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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회사가 SEC에 보안 사고를 공시했는데 범인은...
그냥 직원 하나가 고객 이름이랑 주민번호(SSN)를 승인 안 된 클라우드 AI에 넣고 일한 거였다. 그게 다였다. 방화벽이고 침입 탐지고, 이런 걸로는 못 막는다. 위협이 밖이 아니라 안에서, 그것도 악의 하나 없는 손끝에서 시작됐으니까. 이게 요즘 말하는 Shadow AI(섀도우 AI). 예전 Shadow IT랑은 차원이 다른거 같다. 옛날엔 (어쩌면 단순하게) 데이터가 어디 저장되거나 전송되는 게 위험이었다. 근데 지금은 클라우드 모델이 기업의 민감 데이터를 처리하고, 심하면 학습까지 한다. 한번 나가면 그 데이터가 모델 일부가 돼서 영영 안 돌아온다. 한국의 모 대기업 소스코드 유출 얘기도 유명하다. 엔지니어가 디버깅한다고 독점 소스코드를 클라우드 AI에 붙여넣는 순간, 그 코드는 회사 손을 영영 떠나게 된다. 되돌릴 방법도 없다. 근데 진짜 흥미로운 지점은 여기에 있는데. 직원 열에 여덟(78~90%)이 몰래 클라우드 AI를 쓰고 있는데, 정작 내부 정책이 잘 준비되어 있는 회사는 12%뿐이라는 점. 직원들이 나빠서 그런 게 아니다. 일은 밀려오는데 AI 한번 쓰면 생산성이 33%씩 오른다는데, 안 쓰는 게 오히려 이상한게 아닐까?! 그러니 이건 직원 탓할 문제가 아니다. 회사가 안전한 길을 준비해주지 않은 문제다. 근데 대부분 회사의 이런 사고가 터진 후 첫 대응이 뭐냐면. 그냥 막아 버리는 거다. 사내에서 클라우드 AI 접속 차단. 소위 Prohibition(금지) 정책인데, 이미 실패한 방법이다. 막느다고 해결되지 않더라. 결국 어떻게 되냐면. 개인 폰으로, 퇴근하고 집에서, 아니면 이미 쓰던 SaaS에 슬쩍 얹힌 AI 기능(Embedded AI)으로 더 안 보이게 (어떻게든) 쓴다. 위협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냥 숨는 거다. 그리고 안 보이는 게 제일 무섭다. 팀 굴려보면서 느낀 건데, 사람은 원래 편한 길로 샌다. 막으면 더 은밀한 샛길을 찾는다. 물을 막으면 넘치고 새는 거랑 똑같다. 그러니 순서를 바꾸는 게 좋다. 막지 말고, 안전한 길을 먼저 까는 방식. 데이터 학습 안 되는 프라이빗 LLM, 데이터가 사내를 안 벗어나는 통제된 환경. 이렇게 해주면 굳이 샛길로 샐 이유가 없어진다. 그래서 보이게 만드는 게 먼저다. 기존 보안 툴(DLP·CASB)은 브라우저로 빠져나가는 프롬프트를 잘 못 잡는다. AI 전용으로 실시간 가시화하고, PII나 소스코드가 프롬프트에 들어가면 걸러주는 관문이 필요하다. 안 보이면 지킬수도 없다. 그리고 교육도 중요하다. 퍼블릭 AI가 데이터를 어떻게 쓰는지, 뭘 넣으면 안 되는지. 금지 목록 던지지 말고, 판단 기준을 손에 쥐여주는게 더 좋다. 아 그리고 비단 이 문제가 보안팀만의 일도 아니다. EU AI Act 같은 규제가 들어오면, 직원이 임의로 AI 쓰다가 회사가 자기도 모르는 새에 AI 배포자(Deployer)로 규제 대상이 되고 과징금을 맞을수도 있다. 이사회가 챙겨야 할 급으로 올라오는 현실적인 문제이다. 막는다고 없어지지 않더라. 그냥 음지로 숨을 뿐. 약점과 비밀은 숨기면 제일 위험하고, 먼저 드러내야 강점이 된다. 몰래 쓰는 걸 억지로 덮지 말고 끌어내서 안전한 길 위에 올리는게 중요한거 같다. 그럼 제일 큰 골칫거리가 강력한 무기가 된다. (수십년 업계에서 일해보니) 결국 이기는 건 잘 막은 쪽이 아니라, 잘 열어준 쪽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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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로젝트 열에 아홉 반이 망한다더라.
