 주거나 무언가를 결정해아 하는 입장에서 스스로 "무엇이든 다 + 잘 알아야 한다."라는 강박이 있었던거 같은데, 나보다 휠씬 더 스마트한 동료들 덕분에 이제는 이 부분을 많이 내려놓게 된거 같다.
    모르는건 모른다고, 잘 이해가 안갈 땐 설명을 쉽게 다시 해달라고 얘기하고 요청하는걸 이제는 (너무나) 뻔뻔하게 잘 하는거 같다.
    어떻게 보면, 옵시디언을 배우고 쓰게 된 계기 또한 한 순간의 결정이 아니고, 이런 의식의 흐름속에서 어떤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고, 그런 와중에 우연찮게 옵시디언의 소개 영상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beTITAN이라는 사이트와 블로그를 열고, 오픈 준비만 하는데 몇달이 넘게 걸렸는데, 이렇게 첫 글을 쓰고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참 좋다.
    앞으로 이 공간에서 배우고 연결하고 정리해서 새로운 지식 콘텐츠로 하나씩 채울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뛴다.
    조금 느릿해도, 천천히 한걸음씩, 내가 그리고 상상하는 사이트로 만들어나가고 싶다.
    3년전 쓴 이 글을 다시 꺼내 읽어보면서
    그런 걱정이 든다.
    독서와 글쓰기를 하지 않은 채로 AI를 더 많이 쓰게 되면, 단순히 “문해력이 떨어진다”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지적 탐구와 학습 자체의 근육이 약해질 수 있지 않을까.
    AI는 너무 친절하다.
    내가 제대로 묻지 않아도 그럴듯한 답을 준고 내가 충분히 생각하지 않아도 정리된 문장을 준다. 내가 확신이 없을 때 “그럴듯한 확신”을 준다.
    문제는 그때부터다.
    사람은 원래, 힘듬을 의식적으로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과정을 건너뛰는 방식으로 학습하지 않을까?
    AI는 그 ‘건너뛰기’를 너무 쉽게 만들어주니까.
    독서 없이 AI만 쓰면, 나는 점점 “AI가 만든 구조” 안에서만 생각하게 되는게 아닐까? 깊게 파고드는 대신, 보기 좋게 정리된 요약만 읽은체 마치 다 안듯 행동하지 않을까. 헷갈림을 견디지 못하고, 바로 결론만을 찾아 점프하려 하지 않을까?
    또, 글쓰기 없이 AI만 쓰면, 나는 내 생각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선택하고 붙여넣는’ 사람이 되는건 아닐까? 겉으로는 생산성이 폭발하는데, 정작 내 속에서는 사유의 내공이 쌓이지 않는...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그걸 잘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 거다.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너무 매끈하니까, 내가 이해한 줄 안다. 내가 생각한 줄 안다. 내가 탐구한 줄 안다.
    하지만 실제로는 ‘탐구하는 지루한 과정과 고통’을 통과하지 않은 지식이기 때문에 조금만 상황이 바뀌면 흔들리고, 조금만 질문이 깊어지면 버벅이고, 작은 반대 논리에도 힘없이 무너진다.
    그래서 나는 (AI를 잘 활용하고 쓰는 것과 별개로) 오히려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느낀다.
    독서는, 내 머릿속에 “남의 생각”을 넣는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지형 자체를 넓혀준다.
    내가 평생 떠올리지 못했을 관점과 경험 그리고 작가적 사유를 만나게 해주고, 내가 가진 언어의 한계를 넘어가게 해준다.
    글쓰기는, 내 생각을 단순히 예쁘게 표현하게 해주는 기술이 아니라 내가 진짜로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드러내는 장치인데, 내 언어로 써보는 순간, 빈틈들이 드러나고, 빈약한 논리가 들통나고, 결핍된 감정들이 섞인 착각이 정리된다.
    그리고 사람과의 대화는, AI가 절대 대신할 수 없는 종류의 자극을 준다.
    사람은 “그럴듯한 답”을 주지 않는다. 대신 내가 피하고 있던 맥락을 묻고, 내가 숨기던 전제를 찌르고, 내가 당연하다고 믿는 것에 “왜?”를 던진다.
    무엇보다 대화에는, 상대의 표정과 망설임과 반응이 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서로의 언어가 어떤 무게로 전달되는지, 우리가 실제로 같은 곳에 있는지, 충분히 이해했는지 아닌지를 그냥 알게 된다.
    결국 AI 시대의 핵심은 AI를 덜 쓰는 게 아니라, 더 제대로 쓰는 것 같다.
    AI는 “답”을 빨리 주는 도구가 아니라, 내가 읽고, 쓰고, 대화하며 생각을 키워갈 때 그 과정을 더 날카롭게 만들어주는 도구랄까?
    그래서 더 확신하게 된다.
    AI가 강해질수록, 독서와 글쓰기와 사람과의 대화는 옵션이 아니라 경쟁력이 된다.
    AI가 내 대신 생각해주는 시대가 아니라, 내가 나의 사고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더 읽고, 더 쓰고, 더 대화해야 하는 시대.
    아마 beTITAN에서 내가 꾸준히 쌓고 싶은 것도 결국 이런게 아닐까?
    “검색”이 아니라 “사유”를,
    “요약”이 아니라 “탐구”를,
    “결과물”이 아니라 “공감”을 남기는 (나의) 기록들.
  3. 성공을 위한 첫 걸음, 독서

