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 이코노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왜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이다. 스티브 잡스처럼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떠난 뒤에도 왜를 이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은 최고의 브랜드라고 불리는 종교에 있다.
기독교의 성경이나 불교의 경전은 예수나 부처가 직접 쓰지 않았다. 예수나 부처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입에서 입으로 가르침이 퍼져 나갔다. 어느 순간 그 가르침을 지혜로운 제자 몇명이 문서로 기록했다.
교주나 창시자가 직접 전한 가르침과 신자들에게 몸소 보여준 그들의 삶을 몇백년, 몇천년이 지나도 되새길 수 있는 경전으로 제자들이 남긴 것이다.
기독교나 불교 같은 세계적인 종교가 그 위치를 다져온 방식은 다음의 몇단계로 정리해볼 수 있다.
첫번째 단계는 교주가 살아 있던 초기 시대로, 이를 컬트라고 부른다.
두번째 단계는 교주가 가지고 있던 정신, 즉 왜를 전도자나 선교사가 언어화하는 시기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왜를 직접 체험하는 교회의 시대다. 여기까지 오면 의도적으로 퍼트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왜가 전승된다.
다만 경전은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전달 될 수 있기 때문에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경전을 통한 선교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왜를 일상에서 손쉽게 접할 방법을 찾았다.
그것이 교회에서 부르는 성가였다.
성가를 들으면 가사 안에 담긴 경전의 중요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된다.
다시 말해, 종교는 노래하고 춤추고 모두 함께 축제를 즐기는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왜를 전승해왔다. 이것이 종교가 몇천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비법이다.
- 프로세스 이코노미, 오바라 가즈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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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유를 찾으려 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왜 이 물건을 사야 하나? 내가 왜 이걸 공부해야 하나? 내가 왜 이 영화를 봐야 하나? 등등
2. 그래서 왜는 지금도 모든 영역에서 중요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3. 그렇기에, 이 왜에 대한 잘 만들고 전달시키는게 중요한거 같다.
4. 수천년을 살아 남은 종교를 바라지는 않더라도, 무언가 제품을 만들거나, 모임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만들 때
5. 사람들이 던지는 이 왜에 대한 답변과 철학이 중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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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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