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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 마리의 원숭이 세 마리의 원숭이가 있습니다. 한 마리는 귀를 가리고 있고 다른 한마리는 눈을, 나머지 한마리는 입을 가리고 있습니다. 수 많은 정보를 들어도 못들은척, 봐도 못본척해야 하고 입이 무거워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것을 기록해야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록으로 남기면 안되죠. 쉿. 비어있는 비서 실장의 수첩 제가 좋아하고 따르는 K형은 꽤 큰 공기업에서 CEO를 수행합니다. 특유의 꼼꼼함과 똑똑함으로 그 자리에서 일하고 있죠. 언젠가 형을 만났는데 수첩을 꺼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회사의 수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사람의 수첩이라 호기심이 생긴 저는 기린처럼 목을 쭉 뻗었습니다. “여기엔 아무것도 없어” 라고 말하며 수첩을 휘리릭 넘겨서 쭉 보여줍니다. 손바닥만한 수첩은 처음부터 끝까지 펼쳐질때까지 그 어떤 글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각 페이지에 포스트잇이 한장씩 붙어 있을 뿐이었습니다. 기대했던 은밀한 내용이 없는 것에 실망한것보다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수첩에 더 놀랐지만, 형의 설명은 메모에 대한 놀라운 인사이트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중요하지만 사라져야할 정보를 관리하는 법 제가 어렸을 때 몬타나존스라는 만화가 있었습니다. 인디아나존스 같이 세계 곳곳의 보물을 찾아다니는 주인공은 매번 레코드판을 통해 임무를 받았습니다. 이 레코드판은 한번 재생되고 나면 잠시 후에 펑 폭발하곤 했죠. 악당이 알면 안되는 기밀이니까요. 한 회사의 CEO의 생각과 말, 일정, 회의 내용은 밖으로 새어나가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까운 사이라도 정보를 주면 안되지요. 그래서 K형은 오랜 고민 끝에 포스트잇 메모법을 생각해낸 것입니다. 평상시에 수첩은 가지고 다니되 수첩에 있는 포스트잇에 메모를 해두고 메모와 관련된 일이 마무리 되면 포스트잇을 다 떼어서 버려버렸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지인을 만날 때엔 이미 기록된 포스트잇을 다른 곳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빈 수첩을 들고 만나는 것이죠. 이를 통해 평상시의 민감한 정보가 담긴 CEO의 일거수일투족을 꼼꼼하게 메모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추후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깔끔하게 제거하는거죠. 현명한 기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황에 맞는 메모법이란 K형의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가치가 있는 모든 메모는 저장되고 관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제 수준에서는 정보 자체가 가지는 리스크가 크지 않았던 것이지요. 기록을 남기지 않는 이 메모법을 통해 천편일률적인 메모법은 존재하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메모를 하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메모가 가지는 리스크에 따라 형태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K형과 비슷하게 세 원숭이처럼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메모법을 적용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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