    1. 책을 읽지 않는 아이는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되어도 독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 독서 하는 과정을 통해 언어에 노출되지 않으면 언어를 해독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점점 고학년이 될수록 문해력은 더 부실해진다.
    3. 이런 순환 구조는 참담한 결과로 이어진다. 
    4.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책을 가장 안 읽는 중학생들은 한 해에 겨우 10만 단어를 읽는다고 한다.
    5. 평균적인 중학생들이 대략 100만 단어를 읽는다.
    6. 책을 읽는게 습관화된 내 딸 이자벨라는 한 해에 1,000만 단어를 흡수한다.
    7. 그렇게 오랜 시간 어휘력을 익힌 아이는 자기 의사를 표현할 때 더 폭 넓고 생생한 어휘를 구사하게 된다.
    8. 교사들은 1학년 때부터 아이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9. (당연하겠지만) 그렇게 주위의 인정을 받으면 받을수록 점점 더 많은 인정을 받게 된다.
    10. 지식은 지식을 낳고, 기술은 기술을 낳으며, 전문성은 전문성을 낳는다. 이런 경험들이 축적되어 성공으로 이어지게 된다.
    11. 그리고 성공은 또 다른 성공을 부른다.
    12. 적어도 동등하게 문해력을 습득할 기회를 갖고 태어난 아이들과 처음부터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결코 따라잡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는 아이들 사이에는 격차가 발생한다.
    - 포뮬러: 성공의 공식,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1. 내가 아는 어휘들로 우리는 생각(또는 상상)을 하게 된다.
    2. 내가 모르는 어휘로는 생각도 상상도 할 수 없다.
    3. 어휘력, 문해력은 그렇기게 중요한거 같다. 특히 풍부한 어휘력은 상상력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거 같다.
    4. 이런 풍부한 어휘력은 더 폭넓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게 학창 시절에만 유용한게 아니더라. 풍부한 어휘력을 패시브 스킬로 가진 사람들은 매력적이다.
    5. 쉬운 단어들로 설명을 쉽게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특히 그런거 같다.
    6. 글을 쓰는 것도 비슷한거 같다.
    7. 난 출발선이 한참 뒤란 생각에 글 쓰는걸 꾸준히 연습 중인데, 여전히 머릿속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보는게 쉽지 않다.
    8. 긴 호흡으로 이 공간을 통해 하고자 하는게 있는데, 하루에 글을 쓰는 연습을 좀 더 늘려야 할꺼 같다.
  4. 1. 구글과 같은 최고의 기업들은 구조적으로 인내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구사한다.
    2. 구글은 매출의 90% 이상이 광고 사업에 집중되자 과감한 조치를 내린다.
    3. 회사를 알파벳으로 개명하고 구글을 알파벳에 속한 하나의 계열사로 격을 내려버린다.
    4. 이 역사적 결정으로 장기적 비전을 가진 수많은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구글이라는 그늘을 벗어나 독자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실제로 투자 컨퍼런스에서 구글의 장기적 행보(=막대한 손실과 투자)를 비판하는 여론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었다.)
    5. 단기적 지표들만을 가지고 성과를 평가하는 우리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향들을 구글은 이런 전략적 조정을 통해 억제할 수 있게 된다.
    6. 인내력은 단순히 나태나 더딘 발전을 참아내는 것이 아니다. 인내력은 행동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대안적 지표를 만들고 이를 수용하는 것이다.
    7. 그렇지만 성공 스토리는 인내력을 중시하지 않더라. 성공 스토리는 대게 짠하고 나타나는 빠른 성공 스토리를 인위적으로 묘사하곤 하는데, 만약 당신이 이 스토리를 그대로 믿어버리면, 매사를 일찍 포기하기 쉽게 만들 것이다.
    8. 넷플릭스가 지금의 지위에 오르는데까지 20년의 시간이 걸렸다.
    9. 우리는 인내력을 가지고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인내력에 대한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려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10. 협상을 할 때도, 단순히 단기적인 위험은 피하면서 가장 빠른 보상을 받기 위해 최적화를 시도한다. 
    11. (주식 투자 등에서도) 구조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매일 요동치는 주식 차트를 보면서 조바심을 가지게 된다.
    12. 안타깝게도 자기가 일한 것에 대한 성과를 내는 데 충분히 인내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 또한 적다.
    13. 뛰어난 팀(과 인간 관계)은 정상에서 성공을 즐길 뿐 아니라, 골짜기를 통과할 때도 강인한 힘과 회복력을 얻지만 많은 스타트업들은 힘든 문제가 생기면 사람을 잃는다.
    14. 따라서 인내심은 궁극적으로 당신을 뛰어나게 만들고 회사를 방어할 수 있는 해자가 될 수 있다. 
    15. 지속적인 인내력과 불굴의 정신은 엄청난 경쟁 우위가 될 수 있다.
    16. 최고의 전략, 최고의 인재, 최고의 자원을 확보하고 있어도 발전을 하는데 (물리적인) 시간은 걸리기 때문이다.
    17. 특히  이 말을 명심하자.
    당신이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남들도 쉽게 얻을 수 있다.
    18. 저항이 없는 길(=선택) 경계하자. 
    19. 쉬운 길로는 큰 성공을 얻을 수 없다.
     
    어도비 CPO의 혁신 전략, 스콧 벨스키


    0. 읽으면서 생각났던 그림

    1. 성공 스토리엔 그래서 보통 과정이 빠지거나 너무 지나치게 적은 분량으로 묘사된다. 실제 성공 스토리의 많은 주인공들이 불만을 갖는 지점(그 때 정말 죽을만큼 일했어요 등등)들이 생략된다.
    2. 넷플릭스는 과거 자신들이 했던 방식으로 지금 게임 산업에 진출하려는거 같다. 누군가는 이게 뭐야 할 수 있지만, 그들은 신중하게 인내력을 가지고 천천히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3. 인내심, 인내력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만들고 그 결과를 축적해 나가는 시간 동안, 나 자신에게 최근 1달 동안 계속 되뇌었던 말
    4. 문득 인내심과 참을성의 의미가 헤깔려서 사전을 찾아보니
    인내심 - 어떠한 어려움이 있다 해도 무언가를 해내면서 시간을 들여 기다리는 것.
    참을성 - 어떤 일을 수용해서 참아내는 느낌

  5. 아무리 좋아도 팔리지 않는 이유

    1. 기막힌 + 혁신적인 상품을 마침내 개발했습니다.
    2. 그리고 "이 상품은 분명 대박날거야!" 하고 예상을 합니다.
    3. 하지만 막상 출시를 하고 보니 시장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4. 상품이 팔리지 않습니다. 
    5. 왜일까요? 상품이 이렇게나 훌룡한데 말이죠.
    6. 좋은 상품이 팔리지 않는 이유는 상품의 매력이 고객에게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7. 상품의 매력을 전달하기 이전에, 이 상품이 출시되었고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경우도 허다합니다.
    8. 애써 만든 상품이지만 사람들이 나온지도 모른다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9. 이래서는 팔릴리가 없습니다.
    10. 마켓에 장을 보러 갔을 때를 떠올려보세요. 
    11. 꼭 사야하는 품목이나 크게 세일하는 상품들에는 시선이 갑니다.
    12. 하지만 그 외에 어떤 제품들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잘 모르지 않나요?
    13. 수많은 상품들 가운데 존재를 알리려면 매력이 고스란히 전해져야 합니다.
    14. 전해지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 말은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가키우치 다카후미
     
     
    1. 꼭 상품에만 해당 되는 말이 아니다.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나 앱들, 또는 콘텐츠 비즈니스, 또는 유튜버나 인플러언서가 되고자 막 활동을 시작한 경우들
    2. 저 글의 상품이란 단어를 바꿔서 넣어보자.
    3. 일단 알리고 봐야 한다. 
    4. 자신을 일단 많이 알려야 한다. 그래야 그 과정에서 매력이, 진정성이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 같다.
    5. 이 때 망설인다면, 이제는 알거 같다. 유명해지기 위한 자격이 아직 없거나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는 걸.
  6. 1. 어쩌다 한번 만난 사람들에게 단순히 말로만 신뢰를 주겠다면 발성 좋은 톤으로 말하면 해결된다.
    2. 하지만 직장, 학교 등 꾸준히 오랫동안 만나야 되는 인간 관계에서는 사람의 본질이 드러난다.
    3. 발성 좋은 톤만으론 신뢰를 줄 수 없다.
    4. 뭔가를 이루고 성공한 사람들은
    4-1.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보더라.
    4-2. 상대방이 어떤 문제로 연락했을 때, 머릿속에 일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있더라. 그래서 문제가 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즉시 대답 하더라.
    4-3. 변명하지 않고 잘못을 솔직히 얘기하더라. 대신 그 잘못을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 내가 이렇게 저렇게 처리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대처하더라.
    4-4. 겸손하더라.
    "벼는 익을수록 고개 숙인다. 이게 벼가 익어서 아 내가 겸손해야 되겠구나 해서 고개를 숙이는게 아니다. 진짜 벼가 익어보니까 다른 익은 벼들도 아직 안익은 벼들도 모두 위대해 보이게 되는거고 그래서 고개가 숙여지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뭔가를 이루고 성공한 사람은 다 겸손해요. 저는 안 그런 사람 몇 명 못봤어요." 
    4-5. 신뢰감을 주고 싶다면 언행일치, 내 말을 지켜야 돼요. 그리고 그 말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되고요. 그 모습이 있어야지만 저 사람은 믿을 수 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요.
    "나 이번 학기에 모두 올 A+를 받을꺼야"라고 말을 했다면 정말 올 A+를 받을 수 있는 사람 수준으로 공부하는 모습이 있어야 해요. 그런 과정이 있어야 당신의 친구들이 당신을 믿고 신뢰하게 되는게 아닐까요?"
    "내가 뭔가를 하겠다고, 내 말을 뱉었을 땐 지켜야 됩니다."
    4-6. 성실함이야말고, 유일무이한 재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매일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할 수 있다. 그냥 그게 1등인거 같아요. 무언가를 꾸준히 장기간을 밀어 붙일 수 있느냐 여기에 아는게 갈리더라고요.
    - 한석준 아나운서