MIT 쪽 조사(NANDA)에서 기업 AI 파일럿 95%가 그냥 정체되거나 폐기됐다더라. 소위 Pilot Purgatory(파일럿 연옥)에 갇히는 것처럼. 데모까진 갔는데 운영으론 못 넘어가고 털컥 걸려 넘어진다. 가트너도 데이터 문제로 올 연말까지 기업의 AI 프로젝트 60%는 접힐 거라고 봤고. 맥도날드는 드라이브스루 AI 음성 주문을 접었고, 호주 어느 은행은 챗봇 믿고 내보낸 상담원들을 도로 불렀다. 근데 여기서 진짜 중요한 건. 망한 이유가 AI 때문이 아니었다. 파일럿에선 멀쩡하던 게 현장(Production) 나가는 순간 그냥 무너진 거다. 문제는 AI가 아니라 그 앞이었다. 데이터. 다들 "우리 데이터 수십 년치 있어" 하는데, 그게 AI가 바로 쓸 수 있게 정리돼 있냐면 전혀 아니었다. 사일로에 흩어지고, 포맷 제각각이고, 메타데이터는 군데군데 비어 있고. 이러니 AI가 엉뚱한 소리를 하게 된다. 레거시. AI를 샌드박스에 혼자 두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 낡은 ERP, 결재 라인, 흩어진 워크플로랑 붙여야 하는데 이걸 다들 만만하게 본다. 사람. 경영진은 AI를 기술 문제로만 보는데, 실은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직원이 AI를 적으로 보고 안 쓰면 그걸로 끝이다. 결국 셋 다 AI 이전 문제더라. 그냥 조직 구조 문제. 사실 뻔한 얘긴데 다들 안 한다. 왜? 전혀 화려하지 않으니까. 이제까지 많이 본 광경. 데이터도 정리 안하고, 프로세스도 안 잡고, 최신 툴부터 쓰려 하는 것. 데모는 기가 막힌데 실무에 붙이면 그냥 무너진다. 그럼 "AI 별로네" 하고 또 다른 모델을 찾아 떠나더라. 실리콘밸리에선 이걸 Shiny Object Syndrome이라 부르던데, 반짝이는 새거만 계속 좇는 병. 근데 문제는 툴이 아니었다. 그러니 순서를 바꾸는 게 좋다. 모델 도입 전에 데이터부터 치우자. AI-Ready Data. 제일 안 멋있는데 제일 확실한 투자다. 그리고 파일럿 시작할 때부터 "이거 진짜 현장에 어떻게 붙일 건데?"를 정해두는 게 좋다. 데모 완성도에 취하지 말고. 병목 하나 잡아서 운영까지 가보는 게 먼저다. 사람도 같이 챙겨야 한다. 재교육 해주고, 도입에 실무자를 끼워야 거부감이 준다. AI는 그들의 매일 사용할 도구니까. 벤더가 "플러그 앤 플레이, 바로 ROI" 하는 거, 대부분 과장이고 수영장에 물이 빠지기 시작했다. AI 도입은 100m 달리기가 아니라 조직의 (일하는 방식) 체질을 바꾸는 마라톤이었다. 화려한 Quick Win만 사람들은 좇고 있지만. 실패했으면 기술 탓 하지 말고, 우리 데이터랑 프로세스부터 다시 보자. 그거 묵묵히 고치는 인내. 그게 제일 안 멋있는데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기반 작업은 멋지지 않다. 근데 그 기반이 없으면 뭘 올려도 무너지더라. 화려한 거 하나 좇을 시간에, 단단한 바닥 하나 더 다지자. 그게 결국 이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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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들이 요즘 남의 회사 사무실에 직접 들어가기 시작했다.
예전엔 "좋은 모델이랑 클라우드 줄 테니 알아서 써" 였는데, 이게 영 잘 안 됐나 보다. 다들 파일럿만 몇 번 돌리다 끝났으니까. 좋은 모델을 손에 쥐는 거랑, 그걸 우리 회사 데이터·레거시·보안이랑 엮어서 진짜 굴러가는 일로 만드는 건 완전 다른 얘기더라. 그래서 이제 마소·아마존·OpenAI·앤스로픽이 자기네 최고 엔지니어를 고객사에 통째로 상주시키는 데 수십억 달러를 쓴다. FDE(Forward Deployed). 원래 군사 용어다. 본진 말고 최전선에 사람 보내는 거. 근데 나는 이 뉴스를 보면서 좀 딴 생각이 들었다. 누가 들어오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 떠난 뒤에 뭐가 남느냐가 전부더라. 일단 걔네가 왜 들어오는지를 봐야 함. 선의로 오는 게 아니다. 자기네 클라우드랑 모델을 우리 회사 제일 깊은 곳까지 심으러 오는 거지. 같이 깊게 일할수록 나중에 딴 걸로 갈아탈 여지가 좁아진다. 이게 Lock-in(롹인)이고. 종속이다. 문제 풀어준 그 손이 바로 다음 문 잠그는 열쇠가 되는 거. 당장은 개꿀인데. 이게 맞나 싶은 타이밍이 온다. 나중에. 이거 사실 내가 예전에 조직 굴리면서 배운 거랑 똑같다. 우리 회사에 어떤 친구가 자기 프로젝트로 뭔가 해보려 한 적이 있었다. 그때 회사가 리스크를 대신 져주고, 리소스도 붙여주고, 인맥도 연결해줬다. 근데 그 목적이 "얘(=인재)를 우리한테 계속 의존하게 만들자"가 아니었다. "얘가 나중에 혼자서도 설 수 있게 하자"였지. 지금 그 친구는 자기 사업을 잘 키우고 있다. 그때 남은 건 무슨 결과물이 아니라 그 사람이었다. 도움의 목적이 종속이냐 자립이냐. 이 한 끗이 다 가르더라. 그러니 빅테크든 누구든, 도움을 받을 거면 처음부터 이렇게 정하고 시작하는게 좋다. "이 관계 끝났을 때 우리가 혼자 설 수 있나?"로 성공을 재겠다고. 계약서 첫 줄에 그걸 박아도 좋고. 빠른 결과물에 취하지 말고, 우리 애들을 그 팀 옆에 딱 붙여서(shadowing) 노하우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게 하는 게 먼저다. 남길 사람을 안 정해두면, 걔네 떠나는 순간 그냥 구멍만 남는다. AI 에이전트 붙일 때도 똑같더라. 남의 플랫폼에 종속되게 구성하느냐, 내 자산으로 남게 만드느냐. 사람 조직이든 AI든 결국 같은 질문이었다. 결국 자수성가는 환상이더라. 혼자 컸다고 믿는 사람도, 파보면 죄다 옆에 누가 있었고 뭐가 남겨졌기 때문에 큰 거다. 조직의 AI 전환도 똑같지 않을까. 누구랑 같이 걷느냐, 그리고 그게 끝났을 때 뭐가 남느냐. 나는 요즘 내가 뭘 더 이루느냐보다, 옆의 젊은 친구들이 뭘 남기고 크느냐에 더 마음이 간다. 도와주되, 걔네가 나 없이도 달릴 수 있게. 그게 진짜 조연이지. (낄끼빠빠) 빠르게 돕고, 제대로 남기고, 미련 없이 빠지자. 그게 제일 오래 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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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은 비용을 없애지 않습니다. 옮길 뿐입니다
