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일 글을 쓰세요. 짧게 쓰든, 푹 빠져 정신없이 쓰든, 서툴게 쓰든, 상관없어요. 매일 글쓰기 시간을 따로 확보하고 그저 쓰면 됩니다.
2. 다양한 글을 읽으세요. 좋은 작가는 좋은 독자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글을 읽고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를 찾아보세요.
3. 머리가 상쾌하고 활력이 넘칠 때 글을 쓰세요. 이른 아침이든, 늦은 밤이든 운동한 다음이든 상관없어요.
4. 자신이 꼼꼼한 계획가인지, 달리는 경주마인지를 파악하세요.
4-1. 계획가 스타일은 플롯을 먼저 짭니다. 스토리에 무슨 일이 펼쳐질지 계획을 먼저 하고 글을 쓰죠.
4-2. 반면에 경주마 스타일은 계획없이 앉자마자 글을 써내려 갑니다. 스토리가 스스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고 글을 읽는 독자에게 필요한 모든 요소가 글을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경주마 스타일은 자유로운 흐름을 추구하고 조금 즉흥적인 편입니다.
4-3. 두 경우 모두 좋은 스토리를 씁니다. 그러니 자신의 성향을 먼저 파악해보고 글을 써보세요. 양쪽 성향을 모두 개발하면 휠씬 도움이 됩니다.
5. 빠르게 몰입해서 쓰는 연습을 하세요. 사람들이 집중하는 시간은 매우 짧아요. 그러니 어떤 글을 쓰든, 연설문이든, 소설이든, 스토리든 가능한 전개를 빠르게 진행하세요.
6. 감정적 순간을 만들어보세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독자의 감정을 건드려야 해요. 감동을 강요하고 억지로 독자를 감동시키려고 하지 마세요.
7. 다시 쓰기를 하세요. 소설가 로얄드 딜은 "소설 집필이 거의 끝날 즈음 첫 부분을 다시 읽으면 최소한 150번은 고쳐 씁니다. 저는 제 능숙함과 속도를 늘 의심합니다. 좋은 글쓰기는 본질적으로 리라이팅을 하는 겁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 픽사 스토리 텔링, 매튜 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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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메모를 했다.
2. 매일 글을 써보자라고 마음 먹게 해준 것도 이 책이었다.
3. 소설가 로얄드 딜의 확신은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 인터뷰에서도 느꼈던 부분이다. 실제 마인드 셋을 주제로 40~50 페이지 분량의 글을 경주마 스타일로 쓴 후 계속 고치고 있는데, 도무지 탈고할 엄두가 안난다.
4. 내 생각을 온전히 긴 글로 풀어내는건 여전히 어렵다.
5. 그래도 성실하게 글을 쓰다보면, 언젠가 지금 잘 하는 일들처럼, 조금은 편하게 내가 하고 싶은 얘기들을 잘 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6. 역설계 책에서 나왔던 이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논픽션 작가로 불리는 말콤 글래드웰의 조언도 좋았다.
"여러가지 아이디어와 내러티브를 섞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외에는 그 많은 글자 수를 채울 수 있는 뾰족한 수가 없었어요. 처음엔 6000단어 정도의 긴 글을 강요하는 뉴요커의 기준에 맞는 글을 써낼 자신감이 전혀 없었어요."
그는 연습했고, 나름의 차선책을 선택했다. 결국 그 과정에서 탁월하고 혁신적인 결과물들이 만들어졌다.
7.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 내용도 좋다.
"강점과 약점을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할 순 없다. 강점처럼 보이는 것이 실제로 약점이 되고, 약점처럼 보이는 것이 실제로 강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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