     
    누군가를 응원한다고 할 때, 그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짠 멋지게 성공해서 내 앞에 나타나는걸 막연히 상상하는게 아니다. 
    일상의 매 순간, 과정들에서 그가 지치지 않고 성실하게 무언가에 도전하는, 그래서 아주 약간의 작은 성취와 성장들, 바로 그 과정을 지켜보고 응원하는게 진정한 응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응원엔 관심, 진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딸깍으로 할수 없다.
    오래된 노트들을 회고하다보면, 뭔가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가치들을 약속들을 다시 마주하게 되곤 한다.
    어떤것들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거 같다.
  7. 1. 인간의 마음은 근시안적이다.
    2. 우리는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고 자신의 행동이 갖는 단기적 의미를 예상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3. 반면 이를 기반으로 이후 어떻게 연쇄 반응이 일어나는지, 이를 미래를 위한 기회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어려움을 느낀다.
    4.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이를 견뎌내려면 완전히 다른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5. 특히 장기전에 돌입할 때 생산성에 대한 기본 원칙과 단절해야 한다.
    6. 예를 들면, 단기적으로,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미팅에만 신경 쓰는가? 아니면 지금부터 몇년 후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애쓰는가?
    7. 또는 지금 당장 당신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만 시간을 쓰려고 하는가? 아니면 지금보다 미래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은 사람에게 기꺼이 시간을 쓰려고 하는가?
    8. 많은 사람들이 장기적 관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9. 그렇지만 그럴만한 인내심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다.
    10. 사람만큼 기업도 인내력이 부족하다. 
    11. 우리는 뛰어난 전략을 매우 신속하게 떠올릴 수 있지만 그것을 실행하는데는 오랜 시간에 걸친 반복, 고통, 냉혹한 현실이 뒤따른다.
    12. 전략을 펼쳐내기 위해선 직원들이 함께 인내력을 유지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그럴 수 있는 조직 구조를 개발하면서 자신의 기대와 평가 방식을 다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13. 그러기 위해서 리더는 장기전에 기꺼이 돌입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 어도비 CPO의 혁신 전략, 스콧 벨스키
     
     
    탁월한 제품과 브랜드에는 어떤 스토리가 있기 마련이고, 그 서사는 마치 픽셀의 애니메이션 구조와 닮아 있을 때가 많다.
    탁월한 제품이 어느 순간 뚝딱 나올 순 없겠지?
    이런 상황에서 단기적인 평가 항목으로 견뎌내는건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긴 시계열로 보면, 단기적인 성과와 성공을 내는 많은 사람들과 회사들을 본다.
    그렇지만, 10년 20년이나 지나 살아남는 경우는 많지 않더라.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
    지금 당장 먹고 살 일을 걱정할 때, 이런 얘기가 사실 귀에 들리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이 걸려도 실행할 수 있는 뛰어난 전략을 고민해보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다.
    당장은 뒤쳐진다 생각할 수 있지만, 살아보니 그렇지 않더라.
    탁월한 성공의 비결 중 하나는 인내심이 아닐까?
  8. 1. 농구 코치 존 우든을 좋은 농구 코치라고 설명하는 것은, 에이브러험 링컨을 충실한 국회의원이라고 설명하는 것처럼 뭔가 부족하다.
    2. 존 우든이 코치가 된 후 UCLA 대학 농구팀은 10년 동안 전국 챔피언십에 9번 출전했다. 
    3. 3년 동안은 88게임 연속 불패 기록을 세웠다.
    4. ESPN은 존 우든을 스포츠 역사상 가장 훌룡한 코치로 선정했다.
    5. 존 우든의 3단계 코칭 및 티칭 형태
    5-1. 존 우든은 먼저 제대로 된 시범을 보인다.
    5-2. 그리고 잘못된 예를 이어서 보여준다.
    5-3. 그리고 다시 제대로 된 시범을 보인다.
    6. 존 우든의 코칭 및 티칭을 관찰하고 분석해보니, 존 우든이 선수들을 대할 때 칭찬은 6.9%에 불과했다. 불만의 표현도 6.6%였다. 
    7. 75%가 순수한 정보였다.
    8. 즉 잘했다. 못했다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해라 또는 언제 행동의 강도를 높혀라 하고 지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9. 존 우든이 훌룡한 코치인 이유는 칭찬이나 비판을 잘해서가 아니었다. 동기유발을 잘 하거나 용기를 주어서도 아니었다. 존 우든의 가장 큰 스킬은 선수들에게 정확히 목적에 맞는 정보들을 마치 기관총처럼 빠른 속도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10. "이거야" "그건 아니고" "여기야" "거긴 아니야" 등 단순한 말과 몸짓으로 선수들에게 올바른 방법을 보여주고 짧고 빠르게 그리고 날카롭게 피드백을 주며 선수들의 실수를 찾아 교정했다.
    11. 설명 > 시범 > 모방 > 교정 > 반복
    12. 존 우든 자신의 자서전 "우든"에서 그는 이렇게 썼다.
    "빠르고 대단한 발전을 추구하지 마라.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하라. 그것이 실력을 습득하는 유일한 길이다. 그렇게 얻은 실력은 오래 간다."
    13. 많은 사람들은 존 우든과 그의 농구팀 성공에는 사려 깊고 겸손한 그의 인품과 남다른 동기유발 재능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갈리오어와 타르프는 그가 코치로 성공한 이유는 성품 그 자체보다는 그 성품을 바탕으로 개발한 특유의 훈련 방식, 즉 철저히 실수에 집중하면서 풍부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 때문이었다고.
    - 탤런트 코드, 대니얼 코일
     
     
    좋은 책을 만나면 행복하다. 좋은 책은 몰입해 읽다가도 잠깐 멈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곤 한다. 그리고 난 어떤가? 하며 스스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책도 그랬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내 경우엔 처음엔 설명 > 시범 위주(다양한 케이스 등 예제)에서
    설명 > 시범 > 모방(적용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온 상태였다.
    매년 중요한 몇번의 강의 등을 하면서 조금 나아지는걸 느꼈지만, 성에 차진 않았다. 
    왜 (참가자들은) 뛰어난 성과를 내지 못하는걸까?란 고민을 했었다.
    나는 그걸 상대방의 적극성과 그를 통해 나오는 많은 질문들 + 적용과 활용 등 배움의 차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짧고 빠르게 그리고 날카로운 교정(=피드백)이란 단계와 반복이 필요했다는걸 깨달았다.


    감독인 하보가 했던 데일리스 프로세스와 달리 존 우든은 현장에서 짧고 빠르고 날카롭게 피드백을 주면서 선수 개개인의 성장을 이끈거 같다.
    감독과 코치의 역활은 다르다. 난 코치가 되고 싶은걸까? 감독이 되고 싶은걸까? 내 역활은 어느쪽에 더 가까운걸까?