뭔가 각잡고 앉아 천천히 글을 읽었내요. 문득 요즘 그 청구서가 날아오는 기분을 마침 느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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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벨스키가 말하는 당신의 기업에게 투자는 전술인가 목표인가?
1. 사업을 하다보면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여겨지는 모든 것이 맛있는 스테이크 처럼 보이게 된다. 2. 좋은 소식을 갈망하다보면 그 긍정적인 신호에만 집중하게 되고 더 최악은 좋은 소식을 지어내게 된다. 3. 나는 리더들이 회사가 직면한 문제를 가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만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4. 하지만 벤처캐피탈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설립자인 벤 호로워치는 언젠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진실을 말하는 것에 관한 진실은, 진실이 어느 누구에게도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진실이 다가오는 건 자연스럽지도 유기적이지도 않다." 5. 사람들이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쉽다. 그렇게 하면 잠시 동안은 모두가 즐거운 기분을 갖는다. 반면에 진실을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면서 동시에 수완을 요구한다. 6. 그렇기에 당신은 회사를 무너트리지 않으면서도 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진실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자. 당신은 진실을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진실에 의미를 부여할 수는 있다. 7. 어떤 유혹이 있더라도, 무엇이 나빠지고 있는지 나쁜 소식을 어떻게 전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8. 오히려 문제는 좋은 소식만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둘러대서는 안된다. 솔직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이 상황을 개선할지 계획을 공유해야 한다. 9. 어떻게 하면 패배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를 알지 못한다면 승리할 수도 없다. 10. 위험한 가짜 승리들의 사례 중 하나는 투자를 받을 때이다. 투자를 기념한다고 파티 같은거 하지 말자. 투자를 받는 다는 건 사업이 잘못 되었을 때 잃을 것이 더 많아지고, 책임질 사람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11. 강한 기업은 투자를 받는게 하나의 전술이지만, 약한 기업에게는 투자는 하나의 목표가 되곤 한다. 12. 가짜 승리에 취하지 말자. 가짜 승리들은 코카인과 같다. 팀원들의 사기를 인위적으로 부풀리지만, 그 후에는 어쩌면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더 낮은 곳으로 당신의 가치를 떨어트리게 된다. 13. 그러면 무엇을 기념해야 하는가? 그것은 발전과 영향력이다. 과감하게 설정한 목표를 충족하거나 앞서서 달성하는 순간을 기념해야 하고, 회사가 한 일이 실제로 영향력을 발휘했을 때 샴페인을 터트려야 한다.- 어도비 CPO의 혁신 전략, 스콧 벨스키 1. 중간 중간 결론을 내리는건 중요하다. 각 단계에서 결론을 내리는건, 안좋은 상황을 공유해서 계획을 수정할 수 있게 해준다. 2. 좋은 결론은 그 나름으로 좋다. 팀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다. 3. 중간 결론은 어쩌면, 나중에 일을 바로 잡을 수 없는 상황도 방지해준다. 4. 책의 이 챕터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강한 기업은 투자가 하나의 전술이지만, 약한 기업에게는 하나의 목표가 된다는 점이다. 5. 이 부분에서 여운이 많이 남았고, 생각할 부분도 많았던거 같다. 6. 패배할 가능성 = 실패할 가능성이라고 읽을 수 있다. 이 리스트를 만들고 각 항목을 지워나가는 것도 훌룡한 방법이 될 수 있을꺼 같다. 7. 실제로 실패할 가능성보다 우리는 성공할 가능성만을 목록화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8. 어쩌면 성공(=성장)은 Set Goals, Reach, Repeat여러 단계의 목표를 세우고, 도달하고 반복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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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아내에게 추천하고 함께 읽었다. 같은 책을 읽으면서 아내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던 책. 영화나 드라마를 본 후 얘기 나누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 2. 장편임에도 스토리의 탄탄함과 아름다운 문장들에 취해 금방 읽게 되었다. 3. 특히 배경이 뉴욕이고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 이야기에 쉽게 몰입되었던거 같다. 4. 내가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아내가 먼저 끝낸 책 중 하나. 5. 아이들이 연애를 하면 이럴까? 싶은 생각을 했던 책 6. 담고 싶은 문장들이 파친코 때 처럼 정말 많았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문장들을 쓸 수 있는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7. 이 책의 진짜는 이야기가 끝난 후 나오는 작가의 말이다. 8. 이민진 작가는 예일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지만 간염과 간경화로 변호사일을 그만두고 소설가로써의 길을 걷게 되고 오랜 시간 책 한권 내지 못한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마치 주인공의 모습과 오버랩 되었다. "당신이 가진 것 없는 이민자의 딸이라면, 부모와 다른 눈부시고 화려한 인생을 꿈꾼다면 능력은 저주일 수 있다." 