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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포렉스 마법에 입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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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렉스 대마법사 David은 자신이 이끄는 팀 전원을 대기 시킨 체 날 기다리고 있었다. Peter까지 8명이었고, 내가 들어서자 회의실은 꽉찬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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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렉스 팀의 막내 마법사로 보이는 인도계 마법사 Madu와 중국계 마법사 Jiang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Jiang은 인쇄된 오늘 발표 자료를 돌렸고, Madu는 앞으로 나가 발표를 시작했다.

David과 Peter는 Madu의 발표가 끝날 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Madu의 발표 내용을 들을 때, 내 심정은 거의 멘붕이었다. 그의 설명 중 내가 알아 들을 수 있는 내용은 10%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 용어와 처음 들어보는 다양한 플랫폼들 그리고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매매 전략 등을 듣고 있자니,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나 싶었다.

그래도 열심히 Jiang이 나눠준 하드 카피 문서를 함께 읽어보며, 메모를 했다. 대부분 내 메모의 끝엔 느낌표가 아닌 물음표로 끝이 났다.

10분 남짓의 시간은 너무나 길게 느껴졌고, 마침내 발표가 끝났을 때, 회의실은 고요했다. 누구 하나 얘길 먼저 하는 사람이 없었다. 난 Peter가 말을 걸까봐 고개를 숙이고 문서만 바라보고 있었다. ‘절대 눈이 마주치면 안돼’ 하는 심정이었다.

Peter는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Madu를 바라보며, “준비는 잘 했지만, 너무 어렵게 설명한거 같아.”라고 말을 했다. Peter의 말을 이어 받아 대마법사 David이 자세를 고쳐 앉고, 나를 보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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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메타트레이더 포렉스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봇이 필요합니다. 핵심 알고리즘은 퀀트 팀과 우리 팀에서 제공할꺼고, 필요하다면 데이타 사이언티스트 팀도 도울겁니다. 몇가지 참고할 봇 코드도 제공할 수 있고요. 함께 만들어 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난 정말 속으로 울고 싶었다. ‘아니 다들 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난 여전히 뚫어져라 문서만 바라 보고 있었다.

그 때 Peter가 나섰다. “웅 충분히 만들 수 있지! 천재거든. 그러니까 David 오늘부터 준비해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정리를 먼저 해줘. Jiang은 메타트레이더에 대해 가장 기본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를 하고.” 이어서 날 바라보며 얘기했다. “가능하지?!” 내 대답을 듣기도 전에 Peter는 회의 테이블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내리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내쪽으로 와 나를 일으키며 얘기했다.

“내가 얘기를 안했는데, 이 친구가 이번에 새로 설립하는 회사의 Co-Founder면서 CTO야. 그러니까 직급으로 따지면 Level 11야. 다들 알았지?!” 오늘 처음 본 Forex 팀 마법사들도 많았고, 그들 대부분은 알겠다고 대답을 했다. 이어서 David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 다들 이제 일들 하자고.”

Peter는 내게 어깨동무를 한체 자신의 오피스로 데리고 갔다.

Level 11?! 이게 뭘 의미하는지는 당시엔 몰랐다.

어쨌든, 난 크라켄쪽 온보딩 절차가 진행 되는 동안, 포렉스 마법사들에게 1대1로 집중적인 과외를 받았다. 그리고, Madu가 정리해준 자료들과 참고할 봇 코드를 살펴보면서 어느새 메타트레이더4와 메타트레이더5 플랫폼용 봇 개발을 하고 있었다.

메타트레이더용 봇을 개발하기 위한 언어는 C와 유사했다. C로 무언가 코딩을 했던적이 25년도 넘었기에 처음엔 자신이 없었지만, 하다보니 또 금방 익숙해졌다.

매일 새로운(=초보적인) 질문들을 Jiang에게 했다. 내 질문에 Jiang은 늘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다. Madu도 내게 설명해주는걸 좋아했다.

난 단기간에 Jiang과 Madu의 과외로 정말 빠르게 포렉스 트레이드 세상에 대한 전반의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천재 마법사들이라고 느꼈던, 퀀트 팀을 만나 그들이 생각한 거래 알고리즘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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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캔락의 연금술사, 투자, 재테크, 경제적 자유, 원칙 등의 주제에 대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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