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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이코노미' 태그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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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인 라쿠텐안에는 수많은 스토어가 입점해 있다. 그 가운데 인기 있는 가게들을 분석해보니 3가지 특징이 있었다. 첫번째 특징은, 나만의 고집이 있다는 점이었다. 고객들은 해당 스토어 사장님에게 독특한 개성과 원칙이 있다고 느끼더라. 고객들은 주인의 집념과 고집을 엿보면서 이 가게 물건은 왠지 사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거 같다. 두번째 특징은,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스토어들이다. 고객들은 해당 스토어는 일을 허투로 하지 않는다고 느끼게 되는데 처음 단순한 관심이 무한한 신뢰로 바뀌게 되는거 같다. 세번째 특징은, 작은 실패 등 고객에게 스스로 가진 약점을 드러내는 곳들이다. 주인이 자신의 약점과 실패를 드러내는 순간, 고객과 주인은 같은 프로세스를 걷는 동료로 관계가 전환된다. 고객들은 이 가게의 약점을 보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건에 대한 애정을 뛰어 넘어 인간적인 관계성이 쌓이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프로세스 이코노미이다. 기술 개발에 목숨을 걸거나 가격 경쟁에 지나치게 몰두하기 보다는 소소하게라도 의미 있는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 - 프로세스 이코노미, 오바라 가즈히로 + 1. 3가지 특징들을 정리하면, 개성, 진정성, 투명성 정도가 아닐까 싶다. 2. 이 외에도 고객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은 더 많이 있을꺼 같다. 3. 앞으로 더욱 세분화되는 취향의 시대에서 공산품의 시대는 사실 이미 저물었다. + 1. 인간 관계도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2. 당신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이 어느날 짠 하고 성공하는 걸 보고 싶은게 아니다. 3. 성공의 여정에서 신뢰를 보내고 응원을 하고 당신의 성장을 보고 싶어한다. 4. 프로세스 이코노미, 스토리 이코노미, 신뢰 이코노미 등 여러가지 방법론과 철학에 대해 생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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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이코노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왜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이다. 스티브 잡스처럼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떠난 뒤에도 왜를 이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은 최고의 브랜드라고 불리는 종교에 있다. 기독교의 성경이나 불교의 경전은 예수나 부처가 직접 쓰지 않았다. 예수나 부처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입에서 입으로 가르침이 퍼져 나갔다. 어느 순간 그 가르침을 지혜로운 제자 몇명이 문서로 기록했다. 교주나 창시자가 직접 전한 가르침과 신자들에게 몸소 보여준 그들의 삶을 몇백년, 몇천년이 지나도 되새길 수 있는 경전으로 제자들이 남긴 것이다. 기독교나 불교 같은 세계적인 종교가 그 위치를 다져온 방식은 다음의 몇단계로 정리해볼 수 있다. 첫번째 단계는 교주가 살아 있던 초기 시대로, 이를 컬트라고 부른다. 두번째 단계는 교주가 가지고 있던 정신, 즉 왜를 전도자나 선교사가 언어화하는 시기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왜를 직접 체험하는 교회의 시대다. 여기까지 오면 의도적으로 퍼트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왜가 전승된다. 다만 경전은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전달 될 수 있기 때문에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경전을 통한 선교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왜를 일상에서 손쉽게 접할 방법을 찾았다. 그것이 교회에서 부르는 성가였다. 성가를 들으면 가사 안에 담긴 경전의 중요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된다. 다시 말해, 종교는 노래하고 춤추고 모두 함께 축제를 즐기는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왜를 전승해왔다. 이것이 종교가 몇천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비법이다. - 프로세스 이코노미, 오바라 가즈히로 + 1.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유를 찾으려 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왜 이 물건을 사야 하나? 내가 왜 이걸 공부해야 하나? 내가 왜 이 영화를 봐야 하나? 등등 2. 그래서 왜는 지금도 모든 영역에서 중요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3. 그렇기에, 이 왜에 대한 잘 만들고 전달시키는게 중요한거 같다. 4. 수천년을 살아 남은 종교를 바라지는 않더라도, 무언가 제품을 만들거나, 모임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만들 때 5. 사람들이 던지는 이 왜에 대한 답변과 철학이 중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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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정보를 나만 알고 있겠다는 생각은 이미 틀렸다. 2. 정보 자체에는 더 이상 큰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3. 오히려 내가 가진 정보를 공유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들고, 프로세스를 아낌없이 공개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많은 핵심 정보를 모으는데 유리하다. 4. 처음 깃발을 세운 사람에게는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리고 그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5. 여기에 많은 사람의 생각과 아이디어들이 더해지면서 처음의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 프로세스 이코노미, 오바라 가즈히로 + 0. 단편적인 하나의 새로운 정보를 혼자 알고 있는 것보다,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고 해당 정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빠르게 모으는 것이 휠씬 더 좋은 아이디어와 생각들 그리고 이를 통해 연결되는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는 비법이다. 1.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어떤 정보를 나만 알 때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엔 분명 그랬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다. 2. 세상에 나만 알고 있는 정보는 없다. 3. 정보들을 점으로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4. 그 점 하나만으론 정보의 가치가 작아진다. 5. 점들을 이어 선으로 만들고 면으로 만들 때, 비로서 거대한 지식이 된다. 6. 따라서 많은 점들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다른 사람을 모았을 때 비로소 선이 그려지고 면이 만들어지게 된다. 7. 때때로 자신이 알게 된 점이 시작점일 수도 있고, 중간 지점일수도 있고, 최종적인 결과물에 필요한 한 꼭지점이 될 수도 있다. 8. 그렇지만, 혼자만 알고 있을 때, 그 정보는 단지 하나의 점일 뿐이다. 9. 의미가 없는 것이다. 10. 언젠가 그 정보들 또한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에 의해 공유가 될꺼고, 그렇게 공유한 사람을 중심으로 거대한 커뮤니티 또는 지식이 만들어지게 된다. + 1. 최근 들어 실제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2. 작은 활용 사례를 세미나 형식으로 2차례 진행했다. 3. 어쩌면 내가 상상력을 발휘해 시작한 강연(정보)는 시작점이 되었던거 같다. 4. 그리고, 2주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5. 그 점을 시작으로 사람이 모였다. 6. 하루만에, 600여명이 모였고, 커뮤니티 사이트는 오픈과 함께 330여명이 몇시간만에 가입을 했다. 7. 점들이 이어져 선이 되는 시간이었다. 8. 언제나 그렇지만, 이 과정들을 지켜보는건 늘 흥분되는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