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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그 결과로 인정 받기 보다, 그 과정 자체를 더 좋아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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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재능이란, 너의 소설이 출판되고 호평을 받은 후에야 네가 가지고 있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다. 그 전에 네가 가진 것은 그들이 보기에 따분한 망상, 혹은 뜨개질과 다름없는 취미...

 

Quote

 

<아침의 시>

재능이란,

너의 소설이 출판되고 호평을 받은 후에야

네가 가지고 있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다.

그 전에 네가 가진 것은

그들이 보기에

따분한 망상, 혹은 뜨개질과 다름없는 취미 생활.

작품이란,

연극이 무대에 올려지고

관객의 갈채가 쏟아진 후에야

네가 이룬 일이다.

그전에 친구들은 계속해서 묻는다,

언제 나가서

일자리를 구할 계획이냐고.

천재성이란,

네가 주목받을 만한

세 번째 시집을 낸 후에야

너에게 타고났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다.

그때까지 사람들은

틀어박혀 지낸다고 너를 비난하며

왜 아기를 갖지 않느냐고 묻거나

게으름뱅이라고 부른다.

진정한 작가는

실제로 글을 쓰는 사람이다.

재능이란 네가 불을 피운 다음에야

불을 지피는 데 필요하다고 사람들이 믿는

마술적인 능력 같은

환상에 불과할 뿐.

글쓰기는 그 자체로 치료제이다.

너는 사랑받기보다

그것을 더 좋아해야 한다.

- 마지 피어시 <작가가 되기를 원하는 젊은이에게> 중에서(류시화 옮김)

 

 

"나는 나의 그림을 꿈꾼다. 그리고 나의 꿈을 그린다. 만약 마음속에서 '넌 그림을 그릴 수 없어'라는 목소리가 들리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림을 그려라. 그러면 그 목소리가 사라질 것이다. 오직 작업을 통해서만 그것이 가능하다." by 빈센트 반 고흐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는 것, 그것이 간단하고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자체가 치유라는 것을 잊지 말자." by 류시화

링크 본문에 류시화 시인이 옮긴 마치 피어시의 "작가가 되기를 원하는 젊은이에게" 시 내용처럼

  • 재능이란 너의 소설이 출판되고 호평을 받은 후에야 네가 가지고 있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
  • 작품이란, 연극이 무대에 올려지고 관객의 갈채가 쏟아진 후에야 네가 이룬 일
  • 천재성이란, 네가 주목받을 만한 세 번째 시집을 낸 후에야 너에게 타고났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
  • 진정한 작가는 실제로 글을 쓰는 사람이다. 재능이란 네가 불을 피운 다음에야 불을 지피는 데 필요하다고 사람들이 믿는 마술적인 능력 같은 환상에 불과할 뿐.

사실 옵시디언에 위 글을 읽고 작성한 원래 글은 휠씬 더 개인적인 내용들과 많은 노트들을 함께 연결해두었는데, 너무 개인적인 얘기들이라 해당 부분들은 모두 뺐다.

이 글은 꼭 글을 쓰는 작가에만 해당 되는 위로가 아니다.

"무언가 그 결과로 인정 받기 보다, 그 과정 자체를 더 좋아해야만 한다는 조언"

나는 이런 류(?)의 글을 읽고, 용기를 내고, 위로를 받아야 할 인생을 어느 정도 지나 온 상태이고, 이제는 누군가를 응원 하는 일이 더 많은 삶을 살고 있다.

근데, 그 시간들과 과정을 먼저 지나 와서 인지, 주변을 보면, (좀 건방지지만) 보이는 경우가 있는거 같다.

지금 당장은 상황이 힘들고 어려워 보이지만, 성공(?)할 것이다. 이렇게 말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거 같다. 

지금 당장은 잘 나가지만, 오래 못가겠군.

+

가장 중요한 건 작은 성공(?)에 취하지 않고, 계속 그 무언가를 사랑하고 꾸준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하느냐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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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


추천 댓글들

  • 커뮤니티 안내자

얼마전 읽었던 책 역설계 뒷부분에 빈센트 반 고흐의 얘기가 나오는데,

"나는 나의 그림을 꿈꾼다. 그리고 나의 꿈을 그린다. 만약 마음속에서 '넌 그림을 그릴 수 없어'라는 목소리가 들리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림을 그려라. 그러면 그 목소리가 사라질 것이다. 오직 작업을 통해서만 그것이 가능하다." by 빈센트 반 고흐

왜 저런 얘기를 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간다.

 

  • Lik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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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뮤니티 안내자

이번 쇼미더머니 11에서 응원했던 허성현의 세미파이널 노래. 미운오리새끼. 노래가 좋아 여러 사람들에게 들어봐 들어봐 시전중인데, 스타트업 대표가 이 노래 듣고 눈물이 났다고.

처음부터 시드머니 투자 받고, 업계와 관계자 그리고 미디어의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시작하는 일부 스타트업들도 있지만, 대부분 스타트업은 정말 시작부터, 안된다는 얘기, 그게 되겠어?라는 얘기들을 휠씬 더 많이 듣게 된다.

그런 스타트업 대표들은 마음속에 칼을 하나씩 품고 산다.

그리고 그들이 버틸 수 있는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아침의 시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글처럼, 그들은 그 일(자신이 만들고 있는 프러덕트) 자체를 사랑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렇게 버티고 버텨 이제 작은 궤도에 올랐던 그 스타트업 대표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던거 같다. - "구겨왔던 내 날개를 활짝 펼쳐 여길 날아!" 특히 이 부분

특히 Bobby의 Verse 가사는 통체로 좋은거 같다.

첫 번째론
절대로 안 된다는 말을 믿지 말아 절대
두 번짼 보태지 않고 훈수만 놓는다면
외쳐 그냥 suck that (Suck that)
여전히 여전한 구석이
널 여전하게 만들어 don't fall back
이겨낸 이에겐 축복과 존경을
피눈물 흘리는 이에게 건배
Now I'm in heaven but I've been through hell
Now I'm in peace but I've been through riot
애석하게도 이게 끝이 아닌 걸 알잖아
But if God got us (We gon' be alright)
Uh, 세 번짼 힘 풀 땐 잠깐은 내려놔, yeah
이렇게 태어나 꼴값 좀 떨겠다는데
우리에게 어쩌라는 거야
니가 물어봤잖아 내 대답에
찡그리면 어쩌라는 거야
절대로 절대로 안 된다
백 번을 들어도 좋은데 어쩌라는 거야
너 보기에 아직도 삽질은 한다면
이젠 좀 이젠 좀 꺼지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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