이 문장은 책을 다 읽고나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이민진 작가처럼 예일대 법대를 졸업 후 변호사가 아닌 봉사 단체에서 수십년을 일한 사촌 누나도 떠올랐다. 9. 고전을 읽고 좋은 문장을 필사하며 보냈던 수많은 시간들이 아마 이민진 작가만의 (독자들이 열광하는) 문장들을 쓸 수 있게 해주지 않았을까? 10. 작가의 고백을 읽으며, 많은 위로와 응원 또한 받는 기분이었다. 11. 이민진 작가의 책들을 다시 천천히 읽어볼 생각이다. 나 역시 (이민진 작가가 그랬듯이) 감탄하며 읽었던 그녀의 문장들을 필사해 볼 생각이다. 12. 좋아하는 작가가 생겼다. 참 감사한 경험인거 같다. 13. 아내는 이 책을 읽은 후 다시 고전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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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아후가 자신의 커뮤니티를 만든 방법
1. 화와이에서 Los Angeles로 건너온 배우 케아후 카우아누이는 LA가 창작 공동체 활동을 하기에 이상적일 거라고 생각을 했다. 2. 그는 빠르게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야외 활동들을 즐기며 마음에 드는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을꺼라고 꿈을 꾸었다. 3. 하지만 겉모습과 다르게, 권위에 매몰된 이 도시에서 캐아후는 사람들을 만나도 화와이에서 경험했던 깊은 유대로 발전되지 않는걸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는다. 4. 케아후는 점점 외로워졌고,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고독감이 우울증으로 발전할 것만 같았다. 5. 케아후가 궁극적으로 바랐던 것은 더 깊은 유대와 더 친밀한 관계였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사람들을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모이게 할 수 없을까?" 6. 창의력이 뛰어난 케아후는 그림 그리기나 만들기 모임을 생각했지만 조그만 아파트에 사는 깔끔한 성격의 케아후에게 사방에 널브러진 물감과 풀, 종이들은 이상적인 풍경이 아니었다. 7. 어느 날 서랍 정리를 하던 케아후는 그 동안 모아둔 수많은 보드 게임 상자를 발견했고, 여기에서 한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8. 그리고 한번에 6명씩 서로 다른 그룹을 초대해 보드 게임을 즐길 계획을 세웠다. 9. 케아후는 보드 게임을 함께 하면서 오븟한 시간을 보내면서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10. 사람들의 이름이 흐릿하게 기억되는 술자리 모임이 되지 않기를 기대했다. 11. 게다가 이 방법은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도 있었다. 12. 보드 게임의 밤이 거듭 될 수록 사람들과의 유대가 깊어지면서 케아후는 LA 생활에 점차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13. 그리고 매번 새로운 모임을 개최하면서 사람들을 초대하고 게임을 준비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간소화하며 조금씩 개선해 나갔다. 14.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케아후는 커뮤니티의 중심 인물로 떠오르며 커다란 영향력을 갖게 됐다. 15. 할리우드 공상 과학 영화와 판타지 영화의 배우 및 제작자들 중 다수가 보드 게임 매니아였고 덕분에 케아후의 집에서 열리는 친밀하고 열띤 보드 게임의 밤은 그의 인생 곳곳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16. 케아후가 했던 것처럼, 소셜 커뮤니티를 만드는 열쇠는 16-1. 자신이 좋아하는 형식을 택해 지인 또는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과 모임을 시작하고 16-2. 여기에 전통과 새로움을 가미하여 점차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다. 17. 이러한 접근법은 당신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당신이 관심을 가지는 습관이나 기술을 개발할 완벽한 방법이기도 하다. 18. 운동에 푹 빠진 친구들과 모임을 갖거나 축구 동아리에 가입하면 체력 단련이 즐거워지고, 북클럽에 가입하면 독서가 재미있어지니까. 19. 명심하자. 소셜 커뮤니티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활동에 집중되어야 한다. - 당신을 초대합니다. 존 리비 1. 나도 뉴욕에 처음 왔을 때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캘리포니아와 달리 뉴욕은 조금 삭막했던 기억. 처음 뉴욕 오피스에 출근한 날 커피를 돌렸는데, 커피 값을 내 책상에 두고 간 동료도 있었다. 점심을 어디에서 먹어야하는지 몰라 첫주는 혼자 맥도널드에 갔던 기억 등등. 아무도 로컬들이 점심을 먹는 델리 등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 2. 그치만 사람 사는데는 어디든 똑같더라. 일주일 정도 지나니, 함께 점심 먹는 동료들이 생겼고, 그들은 늘 신호등 앞에 서 있는 날 보며 한마디씩 했다. 여긴 뉴욕야. 그냥 건너! 3. 작년에 이 책을 읽으면서 커뮤니티에 대해 많은 걸 생각할 수 있었다. 4. 케아후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메모들을 했었다. 그 때 메모들을 정리해보니 4-1. 커뮤니티를 만든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로 만들자. 4-2. 운영과 관리에 많은 리소스(비용, 시간, 에너지 등)가 들어가지 않게 만들자. 4-3. 그리고 beTITAN을 런칭하고 나서 다시 메모를 작성하고 연결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Insight - 실제 놀아보면서 개선할 부분들을 찾아보자. 4-4. 보다 더 친밀한 관계 형성과 신뢰를 가능하게 하자. 4-5. 이를 통해 적은 수의 멤버들이 연결되고 세렌디피티의 가능성을 만들어보자. 5. 이제 슬슬 사람들을 초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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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영화처럼 살고 싶다고 하는데, 그럼 두 시간만 살 건가?
