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능력을 쌓고 싶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지름길
- 세컨브레인 커뮤니티의 구요한님을 만난 이후의 일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급의 능력을 보이는 분을 만난것이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나는 넓고 얇은데 그분은 넓고 깊어보였으니.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가진 분이었다.
- 그 후 얼마지나지 않아 신경과 선생님과 진료 겸 면담 시간이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 강점을 지닌 사람을 만났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하니 선생님 왈.
- '그런 사람들은 보통 자기의 업무와 관련된 곳으로 가지를 뻗어나가기 때문에 가능한거에요. 사이시옷씨처럼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분야까지 가지를 뻗으면 무리해서 몸이 뻗는거에요. 사이시옷씨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저 같은 경우도 신경과와 관련된 업무 외에 가지를 뻗어나가지 않아요. 그렇게 하다간 제 몸이 못버티거든요. 아니 이병을 앓던 말던 보통 사람들도 힘들거에요. '
- 듣고보니 일리가 있다. 요한님이든 내가 닮고 싶은 키님이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바탕으로 가지를 뻗어나간것으로 보이니까.
- 우리의 삶은 유한하다. 사람이 태어난 후 80세까지 주어진 시간은 4000주밖에 없다. 1만 시간의 법칙에 따라 업무외의 일에 전문성을 쌓는다면, 일주일에 5시간 시간을 내서 노력해도 무려 800주나 걸린다. 15년이다. 하지만 하고 있는 일과 연계되면 1주일에 40시간이 확보되어 250주면 완성이 된다. 약 5년이면 되는 것이다.
- 가장 이상적인 것은 내가 몰입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지만 대부분은 그런 행운을 누리지 못한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떠날 수 있는 상황도 안된다.
- 그러므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속에서 내게 맞는 분야를 찾아내 전문성을 쌓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조금만 더 살펴본다. 지금 일을 바탕으로 쌓을 수 있는 전문성은 무엇일까? 또 이 일을 바탕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길과 전문성은 무엇이 있을까?
- 그리고 또 다시 결심한다. 지금 내가 하고있는 일을 정성껏 하기로. 실력의 갱도를 파고 내려가다보면 다른 길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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