    "빠르고 대단한 발전을 추구하지 마라.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하라. 그것이 실력을 습득하는 유일한 길이다. 그렇게 얻은 실력은 오래 간다."
    이 말의 울림은 (참) 크다.


    존 우든의 이 말도 좋아한다.
    "능력은 당신을 최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들지만, 당신이 그 자리에 오래 머물기 위해선 훌룡한 인격이 필요하다."
  9. 1. 창업가 또는 기업가들은 정작 사업을 시작한 후 고객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2. 고객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제품 전략도 자주 변경되게 된다. 
    3. 그리고 경험이 있는 연쇄 창업가 또는 기업가들은 이 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4. 더블 다이아몬드 프레임워크는 특히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개발 초기에 전략 변경이 필요 할 때 창업가에게 필요한 적응성을 제공한다.

    4-1. 이해: 새로운 아이디어, 고객 피드백을 통한 학습, 시장 상황의 변화, 또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 등 다양한 변화에 대한 이해는 창업가에게 필수 덕목. 이 이해를 통해 고객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는게 필요
    4-2. 정의: 다양한 변화에 대해 이해 후 해야 할 일은, 이런 변수들 속에서 좋은 기회를 찾아 정의하는 일.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초기 전략을 수립. 정의와 초기 전략 수립이 이후 시장에 있는 유사한 제품이나 서비스들과 차별화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음
    4-3. 탐색: 시장과 고객에게 적합한 솔루션(방법론 등)을 먼저 찾아야 함. 많은 창업가들이 비전을 제시 후 바로 제품 개발에 뛰어드는 실수를 함. 오히려 너무 빨리 제품 개발의 윤곽이 나오면 이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이후 유연성이 제한 됨.
    4-4. 개발: 고객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전체 여정을 탐색한 후에 솔루션 개발을 시작해야 함. 개발 단계에서도 가능한 작은 기능 단위로 개발을 하면서 고객과 함께 탐색 과정을 자주 반복하는게 중요. 단계별 결과에 따른 고객의 새로운 피드백은 유용하며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정의와 초기 전략의 여러 가정이 바뀔수도 있다는 걸 수용하는게 중요.
     
     
    여러 창업가와 더블 다이아몬드 프레임워크에 대해 얘기를 나누곤 했었다.
    내가 예전에 배우고 실행했던 방식과 지금은 좀 많이 달라진 느낌.

    그리고 어떤 부분이 최근은 어떻게 해석되고 응용되는지 얘기를 나누면서 나 역시 아하 포인트들이 있었다.
    더블 다이아몬드 프레임워크는 레이 달리오의 원칙의 선순환과 사실 유사한 부분도 많다.
    어제 Zero to One 독서 모임 때 반갑게 이 얘기들을 또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10. 1. 일 중독은 허슬링의 전형이다. 
    2. 일 중독자들은 그들의 건강과 인간 관계까지 망치곤 한다.
    3. 일 중독이란 용어는 1971년 심리학자인 웨인 오에츠가 만들었는데
    4. 웨인 오에츠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 중독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윌등히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었다.
    5. 눈에 띄는 차이는 업무 스트레스가 높고, 일과 생활 사이에 더 큰 갈등을 겪으며, 건강도 악화된다는 것 뿐이었다.
    6. 또 웨인 오에츠는 일 중독과 금전적인 보상 또는 자기 효능감 사이에 아무런 관련도 없다는 걸 밝혀냈다.
    - 1인 기업, 폴 자비스
     
     
    1. 나 역시 과거에 일 중독이란 말을 동료들에게 많이 들었다.
    2. 그 만큼 일을 많이 + 열심히 했던거 같다.
    3. 지금 생각해보면, 웨인 오에츠의 연구 결과처럼, 높은 생산성과 월등한 성과를 낸건 아닌거 같다. 열심히 많이 했지만, 잘하진 못했던 것
    4. 오히려 더 예민했고,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곤 했다.
    5. 날카롭게 날이 서있고 예민한 상태에서 동료들과 가족들이 내 눈치를 보게 만들었던거 같다.
  11. 강해지기 위해서는 고통스럽지만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 이건 기본적인 자연의 법칙이다.
    칼 융은 "인간에게는 고난이 필요하다. 그래야 건강에도 좋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고통을 회피한다. 
    이는 신체와 마음 단련 모두 똑같이 해당된다.
    그렇지만, 당신이 원대한 목표를 추구한다면 고통은 피할 수 없다. 믿기 어렵겠지만 제대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면 이런 종류의 고통을 겪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고통을 피하지 말고 직면하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일정 수준의 고통과 함께 하는 것이 편해지면 더 빨리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삶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고통을 오히려 제대로 된 성찰의 척도로 삼아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수를 하면 기분이 상하는데, 이는 발전하기 위한 전반적인 큰 과정에서 실수가 차지하는 역활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최고의 레전드 농구 선수인 마이클 조던에게 스키를 가르쳤던 강사에게 레슨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가 말하길 마이클 조던은 자신이 실수를 할 때마다 이를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오히려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그는 실수를 해결하면 보석이 주어진다는 걸 알았다.
    물론 이런 마음가짐과 자세는 쉽지 않다. 실수를 하면 짜증과 분노, 불안감이 엄습하는데, 이런 느낌이 들 때마다 자신의 마음을 관찰해보는게 필요하다. 마음이 편협해지는 이런 신호들을 인식하게 되었을 때 이를 이용하면 행동을 조정할 수 있고 개방적인 마음 가짐을 가질 수 있다.
    이를 연습하면 Higher-Level You - 고차원적인 자신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된다.
    그러니, 자신이나 주변 다른 사람의 실수를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반겨라.
    고통 + 성찰 = 발전이라고 생각하자.
    - 레이 달리오, 원칙 
     