나 자신에게도, 누군가에게도 늘상 하던 말 중 하나. "우리 놀아보자." "여러분 놀아보세요." 이 말에 담긴 의미는 "좋아하는 것을 찾아" X "반복해 보기"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계하면서, 판이 깔렸을 때, 놀 땐 놀 줄 아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개인적으로 AI 때문에, 초반 특이점을 지나기가 많이 쉬워졌다는 느낌. 내가 잘 몰랐던 영역도 예전과 다른 속도로 학습이 가능해진 느낌. 돌고 돌아 결론은 다시 결정과 판단의 영역에서 개개인간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까? AI 도움 없이, 한 문단을 쓰기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시간이 더 지나고 나면, 말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내성적인것과 별개로. "다들 영화처럼 살고 싶다고 하는데, 그럼 두 시간만 살 건가?" - 영화 감독, 박찬욱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이 문구가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고 사라지지 않는다. 아마, 성실하게 하루 하루 해야 할 일들을 해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다독이고 싶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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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시장에 최소 천은 쓴 것 같은데, 결국 본질은 이거다.
X에서 우연히 본 글에 하이라잇한 타래를 Readwise에서 다시 보내줌. https://x.com/orrrrorrrorror/status/1628549698742263808 1.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 2. 그 과정으로 가는 동안 수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될 것 3. 기본의 조합 = 창의성 4. 자기 것이 없는 상태에서 각종 강의를 섭렵해봤자 성과를 낼 수 없다. 5. 내 것 없이 그저 강의 들은 시간, 자기 계발책만 읽고 만족감에 심취해 있던 시절을 후회. 6. 행동하고 경험으로 얻는 지혜가 만배 빠르다. 7. 단 한 줄이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제일 빠르다. 책 한 권 다 읽을 필요 없다. 한 줄만 내 것으로 만들면 됨. 8. 빠른 성공과 단기적인 이익을 부추기는 시대에서 항상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9. 유연함과 깊이를 가질 것 10. 대화를 가장 많이 해야 할 사람은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 11. 언제나 우선 순위를 생각하고 움직임의 순서를 제대로 구성해야 한다. - X, 얌님, 스무살 때부터 자기 계발 시장에 최소 천은 쓰신분이 깨달은 본질들. 1. 한 분야의 최고가 되려고 집중하다보면,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렇지만 어느 한가지에 매몰되면 굉장히 좁은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보게 되는 단점도 있다. 2. 기본기가 탄탄하면, 그걸 바탕으로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게 되는거 같다. 그러기 위해선 새로운 경험이나 배움을 적극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는게 중요한거 같다. 3. 특히 나이가 들면서 경계해야 하는 지점도 여기에 있다. 배움이 멈춘체 과거 기준으로 현재의 무언가를 재단해서는 안된다. 심지어 자신의 경험도 틀릴 수 있다는걸 알아야 한다. 그 땐 맞았지만 지금은 다른 경우가 너무 많다. 3-1. 성공과 실패에 특별한 레시피가 있는건 아니다. 그렇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계속 성공하고, 실패하는 사람은 계속 실패하더라. 3-2. 같은 이유들로. 4. 행동하고 경험하면서 얻는 학습은 제일 빠르다. 최근 커뮤니티에서 무언가 하나 배운 후 바로 시도해보고 자기꺼로 만드는 사람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 지금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해본다.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은 안다. 이런 분들이 중간에 취하지만 않는다면, 지금같은 시대에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한다. 5. 대화를 가장 많이 해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라는 말도 무척이나 공감된다. 5분 저널이나 5년 일기장 같이 꾸준히 간략한 일기를 적는것도 좋은거 같다. 꾸준히 글 쓰기를 하는 과정도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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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님의 나의 사랑하는 생활
