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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레이 달리오가 말하는 원칙을 세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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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이란 삶에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현실을 다루는 방법이다. 

한번 원칙을 세우면, 비슷한 상황에 이를 적용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매일 매일 마주한다. 원칙이 없다면 매번 이런 상황을 처음 겪는 것처럼 개별적이고 일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하지만 매일 부딪히는 일들을 비슷한 어떤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원칙을 적용하면 더 뛰어난 결정을 빨리 내릴 수 있고 좀 더 평온한 삶을 살 수 있다.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이를 기록하고 대응 방법을 적어서 축적해보자. 전부 합쳐봐야 수백개도 안될 것이다. 그 중 특이한 것은 몇개 되지도 않을 것이다.

한번 시도해보길 바란다. 그러면 내가 말하는 말이 사실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생각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와 원칙을 세워야 하는 일들의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훌룡한 원칙을 가지고 있는건 성공 비결을 충분히 쌓아놓은 것과 같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뛰어난 판단 원칙들이 있고 이들을 이를 잘 활용한다.

누구나 자진만의 가치관과 목표가 있기 때문에 원칙도 당신에게 맞게 세우면 된다. 다른 사람의 원칙을 가져올 때도 그 원칙이 당신과 맞아야 한다. 원칙을 완전히 믿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제 2의 천성이 되게 해야 한다. 당신과 원칙이 하나가 될 때 당신이 원칙이라고 부르는 것이 당신의 행동이 된다.

그럴듯하고 거창하며 정치적으로 맞는 얘기지만 당신이 마음속으로 믿지 않는걸 원칙으로 세우면 안된다.

원칙은 글로 적어야 한다. 원칙을 글로 적으면 원칙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잠시 멈추어 당신에게 닥친 상황을 처리할 원칙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걸 적어보자. 그러면 향후 비슷한 상황에서 더 깊이 원칙을 생각할 수 있고 이는 생각의 수준을 더 깊게 만들어준다.

원칙들이 세워지면, 자신에게 닥치는 수많은 일상의 사건들에 압도당하지 않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며, 그 상황에 빠져 있는 자신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원인들을 이해하게 되고 결과를 에측할 수 있게 된다.

전에 알지 못했던 패턴들이 보이게 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행동과 결정들을 할 수 있게 된다.

원칙을 세우면 현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당신을 괴롭히는 복잡한 문제들도 단순해진다. 그러면 결국 현실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고 성공적인 삶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내 말이 너무 어렵거나 훌룡한 원칙을 개발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단지 기록을 시작하고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면 된다. 

- 원칙, 레이 달리오

 

+

 

때때로 일관되지 않은 사람들을 보게 된다. 동일한 문제나 일에 대한 처리 방식에 일관성이 없을 때 그 사람은 신뢰받지 못한다. 특히 리더라면 더욱 더 그렇다.

사람들은 착각하고 오해하는데, 상급자나 리더만이 그룹원이나 팀원을 평가하는게 아니다. 평가란 상대적이고 상호 교환적이다.

그래서 일 처리와 사람과의 관계에서 원칙이 없는 리더나 개인은 신뢰를 얻지 못한다. 지금 당장은 괜찮아보여도, 좀 더 시간이 지나면(몇년 뒤) 잘 풀리지 않더라. 

문제는 한번 일이 틀어지기 시작하면, 그걸 만회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인간 관계에서 일관성과 신뢰가 중요하다. 설사 서운한 결정으로 상대방이 당시에 섭섭해 할지 모르지만 동일한 원칙을 유지한다면 그 섭섭함은 존중으로 돌아오더라.

특히 원칙이 없는 사람이 큰 조직의 리더가 되면, 다른 많은 재능들에 처음에 드러나지 않던 문제들이 나중에 한꺼번에 터지는 경우가 많다.

몇달 단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몇년 단위에서는 반드시 이런 문제가 생긴다.

그러니 리더라면, 스스로의 원칙들을 세우고 그걸 지켜내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구성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 결국 일은 사람이 한다.

 

+

 

원칙이 있을 때, 문제 해결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동의한다. 하기로 한걸 하면 되고, 하지 말자고 한건 안하면 된다. 사실 복잡한 현실 비지니스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들 이면엔 상대방의 욕망과 의도적인 장치들이 깔려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때 원칙이 있다면, 이런 모든 욕망과 의도 그리고 연출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올바른 의사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 특히 일관되게 자신의 원칙을 지켜왔다면, 그 결정은 많은 숨겨진 의도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때때로 협상 당사자들과 속 마음을 터놓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언어의 진정성을 위해서는 원칙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원칙을 세우기 위해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실수로부터 배운 점들을 메모하면서 다음엔 이런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야겠다라고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원칙을 따른다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더라.

 

 

내 첫번째 원칙은 "하기로 한건 (그냥) 하자."이다.

그래서 뭔가 스케줄이 꼬였을 때 유난히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다. 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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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


추천 댓글들

  • beTITAN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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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이를 기록하고 대응 방법을 적어서 축적해보자. 전부 합쳐봐야 수백개도 안될 것이다. 그 중 특이한 것은 몇개 되지도 않을 것이다.