     
    하지만 실수를 통해 배우는게 없다면, 이 말은 아무 의미가 없다.
    실수를 했을 때, 성찰은 반드시 필요하다.
    늘 같은 실수로 매번 실패하는 사람들은 이 고통이 수반된 성찰이 없기 때문이다.
    운이 나빴기 때문이다. 내가 아닌 저 사람 때문이다 등의 자세로는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후회하지 말고 반성하자.
  12. 1. 의사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건 그 자체보다는 결정된 사항들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2. 결정된 사항들을 실제 행동으로 전환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3. 따라서 중요한 의사 결정 과정엔 초기부터 행동 계획을 함께 고민하는게 중요하다.
    4. 조직내에서 결정된 사항들을 다시 세분화한 후 디테일하게 누구에게 어떤 실행 과제와 목표를 줄지 정하지 않는다면, 사실 어떤 것도 결정된게 없다고 봐도 된다. 이런식의 의사 결정은 단지 좋은 의도에 불과하다.
    5. 이런 문제는 사실 수많은 선언문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기업들에서 두두러지는 이유는 대부분의 경영 방침이 행동 강령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6. 조직 내 구성원들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없고, 누구에게 그 실행 과제와 목표가 구체적으로 할당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와닿지 않게 되는거 같다.
    7. 따라서 의사 결정을 행동으로 전환하려면 몇가지 구체적인 질문들에 대한 명확한 답변들이 필요하다.
    7-1. 이 결정을 알아야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7-2.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실행들을 해야 하는가?
    7-3. 그리고 누가 주도적으로 실행해야 하는가?
    7-4. 실행할 사람이 실제 행동을 하기 위해서 조직은 어떤 조치들을 취해야 하는가?
    8. 특히 이 질문들에서 가장 중요한건 1번과 4번인거 같다.
    9. 의사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졌고, 어떤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 있는가 등이 조직내에서 충분히 공유되지 않으면, 실제 코어 동력은 급격하게 무너지게 된다. 그렇기에 조직은 이를 위한 충분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
    10. 훌룡한 의사 결정 과정들이 있어도 실패하는 조직은 늘 비슷한 방식으로 실패하더라.
    11. 어쩌면 그렇기에, 리더쉽이 더욱 중요한거 같다.
    12. 그리고 선택 또는 결정 보다는 늘 그렇지만,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
  13. 1. 회사에서 모두에게 인정 받는 프로 일잘러가 있다.
    2. 그런데, 이런 프로 일잘러가 창업을 했을 때, 그 회사가 꼭 잘 되진 않더라
    3.일을 잘해 인정을 받고 승승장구를 하는 것과 창업해서 회사를 성장시키는 부분에 필요한 여러 자질과 능력들에는 분명 교집합이 있지만, 겹치지 않는 부분은 휠씬 더 많은거 같다.
    4. 프로 일잘러가 창업 후 성장 장애의 암초에 걸리는 경우를 많이 본다.
    5. 오히려 창업가에게는 순간 순간 번듯이는 아이디어와 짬에서 나오는 업력으로 급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보단 꾸준함과 느려보여도 성실함이 더 중요한거 같다.
    6. 때로는 목석같이 한 자리에서 지루함을 견디는 능력이 더 중요한거 같다.
    7.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루하고 시시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들에서,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일상의 반복들이 모여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을 때 성공하는 스타트업들을 보게 된다.
    8. 대니얼 코일이 텔런트 코드에서 강조한
    "반복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리 마음 가짐을 바꾼다는 의미이다. 반복을 지루한 일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도구로 생각해야 한다."
    지루한 반복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과 비슷하다.
    9. 그래서 대게 크게 성공하는 창업가들의 패턴을 보면, 상당한 기간 동안 반복적인 (어려운) 일을 꾸준히 해내는 사람이 많더라. 
    10. 처음 몇달은 그래서 티가 나지 않는다.
    11. 그런데, 때때로 일정 시간이 지났을 때 선명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12. 그들에게는 처음 부트스트래핑 할 때 챙겨야 하는 반복적인 지루한 일상을 수행하는 성실함이 있다.
    13. 프로 일잘러 또는 주위에서 스마트하다는 평을 듣는 이들은 오히려 이걸 놓치는 경우가 많더라.
  14. 돈보다 더 중요한 성공의 의미

    비즈니스의 구조를 알게 되면 금전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돈을 버는 건 단순한 매커니즘이기 때문에 몇달 공부하면 어떻게든 수가 생기게 된다.
    사실, 그 보다 더 어려운 것은 금전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동시에 마음 또한 풍요로워지는 것이다.
    성공하면서 점점 더 불행해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성공 후, 연인은 생겨도 친구는 생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운이 좋게도 독립하고 나서, 직장을 다닐 때보다 더 많은 친구를 얻을 수 있었다.
    내가 회사를 차리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덕분에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서로를 높여줄 수 있고, 서로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될 수 있는 친구
    그리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할 수 있는 동료들만큼 귀한 재산은 없다.
    독립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 중에 돈을 더 벌기 위한 목표를 가진 경우가 많다.
    솔직히 나도 지극히 이기적이었다.
    하루 빨리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생활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독립 초기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런 생각들 외에도 진정한 풍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만 한다.
    아무리 돈을 잘 벌어도 혼자서만 돈을 번다면 그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건 마치 무인도에서 억만장자가 되는 것과 같다.
    한 사람의 카리스마로 성공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앞으로는 공통된 생각과 이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즐기면서 영향력이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 시대다.
    - 큰 돈 버는 기회는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 찾아온다. 간다 마사노리 외
     
     
    혼자 악착같이 부자가 되는 사람들을 보면,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더라.
    좀 씁쓸하지만, 그래서 주변 사람을 잃으며 악착같이 자기 이익을 쫒는 사람들을 볼 때, 마치 공식처럼 이런 생각이 떠오르곤 할 때가 있다.
    "어쩌면 돈은 많이 벌겠내." 
    그런데, 살다보니, 1년, 2년, 또는 3년, 5년도 긴 시간이 아니더라.
    돈을 많이 버는게 성공의 평가 중 가장 큰 요소라면, 그걸 장기간(20년, 30년) 유지해야 할텐데
    사업을 해본 사람은 경험하겠지만, 모든 사업에는 부침이 있기 마련이다.
    승승장구하던 사업도 어느 순간 휘청거리더니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릴 때를 본다.
    대게 부자가 되면, 사치를 부리지 않더라도 그 만큼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이 많아지게 되는데, 그렇기에 한두번 부침이 왔을 때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으면 여지없이 무너지더라.
  15. 배우 이정재가 생각하는 슬럼프

    "슬럼프는 내가, 나 자신이 만든거라고 생각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있어서 고마움을 조금 못느꼈을 때, 그 때 슬럼프가 오게 된 거 같아.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까
    감사하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야 된다는 건 되게 중요한거 같아.
    내 동료와 같이 일하면서 고마움과 감사함, 내 팬들과의 감사함이 없어지면 그 때 슬럼프가 오는 것 같아."
    - 이정재
     
     
    우울증도 비슷한거 같다.
    그래서 Five Minute Journal 등을 매일 꾸준히 쓰면서
    살아가면서 놓치기 쉬운 또는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꾹꾹 담아 적는 것만으로도
    이런 번아웃, 슬럼프, 우울증 등을 피할 수 있는거 같다.
    고마움, 감사함을 아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매우 달라진다.
    작은 성공에 심취해 오직 나 자신의 힘으로 이 자리에 오른거라 믿는 사람들에게
    배우 이정재가 전하는 담담한 고백은
    스스로를 과신하던 마음의 틈새를 파고들어 우리가 놓치고 있던 본질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내가 잘나서 이룬 결과라고 믿는 오만함은 결국 나를 지탱해주던 주변의 연결고리를 스스로 끊어내게 만든다.
    내 곁의 동료와 나를 지지해준 이들의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 성취감은 독이 되고 그 공허한 틈을 타 슬럼프가 찾아온다.
    결국 감사는 타인을 위한 예의이기 이전에, 나 자신을 고립으로부터 지켜내는 가장 강력한 방어기제인 셈
    지금 깜깜한 터널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런 얘기가 답답한 얘기일수도 있다.
    숨 쉬는 것조차 버거운 이들에게 긍정의 힘을 강요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 될 수도 있다.
    억지로 밝은 면을 보라는 강요가 아니다.
    감사함을 꾹꾹 담아 적는 이유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도 아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지키기 위해서랄까.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 그리고 아직 내 곁에 남아있는 작은 소중함들을 발견하는 연습이 반복될 때, 터널 밖의 빛은 보이기 시작한다.
    감사는 가장 높을 때나 가장 낮을 때나 나를 온전한 인간으로 바로 서게 만드는 가장 인간다운 회복의 기술인거 같다.