피천득님의 수필집을 꺼내 읽었다. 오래전에 읽었던 책들의 사랑했던 문구들을 다시 읽으니, 어릴적 함께 뛰어놀던 동네 친구를 오래간만에 다시 만난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 당시 좋아했던 문구들은 지금 다시 읽어도 여전히 좋구나. 1. 여러 사람을 좋아하며 아무도 미워하지 아니하며, 몇몇 사람을 끔찍이 사랑하며 살고 싶다. 2. 나는 나의 시간과 기운을 다 팔아버리지 않고, 나의 마지막 십분지 일이라도 남겨서 자유와 한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을 하고 싶다. 3. 나는 사과를 좋아하고, 호도와 잣과 꿀을 좋아하고, 친구와 향기로운 차를 마시기를 좋아한다." 나의 사랑하는 생활에 나오는 구절들인데, 사실 별표와 밑줄까지 그어진 내가 가장 사랑했 구절은 "나의 생활을 구성하는 모든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 고운 얼굴을 욕망 없이 바라다보며, 남의 공적을 부러움 없이 찬양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다. 예전에도 이 글들을 읽으며, 어떻게 살아야겠다. 생각을 했던적이 많았는데, 나이 들어 지금 되돌아보니, 내가 스스로 경계하는 어떤 부분들은 내 실수가 아닌 이런 글들을 통해 얻게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부러움보다는 찬양을 하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더 많이 내며, 삶의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고, 내 삶의 중심과 원칙을 지키는 것. 문득 이 페이지에 하트와 별들과 함께 메모해 둔, "이렇게 살고 싶다."라는 짧고 거친 글자들을 보면서, 예전의 나와 피천득님과 마주한 느낌을 받았다. 오래된 책이 주는 놀라운 경험. 문득, 바쁜 삶에서 잊혀진 이름이었는데, 지금 다시 꺼내 읽어보니, 우리 제법 친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짝이던 20대가 있었고, 그 때 친구들과 허름한 테이블에 둘러 앉아, 촛불을 켜고 와인을 마시며 밤세 얘기했던 기억도 함께 떠올랐다.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언제 한번 모이자고 연락을 돌렸다. 바쁜 일상속에서 이동 중에 감사한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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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적 연습을 위한 가이드
성찰적 연습을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일기 쓰기다. 성찰적 연습은 빠르게 학습하게 해주고 자신감을 높이며 지식 습득에도 중요하다. 그치만 이는 자기 성찰이 주는 이점의 일부에 불과하다. 하루동안 겪은 일을 매일 글로 기록하는 행위는 감정을 정리하고 불안을 다스리며 스트레스를 줄이는데도 탁월한 도움이 된다. 특정한 사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록할 때 우리는 일어난 사건을 그저 받아들이는 수동적 존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행위는 삶에 대한 통제감을 준다. 특히 일기를 종이에 펜으로 적으면 천천히 사고하게 된다. 바쁜 일과 중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자기 생각을 검토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간단한 습관은 우리에게 뜻밖의 깊은 통찰력을 전해준다. - 역설계, 론 프르드먼 1. 그리고 이어지는 5년 일기장에 대한 내용 2.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는 동시에 앞으로 활용할 전략을 재발견할 수 있다는 내용은 정말 흥미로웠다. 3. 개인적으로 5분 저널을 아침 저녁으로 쓰고 있다. 4. 매일 감사 할 일과 반성 할 일을 떠올리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할 수 있게 해준다. 5. 이 챕터를 읽을 때, 특히 많은 부분을 공감했다. 6. 거의 대부분 아주 사소하고 작은 일들에 감사하게 되는데, 정서적으로나 정신 건강에 좋은거 같다. 7. 자기 성찰 부분 역시 내 경우엔 스스로 반복되는 문제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8. 왜 같은 문제가 자주 생기고, 난 반성이 아닌 후회를 하는건지?! 같은 실수에서 배우지 못할까 같은, 그리고 이런 문제 인식은 개선을 위한 첫 걸음이 된다. 9. 일기를 쓰는 것만으로 작은 원칙들을 세워 나갈 수 있게 되더라. 10. 그래서 어떤식으로든 일기를 쓰는건 좋은거 같다. 11. 이 챕터를 읽고 5년 일기장이라는 것을 당시에 처음 알게 되았다. 책에선 유명하다고 하지만, 난 몰랐고, 아마존에서 바로 구매했다. 12. 당시에 내꺼를 구입하면서 아내와 친구들 동료들을 위해 여러권을 함께 구입했다. 도착한 날 부터 바로 쓰기 시작했고, 지금은 몇년 전 오늘의 나와 함께 호흡할 수 있게 되었다. 13. 어떤건 유용함을 발견하고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14. 그리고 대체로 정말 유용한 것들은 꾸준하고 성실하게 오랸 시간을 지나 왔을 때 얻을 수 있게 되는거 같다. 15. 매일 하루를 돌아보며 성찰하는건, 레이 달리오가 말하는 원칙을 세우는 방법과도 그래서 통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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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가 말하는 실수로부터 원칙을 세우고 성공하는 사람들