한번 시도해보길 바란다. 그러면 내가 말하는 말이 사실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생각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와 원칙을 세워야 하는 일들의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

원칙은 글로 적어야 한다. 원칙을 글로 적으면 원칙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잠시 멈추어 당신에게 닥친 상황을 처리할 원칙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걸 적어보자. 그러면 향후 비슷한 상황에서 더 깊이 원칙을 생각할 수 있고 이는 생각의 수준을 더 깊게 만들어준다.

매도와 매수버튼 클릭 한번으로 가볍고도 쉽게 배팅 하는 행위에
일관성, 반성가능성으로부터 향상가능성을 원칙이라는 토대위에 쌓아 성공확률을 높여줄 수 있게 해주는
레이달리오의 원칙..
삶의 모든 행위도 투자와 다를바가 없구나 하고 새삼 느낍니다.

투자자들도 감정적 투자를 가장 경계하죠
대부분의 자본시장진입자들은 감정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면서 큰 피해를 입기도 하고..

그럴때마다 이 투자원칙을 모두가 꺼내 그제서야 뭔가 적기 시작하는것같습니다.

글을 쓰고 읽는 행위는 그 자체로 의식을 감정을 분리시키기기도 하니,
제품개발할때도, 칸반보드나 로드맵 로그에 업데이트 사항 수정사항 적는것마냥,
말씀해주신대로 내 행동에 관한 의사결정들을 상황과 함께 기록하고 리스트업해서 원칙을 세워보면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정성과 원칙은 정말 찰떡궁합인것같습니다. 원칙의 언어는 군더더기가 안보일듯합니다.
타인에게 적합한지 여부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영감을 줄 것같아요.

+

레이달리오 책을 아직 안읽어봤는데 저도 한번 읽어봐야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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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뮤니티 안내자
k682633715_1.jpg
WWW.ALADIN.CO.KR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설립자이자 공동회장이며, 2007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레이 달리오가 지난 40년간 브리지워터를 세계 최고의 회사로 이끌어올 수 있었던 원칙을 담아 저서 《원칙...

맛보기로 이 책을 추천드려요. 

그가 왜 원칙이라는 책을 썼는지, 후배들에게 이런 얘기를 해줄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그리고 핵심만을 아주 간결하게 읽어보실 수 있어요.

원칙을 세우고 동일한 기준으로 지켜나가는거(규율),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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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보았던 드라마 NCIS에서의 “Gibbs‘ Rules”이 생각나네요. 

mark_harmon-1014x570.jpg
WWW.TVINSIDER.COM

If you're going to be on Gibbs' team, live by these.

리더의 규칙이 팀원들에게 전해졌을 때 단순한 Norm이 Climate으로 확장되고 종국에는 Culture로 남게 되는 것을 기억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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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뮤니티 안내자
5 hours ago, CMDS said:

즐겨 보았던 드라마 NCIS에서의 “Gibbs‘ Rules”이 생각나네요. 

mark_harmon-1014x570.jpg
WWW.TVINSIDER.COM

If you're going to be on Gibbs' team, live by these.

리더의 규칙이 팀원들에게 전해졌을 때 단순한 Norm이 Climate으로 확장되고 종국에는 Culture로 남게 되는 것을 기억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오 보지 못한 드라마인데, 재미있나요? >.< 

리더의 규칙이 조직의 문화가 된다. 멋지내요.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유산 같은거라는 생각도 드내요. 그런 리더십이라. 그 규칙들을 팀원들이 수용하고 지켜나간다는 점에서 너무 멋진거 같단 생각이 드내요. 쉽진 않겠죠?! 드라마 한번 찾아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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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ours ago, Key said:

오 보지 못한 드라마인데, 재미있나요? >.< 

리더의 규칙이 조직의 문화가 된다. 멋지내요.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유산 같은거라는 생각도 드내요. 그런 리더십이라. 그 규칙들을 팀원들이 수용하고 지켜나간다는 점에서 너무 멋진거 같단 생각이 드내요. 쉽진 않겠죠?! 드라마 한번 찾아봐야 할까요?!

저 깁스 아저씨는 제 타이탄 중 한 분입니다. @Key님 글을 보고 제가 정말 소중하게 봤던 드라마가 생각이 났습니다. Team Leadership 이라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상호 신뢰와 따뜻함을 볼 수 있는 범죄 수사물의 탈을 쓴 만담극입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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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뮤니티 안내자
MV5BYjVlMjZhYzYtOGQxNC00OTQxLTk2NzEtMWFm
WWW.IMDB.COM

NCIS: Created by Donald P. Bellisario, Don McGill. With David McCallum, Mark Harmon, Sean Murray, Pauley Perrette. The cases of the Naval Criminal Investigative Service's Washington, D.C...

볼 엄두가 안나내요. 콜록. 이거 시작했다간 난리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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