  16. 탁월한 코치의 조언 방식

    무언가를 연습할 때, 우리는 매번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해내고 싶은 목표에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피하고 싶은 실패에 집중할 것인가?
    최고의 코치는 이럴 때 이런 조언을 한다.
    "부정적인 목표보다 긍정적인 목표에 집중하라."
    예를 들어, 라인을 읽어야 하는 프로 골프 선수라면, 최고의 코치는 "왼쪽으로 퍼팅하지 말자"가 아니라 "가운데를 치자"라고 말한다.
    어려운 악절을 연주해야 하는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조언을 해야 하는 경우도
    "제발 A 플랫을 놓치지 말자"가 아니라, "A 플랫을 제대로 연주하자."라고 조언한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긍정적 프레이밍(Positive Framing)이라고 말한다. 이 프레이밍이 우리의 무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다수의 이론들을 제시한다."
    핵심은, 피하려는 지점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성취하려는 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다.
    탤런트 코드 - 대니얼 코일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었다.
    나이가 들다보니, 자연스레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줄 때가 많아진다. 
    하물며, 성인이 된 아이들에게도 이런 저런 조언을 하게 된다.
    이 때, 부정적인 피드백이나 조언이 그닥 유용하지 않다는 걸 경험으로 깨닫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긍정적 프레이밍이 왜 중요한지 골프 선수와 바이올리니스트에게 하는 조언의 예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실패를 피하는 방법을 강조하기 보다 성취하려는 지점에 도달하는 방법을 상상하게 하는게 실제 중요한거 같다.
    상대방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해주는 조언이나 피드백도 마찬가지다.
    이런 현명한 방법이 있다.
  17.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을 마주하면 이렇게 생각하자.
    쓸데없는 생각은 버리자
    최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머리속을 생산적이고 흥미로운 길잡이로 채우자.
    그러려면 그 과정에 완전히 전념해야 한다.
    모든 불안의 주요 원인은 사실 결과에 대한 우려 때문인데, 이 우려를 머리속에서 한쪽으로 (완전히) 치워놓을 수 있어야 한다.
    연습 과정에 완전히 전념하면, 결과는 사실 저절로 따라오기 마련이다.
    잡념들은 버리고, 진정으로 과정에 몰두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무아지경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경험을 쌓는 이 과정들을 통해 당신이 시도하는 각 과제에 대한 공식들(=경험치, 업력 등) 역시 발전할 것이다. 
    그렇게 당신은 성장하게 된다.
    어린 아이는 실패에 대해 어떤 생각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나이를 먹으면서 실패를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결과에 관한 쓸데없는 생각들을 버리자. 실패 가능성을 생각하며 미리 우울해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 그냥 노력하자. 몰입하자.
    - 포텐셜 중, 데이브 알레드
     
     
    어린 아이가 뒤집기를 하고 걸음마를 처음 할 때, 한번에 걸음마를 떼는 경우는 없다. 이 과정을 지켜보는 그 누구도 그거 하나 제대로 못해라며 혀를 차거나 넘어짐을 "노력이 부족했어! 전혀 준비되지 않았어"라며 탓하지 않는다.
    가족 모두가 그 첫 걸음을 뗀 순간을 환호하고 그 다음 바로 넘어져도 호들갑스럽게 응원하고 박수를 친다.
    이런 응원을 왜 아이가 자라 학생이 되었을 떄, 성인이 되었을 때 우리는 해주지 못하는 걸까?
    걸음마보다 어쩌면 휠씬 더 어려운 시도나 도전에 대해서 우리는 왜 실패를 용납하지 않으려 하는걸까?
    왜 재단하고 평가하는걸까? 
    왜 실패 또는 서투름에 대해 비난하는 걸까?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건, 이런 주변의 반응 때문이지 않을까?
    시도와 연습 없이 어떻게 처음부터 잘 할 수 있을까?
    왜 성장하는 과정보다는 지금 당장의 결과만을 강요하는걸까?
     
     
    처음하는 서투름을 인정하자. 그리고 그냥 응원하자. 나 스스로에게도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정말 중요한 관계는 그 과정을 함께했을 떄 만들어지더라.
  18. "젊은 사람이 어쩌다 하루쯤은 자기를 위한 시간도 갖고 응?
    불확실한 걱정으로 젊음을 낭비하다니
    전 요즘 장그래 대리님 보면서 느끼는게 많아요.
    장 대리님은 온길에서 허접찌끄래기 시절부터 영어학원에 다녔어요.
    한번도 영어 하는 티를 내지 않다가 지금 출장 가서 응? 어때? 막, 응? 혼자 날아다니고 있죠?
    준비라는 건요 원래 형편이 안 될 때 하는 거예요.
    왜냐? 형편이 되고 기회가 왔을 땐
    날아다녀야 하니까."
     
     
    "젊음을...
    낭비하면 안돼..."
    - 미생, 조아영



    자기 일을 찾는 김과장을 으쓱하게 만들고 그루씨에게 날라다녀야 할 때를 위해 현재를 살으라고 조언하는 아영씨.
    웹툰 미생을 보면서 조직에 아영씨 같은 존재가 뿜어내는 긍정의 에너지가 얼마나 큰지 곰곰히 생각해 봄.
    사실 직장이 아니어도, 친구들 사이에도, 커뮤니티에도, 어떤 모임에도 늘 아영씨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이가 어떤 사정으로 모임을, 그룹을 떠날 때, 그 모임은 추진력을 잃고 길을 헤메고 더 이상 빛을 잃는 경우들이 많다.
    있을 때 모르지만, 사라지면 그 자리가 유난히 크게 다가온다.
    꼭 일 잘하는 사람, 말 잘 하는 사람만 중요한 파티원이 아니다.
    등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사람, 내가 주인공으로 더 빛날 수 있도록 날 비춰준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 귀한 줄 알자.
    유난히 시상식에서 탑스타들이 스탭들에게 공을 돌리겠는가.
  19. 규모가 큰 기업에서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자신을 탓하기 보다는 자신이 동의하지 않았던 전략이나 제품의 결함을 불평한다.
    반면 규모가 작은 기업의 직원이나 프리랜서의 경우에는 고객이나 상황을 탓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불평하는 것들을 주도적으로 해결하기보다 불평하는데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대게의 사람들은 자신이 맡은 업무 범위를 벗어나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갖거나 해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특이점은 자신의 회사내 역활에서 벗어난 일을 할 때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나(=스콧 벨스키)는 지금까지 많은 직원과 일하면서, 이런 경우에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는걸 보고 놀란 적이 많다.
    크든 작든 조직에 자신의 업무 범위를 벗어난 일을 기꺼이 하려는 사람들이 많을 때 아이디어가 샘솟고 발전을 이룩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새로운 일에서도 리더쉽을 발휘한다.
    +
    그러니 당신에게 주어진 일이 아니더라도, 그 일을 해보라. 그러면 정해진 업무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래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렇지 않은 일도 해내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당신 또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고, 또한 그런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심을 하고 말만 많이 하는 반면 실행은 적게 한다. 그러니 성공하려면, 말을 앞세우지 말고, 실행해야 한다.
    이것 저것 가리지 말고 다방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꺼이 그러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단순히 자기 일만 하려는 사람보다는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 어도비 CPO의 혁신 전략, 스콧 벨스키
     

     