세상의 모든 일에는 원칙이 있다. 그리고 현실의 사건들엔 주기와 반복이 있다. 이를 깨달으면 현실을 휠씬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자신을 알고 현실의 반복되는 여러 사건들에서 자신의 역활을 이해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세상의 작동 방법을 알고 자신과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칙이 있다면 현실에 더 잘 적응해서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자, 가장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해보자. 물려받은 유전형질과 타고난 환경 덕분에 당신에게는 특유의 성격과 기호가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당신에게 더 맞는 목표와 방향이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성격을 알고, 이를 가장 적절한 세상의 방향과 일치시킬 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당신에게 가장 잘 맞는 원칙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안 맞을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맞는 원칙도 존재 한다. 너 자신을 알라와 너 자신에게 진실해라같은. 이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보편적인 원칙이다. 자 그 다음엔, 현 상황에서 최선의 원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해보자. 현재 당신에게 닥친 상황을 여러가지 상황 중 어느 하나로 구분하면 그 상황에 맞는 원칙을 수립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기록해두자.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잘 맞는 원칙을 기록해두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당신은 실수를 할텐데, 이 실수들로부터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은 실수를 통해 교훈을 배우기보다, 피해야 할 창피한 일로 간주한다. 내 삶과 경력을 돌아보면, 가장 큰 실수들로부터 가장 많은 것들을 배웠다. 실수는 단순하게 '내가 무지했기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도 깨달았다. 다른 말로 하면, 실수는 우리가 매일 겪는 2가지 장애물이다. 실수는 우리의 자아(Ego)와 사각지대(Blind Spot) 때문에 발생한다. 이 두가지 방해물은 우리의 두뇌가 어떻게 프로그램되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목표 달성에 커다란 장애물이 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 두가지 장애물은 극단적 개방성 Radical Open Mindedness로 극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자아와 약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극단적인 개방성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그러면 당신의 실수를 창피한게 아니라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 원칙, 레이 달리오 실수를 이렇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자기 확신과 극단적 개방성이 필요한거 같다. 그리고 실수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기록을 하고 원칙을 만들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놀랄만한 특이점에 도달하게 된다. 반복적인 일상의 실수조차 개선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건 태도의 문제인거 같다. 이건 논외로 하자. 그런데 때때로 엄청 큰 실수를 할 때가 있다. 이 때 실수를 책임지는 태도와 자세가 중요한거 같다. 난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이 오면 늘 직진을 택하는 편이다. 있는 그대로 얘기하고, 어디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고 어떤 판단이 일을 그르쳤다는 식으로. 놀랍게도 실수를 인정하고 과정을 설명하면 실수는 더 이상 실수가 아닌 경우도 많더라. 나 혼자 책임질 수 없는 경우에 동료들이 나서서 빠른 해결책을 찾아 수습할 수 있게 되고. 그 과정에서 조차 무언가를 배울 수 있게 되더라. 특히 리더일 때, 팀이나 회사의 실수를 온전히 책임지고 앞에 나설 때,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한 실수도 그냥 여러 선택지 중 하나였다는걸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고백하자면, 실수는 창피하다. 그치만, 창피는 한번 당하면 그만이다. 오히려 태도와 자세가 중요하단 얘길 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 실수를 통해 무언가 배우고 성장하고, 원칙을 세워 비슷한 실수를 또 하지 않고 살아가려는 자세가 중요한거 같다. 인간관계에서 늘 같은 실수를 하는 지인들이 있다. 신사업을 진행할 때 늘 같은 지점에서 실수하는 동료들이 있다. 늘 같은 방식으로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그 실수를 인정하든 안하든, 그냥 누군가에는 드러나고, 보이는 경우들도 있다. 그러니 그럴바엔 가리고 숨기려하지 말자. 빨리 인정하고, 그 실수에서 차라리 무언가 하나라도 배우는게 휠씬 낫다. 놀라운 건, 실수를 인정하고 마주했을 때 오히려 추진력을 얻어 상황이 해결되고 오히려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더라. 그러니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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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서 도망치던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리드하는 리더의 리더십
