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먹은 말티즈를 키운다.
이빨이 다 빠져서 혀를 삐쭉 내밀고 있다.
그녀는 나이에 비해 동안이다.
이름은 퐁이.
이름은 아래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1. 퐁퐁 비누처럼 깨끗해라.
2.눈이 퐁당 빠질 것처럼 깊다.
퐁이는 내가 나갔다오면 너무 반겨준다.
1시간이 됐든 5분이 됐든.
아니 5분이면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반가워 할까?
퐁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다.
이 사람이 나가는 순간부터 혼자이다.
언제까지 혼자일지
5분이 될지 1시간이 될지...
퐁이의 입장에서는 알 수 없다.
그렇기에 더욱 불안했던게 아닐까?
그래서 그렇게 반가웠던 것이었나?
생각보다 일찍와줘서
늦게라도 나타나줘서
Edited by 이태극의 세컨드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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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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