    1. 우리는 그런 분위기의 조직이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다.
    2. 그런데 대게는 시도조치 안해보고 짐짓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더라.
    3. 그러니 한번 시도를 해보셨으면 한다.
    4. (사실) 그런 조직일수록 당신의 시도는 빛나게 보일 것이다. 
    5. 영향력은 사실 그렇게 만들어진다. 
    6. 주어진 일이 아니고 어떤걸 해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다.
    7. 무엇이든 좋다. 최신 기술을 소개하거나 일 잘하는 방법을 소개하거나. 예를 들면, Gemini 활용 방법을 발표해보거나 하는 식으로.
    8. 이런 행동들이 당장의 인사고과에 반영되진 않더라도, 조직내에서 당신의 브랜딩에는 도움이 된다. (일단 눈에 띄어야 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대기업이라면 특히 그렇다.)
    9. 개인 브랜딩을 얘기하면서, 그러한 수고를 왜 주변 사람들과 먼저 하지 않을까?
    10. 최근 회사내에서 OpenClaw에 대해서 발표한 주니어 1명은 새로운 TF팀의 리더가 되었다. 작년에 인턴으로 들어온거고 정직원이 된게 지난달...
  20. 1.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 다음 단계로 도약하려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2. 더욱 원대하게 생각하고 생각과 실행의 속도를 높이고 힘을 더 내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3. 당신이 지금 있는 곳은 당신의 생각과 행동이 낳은 자리다. 
    4. 높은 목표를 원하면서 정작 아직 그런 일을 해낼 준비가 안되어 있다. 
    5. 목표 달성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더 큰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해야 한다. 
    6. 당신이 세운 목표는 늘 당신을 더 나은 곳으로 데려다 주기 때문이다. 
    7. 성공은 당신이 원하는 목표나 목적의 달성 정도 또는 크기이다.
    - 그랜트 카돈
     
     
    1. 제자리에 머무는 사람들, 그 자리가 제(당신) 자리가 된다. 
    2. 마음대로 되는게 없다고 한숨을 쉰다. 되게 하려던 마음 조차 없었으면서.
    3. Comfort Zone이 끌어 당기는 중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21.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인 라쿠텐안에는 수많은 스토어가 입점해 있다. 그 가운데 인기 있는 가게들을 분석해보니 3가지 특징이 있었다.
    첫번째 특징은, 나만의 고집이 있다는 점이었다. 고객들은 해당 스토어 사장님에게 독특한 개성과 원칙이 있다고 느끼더라. 고객들은 주인의 집념과 고집을 엿보면서 이 가게 물건은 왠지 사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두번째 특징은,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스토어들이다. 고객들은 해당 스토어는 일을 허투로 하지 않는다고 느끼게 된 후 처음 가졌던 단순한 관심이 무한한 신뢰로 바뀌게 된다.
    세번째 특징은, 작은 실패 등 고객에게 스스로 가진 약점을 드러내는 곳들이다. 주인이 자신의 약점과 실패를 드러내는 순간, 고객과 주인은 같은 프로세스를 걷는 동료라는 관계로 전환된다. 그러면서 고객들은 이 가게의 약점을 보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건에 대한 애정을 뛰어 넘어 인간적인 관계성이 쌓이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프로세스 이코노미이다.
    기술 개발에 목숨을 걸거나 가격 경쟁에 지나치게 몰두하기 보다는 소소하게라도 의미 있는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
    - 프로세스 이코노미, 오바라 가즈히로


    1. 3가지 특징들을 정리하면, 개성, 진정성, 투명성 정도가 아닐까 싶다.
    2. 이 외에도 고객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은 더 많이 있을꺼 같다.
    3. 앞으로 더욱 세분화되는 취향의 시대에서 공산품의 시대는 사실 이미 저물었다.
     
     
    1. 인간 관계도 비슷하단 생각이 든다.
    2. 당신을 정말 사랑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은 당신이 어느날 짠 하고 성공하는 걸 보고 싶은게 아니다.
    3. 성공의 그 긴 여정에서 꾸준히 신뢰를 보내며 당신의 성장을 응원하고 싶어한다.
    4. 프로세스 이코노미, 스토리 이코노미, 신뢰 이코노미 등 여러가지 방법론과 철학에 대한 생각들이 많다.
  22. 역사는 운율을 밟는다라는 격언에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주요한 사건들이 반복되는 것을 운율을 밟는다라고 표현한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인과 관계는 시간을 거스르는 보편적인 것이지만, 세상의 모든 사물은 진화하고 각자 다른 방식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때문에 시간과 장소는 다르지만, 유사한 사건들을 많이 연구하면 숨겨진 인과 관계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어느 시대에도 기존의 국내 및 국제 질서를 포함하는 일련의 상황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상황에 변화를 일으키는 영원하고 보편적인 힘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는 현상에만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이고 변화를 유발하는 영원하고 보편적인 힘에는 별 관심이 없다. 
    나는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그 반대로 했다.
    과거에 발생했던 모든 일에는 그것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있고 미래에 발생할 일도 마찬가지로 발생 요인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발생 요인을 이해할 수 있다면, 세상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 우리에게 닥칠지 예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인간사를 보지 않더라. 
    단지 미래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할 뿐.
    - 변화하는 세계 질서, 레이 달리오


    1. "역사는 운율을 밟는다"라는 표현이 너무 멋져서 읽으면서 바로 메모.
    2. 거창한 세계 질서까지는 아니더라도, 크고 작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많은 사건들에도 인과 관계라는게 존재한다.
    3. 더 좁혀서 사업도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다.
    4. 내 상황과 시장 상황 그리고 사업의 상황 또는 내 상황과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면 레이 달리오가 말하는 앞으로 어떤 수순을 밟게 될 일련의 상황들이 만들어진다.
    5. 미래는 어쩌면 이 요인들이 만들어내는 과정의 결과일 뿐이다.
    6. 중요한건 눈앞에 보이는 현상만을 바라본다면, 절대 이 다음수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7. 그의 말대로 "단지 미래는 알 수 없다고." 그렇지만 "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내 자신을 포함)
    8. 얼마나 좁은 시선으로 당장 눈 앞의 화제(유행 등)만에 쫒았는지를 깨닫곤 한다.
    9. 이마저 깨닫지 못하면 역사가 운율을 밟듯이 반복적으로 실패하더라. 끙! 늘 후회만 하는 사람들이 그렇다. 
    10. 그러니 무슨 일에 실패했을 때 자기 변호와 변명보다는 반성이 필요하고, 어떤 요소(지점)가 이런 결과를 만들어냈지 들여다보는게 중요하다.
    11. 사업도 프로젝트도 그래서 중간 중간 결론을 내는게 중요하고 무언가 잘못된거 같으면, 주도적으로 그 요소를 피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2. 말을 바꾼다. 일관되지 못하다라는 평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 그런 새간의 평들에 신경쓰는것 조차 실패의 한 조각이더라.
  23. 그랜트 카돈의 10배의 책, 그는 이 책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3가지 수준의 행동을 하며 살아간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목표를 달성하기 원한다면 네 번째 수준의 행동을 추구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그가 말하는 4가지 행동 수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혀 행동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둘째, 뒷걸음친다. 이런 사람들은 실패를 피하려고 애쓰며 그래서 어떤 시도도 하지 않는다. 이들은 도피 모드에 놓여 있다.
    셋째, 보통 수준으로 행동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여기에 속한다. 그렇지만 시장에 유익한 일을 전혀 하지 않는데도 실제로 뭔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사실은 가장 위험한 행동 수준이다.
    넷째, 10배로 행동한다. 이 행동 수준의 목적은 먼저 주목받고, 이어서 비판받고 그런 다음 미움 받고, 그리고 결국에는 찬양받는 것이다.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없다면 당신은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당신이 성공하고 싶다면 아무도 당신을 방해하지 않는다. 무엇이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실천하라. 그리고 당신이 이기기 위해 다른 누군가가 질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다른 사람이 성공했다고 해서 당신이 성취할 수 있는 성공의 양을 뺏어가는 것이 아니다. 
     