심약해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약간의 강단도 봤던 것 같다. 살짝 대범함과 지혜로움까지. 크고 작은 섬광 같던 통찰이 모두를 놀랍게도 했지만 그렇게, 그 정도에서 끝일 거라 생각했다. 장그래의 성장은. 조악하고 비루한 일상이지만... 그렇게 허덕이며 살아가지만 이것도 내 인생이라며 내게 허락된 삶이라며 자위하고 만족할 줄 알았다. 지금까지의 나처럼... 하지만 장그래는 자신의 고민을 일상의 수고로움으로 치환하여 위로 받기 거부하였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잊지 않았다. 섬광 같던 통찰은 여전하고 사려는 더욱 깊어졌으며 책임에선 물러서지 않는다. 일로 도망치던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리드하는 리더의 리더십이다. 한 계단, 한 층을 올라서는 그 느낌. 스스로의 근력이 느껴지고 뿌듯해지는 어떤 지점. 그것을 우린 성장이라 부른다. 일에 대한 몰입과 동료에 대한 깊은 신뢰는 사전 조율 없이도 사업적 딜을 내보일 정도가 되었고 그 통쾌함을 느끼는 찰나의 순간 나이 들어가는 나 또한 느껴졌다. - 미생 Part 2 167수 미생 단행본을 챙겨보는게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인데, 오부장의 독백을 읽으며 (정말 많은 얼굴들이 떠올랐고) 많은 생각을 했다. 저런 동료들과 인연들이 나에게도 있었다. 최근 들어 오부장의 마지막 독백을 부쩍 느끼고 있다. 누군가가 올곧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하고 그 과정을 지켜보고 함께 할 수 있었다는게 그들에게도 나에게도 영광이길 바래본다. 생각해보니, 그들은 부지런했고, 성실했다. 꾸준했다. 그니까. 열심이다. 정성이다. 치열하다. 그들을 보면서 나 역시 배운 점이 있다면, 꾸준히 성실하게 무언가를 했을 때 결국 빛을 보더라. 너무나 쉬운 방법이지만, 이 방법이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통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간단한 걸 실제로는 하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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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되게 하려면, 유의미한 단서와 무의미한 단서를 재빨리 구분해야 한다.
1. 놀랍게도 전문가는 정보를 처리할 때 초보자보다 적은 에너지를 쓰고도 더 훌룡한 결과를 얻는다. 2. 전문가는 오랜 세월 쌓인 경험으로 유의미한 단서와 무의미한 단서를 재빨리 구분해낸다. 3. 관심을 쏟을 가치가 있는 정보로 곧장 직진한다. 4. 그들의 주의력은 매우 선택적으로 발휘된다. 5. 중요한 몇몇 정보에만 집중한다. 6. 그들의 두뇌는 자신이 집중할 것을 정확히 알기 때문에, 그 외의 다른 것들은 무시한다. 7. 그리고 얼핏 평범해 보이는 신호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기도 한다. 8. 기억력이 좋은 사람들이 택시 운전사라는 직업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택시 운전 경험이 사람들의 두뇌 구조를 변화시킨다. - 역설계, 론 프리드먼 1. 챕터에 소개된 얘기들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 끄덕. 2. 주니어들이 무언가를 리드하거나 발표할 때를 떠올려봤다. 이 챕터 내용에 특히 공감이 많이 갔다. 3. 애는 썼지만 엉뚱한 아이디어에 집중되어 핵심에 접근하지 못한체 준비된 회의랄지, 지엽적인 내용들 때문에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등 진짜 해야 할 고민들이 빠진 경우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4. 열심히 준비했지만, 발표를 위한 준비를 한건가? 싶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앞부분에 들어간 정성이 뒤로 갈수록 (정작 더 비중있게 다뤄저야 하는데) 급격하게 날림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5. 사실 집중할 부분은 처음부터 명확했는데도 말이다. 6. 반면에 경험 많고 노련한 시니어들이 접근하는 걸 보면, 앞부분은 대부분 한 두줄 만으로 스킵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핵심 이슈로 바로 직진하는데, 그 과정에서 엄청난 조직 에너지를 세이브할 수 있게 된다. 7. 일을 한다는 건. 그 일을 되게 만드는 것.8. 그러기 위해선 사실 그 일 주변의 컨텍스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게 중요한거 같다. 9. 본문에 나온, 유의미한 단서와 무의미한 단서를 재빨리 구분해내야 하는 것 처럼. 10. 노력은 하지만, 성과가 없을 때, 무의미한 단서들 속에서 씨름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11. 적절한 피드백을 받아 그 지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유의미한 단서들에 집중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그 다음 번에도 (유의미한 결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비슷하게 끝나더라. 12. 일도, 개인적인 삶도 더 충만한 의미가 있으려면 그래서 삶의 중요도를 방해하는 노이즈를 줄이고 유의미한 관계들에 집중하는게 중요한거 같다. 13. 열심히 노력하고 애를 쓰지만, 늘 같은 방식으로 실패하는 창업가들도 많다. 14. 성공하는 창업가와 그들의 가장 큰 차이는 그들이 계속 같은 방식으로 시도하고 실패하는데 있다. 뉴욕에서(아니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을 (온오프라인으로) 만나면서 긴 시간 프레임을 지나며 연쇄적인 성공을 이어 나가는 창업가나 사업을 성공적으로 성장시켜내는 대표님들을 보면서 느낀 한가지 공통 점. 그들 주변엔 언제나 - 적절한 타이밍에 - 솔직하고 - 예의 바른 태도로 - 현실적이면서 -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늘 조언해주고 피드백을 해주는 좋은 동료나 선후배들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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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제프 베조스의 의사 결정 방법 - 의견은 다르지만 한번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