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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실 처음부터 맡아선 안되는 일이었다. 내 스스로 해당 분야의 부족함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 요행을 바라며 잘 넘어가려나 싶었던 일은 결국 잘못되었다.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그걸 빠르게 인정하는건 내게는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난 그렇게 살아왔다. 잘못을 인정하고 나면, 거기에서부터 해결 방안들이 나오게 되는걸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물론 책임을 지는건 별개이다. 그래도 잘잘못을 따지는 지리한 시간들은 모두 스킵할 수 있기 때문에 수습을 빨리 하고 나아갈 수 있는거 같다. 내 잘못을 얘기하고 책임지겠다고 얘기했을 때(그렇다. 우리는 성인이 된 후, 이제 내 말과 행동을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 지금도 Peter가 얘기한 말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너 잘못이 아냐. 너가 책임질 일은 하나도 없어.” Peter는 심지어 그 날 대화를 하면서 내게 짜증을 단 한번도 내지 않았다. 그의 목소리는 분노로 떨렸지만, 나를 향한 것은 아니었다. 그의 그 말은 어쩌면 마침표가 찍힐 뻔 했던 이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해주었다. Peter는 그 때 멋진 리더쉽으로 나를 보듬어줬다. 당연한게 아니냐고? 아니다. 작은 손해도 용납 못하고, 자신의 잘못조차 남탓을 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엔 넘치도록 많다. 어쨌든 난 그의 말에, 이 실패를 묻어버리거나 도망치는게 아닌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분명 당시 “내가 한번 만들어볼께.”란 내 말은 즉흥적이었다. 내가 그 때 그 말을 하지 않았다면, 내 세상은 지금처럼 확장되지 않았을 것이다. 천재들과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망설여진다면 어려운 길을 선택하자. 이런 봇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실 크립토와 개발에 대한 방대한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실제 금융쪽에서 경험 많은 시니어 개발자의 몸값이 상상을 초월하게 높은 이유이다. 한 가지만 잘 한다고 할 수 없는 일이다. 또 금융 전반의 매커니즘을 이해해야 가능한 일이다. 내가 직접 만들어보겠다고 얘길 했을 때, Peter는 “너가 만들 수 있는게 아냐.”(금융 전반의 이해가 필요했기에)라고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빠르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그 날 바로 자신의 회사와 핵심 인재들(퀀트 수학자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을 내게 소개했다. 그 자리에 모인 한 사람 한 사람은 이 후 자신의 전문 영역에 대해 핵심들을 내게 빠르게 가르쳐주었고 일을 하면서 묻는 초보적인 질문들에 친절하게 답을 알려주었다. 나는 이 시간 동안 누구보다 빠르게 관련 내용들을 학습할 수 있었는데, 이전의 지식 관리 방법이 큰 도움이 되었다. (Feat. 옵시디언, 데본싱크) 그 날 밀도있는 식사 자리를 통해 이 프로젝트의 네트워크는 Peter가 아닌 나를 중심으로 확장되었고, 이후 난 그들의 경험과 지식들을 빠르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이는 다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빠르고 많은 확장으로 이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과정이 흥미로운 건, 조직내 인간 관계의 밀도가 마치 옵시디언의 그래프 뷰와 유사하다는 점이었다. 몇달 뒤, 우리는 더 안전한 CEXs(거래소) 차익 거래봇을 만들었고, 크라켄에 성공적으로 온보딩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배운 여러 노하우로 메타트레이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수익율 높은 완전 자동 트레이드 봇들을 연달아 만들 수 있었다. Peter의 조심성도 나에겐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후에도 여러번 안전 장치가 몇겹으로 있는 필드 테스트 운용만을 허락했다. 이는 이번 해킹 사건 때문이 아니었다. 그의 몸에 뵌 습관같은 조심성 때문이라는걸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는 고객이 자신에게 믿고 맡긴 자금을 가지고 모험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확증적인 믿음이 있어도 그렇게 하지 않더라. 흔히 스타트업에서 우선 쉽핑하고 문제점을 빠르게 개선하거나 해결하는 방식에 익숙한 나는 이런 점이 처음에 무척이나 답답했지만, 몇번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Peter의 기준 보다 오히려 더 엄격한 테스트 프로토콜을 만들었다. 돈은 모니터위에서는 단지 숫자였다. 그렇지만 그 숫자는 조회수나 팔로우수가 아니었다. 실제 고객들이 맡긴 돈이었다. 시장 때문에 손실이 날 순 있지만, 시스템 때문에 손실이 나서는 안됐다. 마지막으로 가장 크게 배운 점이 하나 더 있다. 이런 (금융 등 돈을 다루는) 앱의 경우 무엇보다 보안과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단순하게 숫자들이 데이타베이스에 저장되고 보여주는게 아니었다. 그 숫자들은 실제 돈이라는 점에서 시스템이나 앱이 공격을 받았을 때 그 피해는 즉각적이고 복구 불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특히 크립토의 경우 한번 다른 지갑으로 이체되면 찾을수 있는 방법은 아예 없다. 파이낸스 인더스트리의 시스템 보안 레이어가 그토록 두텁고 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겹겹이 구성되어야 함을 이제는 알게 되었다. 