     
    1. 전혀 몰랐던 책인데, 읽기 시작하면서 뭔가 머리가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2. 나이가 들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개인적인 성공의 기준 등이 많이 변했는데,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3. 그리고 주변에 엄청난 생산성 + 성취를 보여주는 분들의 삶의 태도가 이런거였구나 하고 느꼈다.
    4. 성공하려면 정말 큰 목표를 세워야 한다. 어쩌면, 난 나이가 들고 은퇴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내 개인의 성공보다 다른 타인의 성공을 돕는거에 더 관심이 많았는데, 그런 생각들도 조금 바뀌었다. 내가 더 성공할수록 내가 하고자 하는 다른 타인의 성공을 더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다.
    5. 성공하려면, 큰 비전이 필요한데, 우리 대부분은 너무 작게 생각한다. 나 역시 많은 자리에서 "장사하지 말고 사업을 하라."는 얘기를 하고 다녔지만 내 스스로의 마인드는 너무 작았던걸 깨달았다. 
    6. 그랜트 카돈은 당신이 가진 목표가 무엇이든간에 여기에 10을 곱하라고 조언한다. 스스로를 제한하지 말고, 큰 목표를 세우고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얘기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7. 책의 앞부분을 30분동안 읽은게 다지만,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8.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9. 좀 더 빠릿 빠릿하게 행동하기로 했다.
    10. 당장 하루에 하나의 글을 쓰는 목표 자체도 내려놓았다. 1일 1포스팅은 사실 내겐 할만한 수준의 일이었다. 도전이 아니었다.
    11. 스쳐지나가는 생각들도, 무언가 읽으면서 얻게 되는 Insights 들을 더 자주 편한 마음으로 메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2. 타이탄 되기인데 생각해보니, 하루 하나 글 쓰는걸로 타인탄이 될 수 있을까?
    13. 어쩌면, (적당히 내가 편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의) 보통 수준으로 행동하고 있었던건 아니었을까?
    14.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면서 더 많은 걸 해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생산성을 더 빨리 완수하는데 집중했던거 같다. 한없이 부끄럽다.
    15. 어제 낮에 친한 친구의 커리어에 대해 한참을 조언했는데, 내가 그럴 자격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16. 제한을 두지 말자.
    17. 지금 이 순간부터.
    18. 하루 한개의 글이 아니라, 틈만 나면 글을 쓰자. 하루 10개의 글을 쓰자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하자. 열심히.
  24. 예의 바름, 태도가 중요한 이유

    학교 다닐 때, Kris라는 후배가 있었다. 가족 이민을 중학교 때 와서 한국말도 너무 잘 했다.
    그는 예의 바르게 인사를 참 잘 했는데, 그래서 그 후배와 처음에 친해질 수 있었다. 그 당시 제일 많이 시간을 보냈던 동생.
    음, 인사를 잘 한다는게, 그냥 동생이 나이 많은 형에게 하는 인사의 의미는 아니다. 여긴 미국이니까.
    정확하게 설명하긴 어려운데. 약간 한국의 예의 + 미국식 인싸들의 인사 방식의 조합이었던거 같다.
    복잡한게 아니다.
    일단 상대방을 발견하면, 다가온다. 그리고 기분 좋은 큰 소리로 하이를 외치면서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인다.
    상대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으면, 바로 앞까지 뛰어와 꾸벅 인사가 추가된다. 동생들이어도 먼저 인사를 하고 하이 파이브를 하거나 하는 식이었다.
    애들을 키우면서 난 유난히 이 후배가 많이 떠올랐고, 아이들에게 인사를 잘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매번 강조했다.
    그래서 우리 애들도 Kris 만큼은 아니지만 인사를 잘 한다.
    아빠 친구들에게 큰 애의 꾸벅 인사가 너무 90도까지 내려가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목소리도 크게 예의 바르게 인사를 한다.
    목례를 할 땐, 고개는 숙이면서 시선은 상대를 보려하는 이상한 자세를 고치는게 제법 힘들었지만 이제는 잘 한다.
    큰 애가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 다른 친구집에 놀러갔을 때, 그 친구의 부모에게 그렇게 인사를 잘 해서였을까? 큰 애 친구들이 우리집에 왔을 때 인사를 다들 그렇게 하는게 귀여웠다.
    이제 다들 성인이 되었는데도, 가끔 큰 애가 집에 와 친구들과 거실에서 놀 때가 있는데, 자기들끼리 신나게 놀다가 퇴근하고 들어온 나와 마주치면, 모두가 일어나서 손을 다리에 붙히고 꾸벅 인사를 한다. 웃긴 건. 한국 애들이 아닌 애들도 그렇게 인사를 한다는 점이다. 넷플을 보고 있거나 게임을 하던 중에도 그렇게 인사를 하더라. 
    문득 크리스가 생각난 건, 인사만 잘 해도 그 사람에 대해 좋은 기억을 유지할 수 있는거 같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때도, 인사 잘하는 패시브 스킬을 장착한 크리스는 분명 잘 될꺼야란 생각을 했다. 
    내가 뉴욕으로 이사를 오면서 소원해졌지만, 그의 전화속 인사는 여전하다. 
    나이가 들고 보니, 그게 태도이고, 특히 미국에서 이런 태도는 굉장히 유니크한 탤런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사만 잘 해도, 말 한 마디만 잘 해도, 상대방에게 굉장히 강력한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아이들에게 인사 잘 하는 방법이 아니라 태도를 가르치고 싶었던거 같다.
  25. 대부분의 사람들은 논리적이기보다 감정적이기 때문에 단기적 성과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투자를 포기하거나 낮은 가격에 주식 등을 팔아버리고, 경기가 좋을 때는 너무 높은 가격에 사곤 한다.
    나는 이것이 투자뿐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현명한 사람들은 오르내림에 관계 없이 기본 원칙들을 지킨다. 하지만 경솔한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반응한다. 상황이 좋을 때는 일에 뛰어들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해버린다.
    그래서 상황이 나쁜 때보다 좋을 때 친구들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패배자를 피하고 승자와 함께 있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그 반대다.
    - 원칙, 레이 달리오
     

     

    이 책엔 여러가지 삶의 지혜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레이 달리오의 삶을 보면, 그가 왜 이 책을 냈고, 얼마나 진심인지, 자신이 왜 이런 얘기들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삶에 원칙을 세우고 지키라는게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이다. 투자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도 원칙을 세우고 꾸준히 지키라는 얘길 한다.
    특히 이 부분은 너무나 단순하지만 중요한 얘기다. 바로 투자와 인간 관계에 대한 조언이 담겨 있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거에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그렇다고 새로운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건 아니다. 잘 어울리지만 그게 내 재능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재능은 부족하지만 노력을 한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이전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집중을 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일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가 많다. 
    새로운 사람들을 소개 받고 만날 때, 나 역시 작은 원칙들이 있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을 한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상황과 여건에서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이런 친절과 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친절과 호의는 당연한게 아닌데 말이다. 이런 사람들과는 관계를 끊는 것이 여러모로 마음이 편하다.
    또, 사람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들도 역시 마찬가지다. 설사 그들이 그런 의도가 없더라도 멀리 하는게 좋다.
    인간 관계에 대한 기본 원칙 - "상대방의 (여러 상황에서) 오르내림과 상관없이 기본 원칙을 지켜라."라는 레이 달리오의 조언은 너무나 단순한 얘기지만 그걸 실제 지키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에 그 만큼 가치 있는 원칙이 아닐까? 그리고 이는 투자에서도 정확하게 동일하게 나타난다.




    한결같이 내게 잘하는 사람들도 있다.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런 관계가 얼마나 귀한 인연인지 늘 생각하고 나 역시 마음으로 악수하고 잘 하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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