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편집 책임자, 촬영 감독은 매일 아침 모여서 전날 찍은 것을 분석하면서 만족스러운 부분과 고쳐야 할 점을 파악하고 그 때 그 때 촬영에 반영한다. 이를 영화 업계에서는 데일리스(Dailies)라고 부르는데, 위대한 감독들은 스탭들과 데일리스를 분석하면서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던 비전과 최종 완성물을 매칭하면서 다양한 개선과 미세한 의사 결정들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저메키스 감독은 백투더퓨처에서 영화 초반 촬영을 마친 상태에서 데일리스 분석을 통해 촬영되고 있는 영상에서 자신이 상상하고 원했던 주인공의 컨셉이 지금 주연과 맞지 않다는걸 깨닫고 마이클 J 폭스로 전격 변경했다.
마찬가지로 스포츠 감독인 하보는 경기 영상을 보는데 하루에 6시간을 넘게 투자했다. 전략적 사고에 뛰어난 하보 감독은 미래를 준비하려면 과거 경기에서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고 있었다.
- 역설계, 론 프리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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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챕터에 나온 영화 촬영 현장의 데일리스라고 불리는 회고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 무척 흥미로웠다.
2. 개인적으로 영화는 사업과 비슷하단 생각을 한다.
3. 영화는 돋보이는 배우뿐만 아니라 수많은 전문 인력들(촬영, 오디오, 각 분야별 스탭, 감독, 조감독, 음악 감독, 세트, 디자인, 각본, 대본 등등)이 모여 감독이 원하는 연출과 수준의 한 Scene을 촬영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팀플레이이다. 사업도 비슷하다.
4. 이런 매일 매일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작품(영화)이 만들어지는구나.
5. 데일리스라는 회고 과정이 (어쩌면 당연한거겠지만) 있고, 그 매일 매일의 회고 과정을 우리가 하는 회고 과정(사업, 팀단위 프로젝트, 개인적인 토이 프로젝트 등등)에서 참고할 부분이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했다.
6. 회고는 머릿속에 그린 비전과 최종 완성물을 매일 매일 일치시킬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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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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