과거 모 은행에서 ‘메인 시스템과 분리된 리워드 포인트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Front와 Backend 컨설팅을 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헤더 PM이 오라클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설계할 때, 나는 ‘왜 이렇게까지 과하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비용보다는 보안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이라는 점에서 이해가 갔다. 그 땐 몰랐지만 지금은 알게된, 당시엔 비합리적 +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던게 지금은 타협할 수 없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들이었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다. 사람은 아는 만큼 보게 된다. 늘 더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몽같은 사건 이후, 이렇게 보안에 대한 경각심은 이후 봇 개발을 할 때 외부 보안 뿐만 아니라 내부 보안에서도 상세한 정책과 매뉴얼 작성의 기초가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봇을 함께 만들게 된다. 새로운 알고리즘의 적용, 마켓 테스트, Candidated Version, 그리고 Final Version까지 이후 코드 커밋 및 버전 관리 등 모든 분야에 있어 각 유저별로 단계별 보안 프로토콜을 만들 수 있었다.
  2. 1. 목표를 달성하는 수많은 경영자들은 수많은 여건과 문제들이 새로운 기회들을 압도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관리한다. 2. 많은 기업들의 경영 전략 회의 보고서의 첫페이지를 보면 회사가 겪고 있는 여러가지 핵심 문제 등을 나열하곤 한다. 3. 그렇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조직의 경우, 첫 페이지의 시작은 늘 기회를 먼저 적고, 그 다음에 문제점들을 적는다. 4. 나는 개인적으로 이게 휠씬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5.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때도 동일하다. 6. 목표를 달성하는 리더들은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때 현재 산재된 문제 해결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생각하고 뽑는다. 7.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는 조직내 최고의 인재들을 문제 해결에 투입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기회에 투입한다. 8. 목표 = 성과라고 했을 때, 현실은 어떠한가? 실제로 높은 성과를 내는 경영자나 팀 리더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9. 그들 개개인의 역량만 놓고 본다면, 고도의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고, 경험도 풍부하며, 지식 수준도 높다. 10. 하지만 이런 능력과 목표 달성 능력은 상관 관계가 높지 않다. 11. 특히 일을 하다보면, 엄청 똑똑한데, 무능한 사람들을 많이 본다. 12. 사람들은 뛰어난 지적 통찰력이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13. 사실 지적 통찰력은 매우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서만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간과한다. 14. 그래서 (당연하겠지만) 모든 조직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을 보면 성실하고 끈기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 15. 이들은, 매우 똑똑한 사람들이 종종 창의성이라고 불리우는 혼돈과 자유 분방에 빠져 있는 동안, 오히려 거북이처럼 한 발 한 발 나아가 목표 지점에 먼저 도달한다. 16. 탁월한 성과(=성취)를 내려면 지능, 상상력, 지식은 분명 필요하긴 하다. 17. 하지만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목표 달성 능력이 있어야 한다. 18. 그리고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덕목은 끈기와 성실함이다. 19. 나는 종종 될 놈 되더라. 근데, 그게 너인거 같아 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20. 똑똑한 사람이 성실하고 실행력까지 갖추었 때. 그런 분들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이) 결국 크게 성공하더라. + 1. 사실은 이런 결론의 글을 쓰려던게 아니었다. 2. 조직이든 개인이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기회보다 문제들을 먼저 생각하는거 같다. 3. 문제에는 현재 상황이나 여건 등이 수많은 안되는 이유들이 포함될 수 있다. 4. 이런 마인드셋은 시작을 망설이게 만드는거 같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Comfort Zone에 머물게 되는거 같다. 5. 오히려 기회에 집중하는게 휠씬 중요하다. 6. 그리고 기회에 집중했을 때 내가 가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면 대게는 그 기회를 살릴 수 있더라. 아니 잡을 수 있더라(적어도 발판은 만들 수 있는거 같다.) 7. 부트스트래핑 -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든 한다라는 뜻. @사이시옷님의 아래 글을 읽다가 8. 아무것도 준비된게 없을 때, 그렇지만 성장과 성공을 꿈꿀 때, 우리에겐 문제보다 기회에 집중하고 부트스트래핑 하는 마인드가 필요한거 같다. 9. 많은 성공 신화들, 세계적인 기업들,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처음은 다 똑같다. 10. 기회에 집중했고, 그 때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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