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들이 스토리를 읽고 말하는 이유는 그 줄거리와 이야기의 구조 때문이 아니다.
2. 사람들은 스토리속 주인공과 캐릭터들에게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몰입하는거다.
사람들은 스토리가 아니라 스토리속 관계에 몰입하는거다.
3. 그리고 이게 바로 스토리가 만들어내는 감정의 힘이다. 캐릭터간 관계에서 나오는 이 힘이 없으면 독자(=청취자, 관객)들을 흥미를 잃게 된다.
4. 비즈니스도 동일하다.
5. 좋은 비즈니스는 고객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용기를 주고, 활기를 불어넣는다.
6. 고객들은 더 건강해지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들(=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동시에 더 많은 돈을 벌기 원하며 더 예뻐지거나 잘 생겨지고 싶어 한다.
7. 기업은 고객이 원하는 길을 갈 수 있게 통찰력과 수단을 제공하는 멘토가 될 수 있다.
8. 그리고 이런 통찰력이 있을 때, 브랜드를 강화하거나 고객과 더 깊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
9. 기업의 역활이 멘토만으로 국한되는 건 아니다. 헤리포터에게 론과 헤르미온느가 있듯이 영웅에게도 동료는 필요하고, 당신의 고객들 또한 목표를 성취하려면 용감하고 믿음직한 동료가 필요하다.
10. 고객을 얕보거나 가르치려고 하면 안된다. 고객과 보폭을 맞추며 나란히 걸어가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고객이 도움을 받고 최고가 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11. 기업은 고객과 이런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통달해야 한다.
12. 그렇기에 좋은 기업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방법만을 골몰하지 않는다.
13. 좋은 기업은 고객이 목표를 이루러가는 과정에서 동료가 되고 친구가 되어준다.
- 픽사 스토리텔링 중, 메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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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은 고객과 관계를 만드는 제품을 만든다.
그 제품은 고객이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동료이자 친구가 된다.
그러기 위해선 스토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스토리가 일반적인 문학 작품처럼 도입 > 전개 > 갈등, 문제 > 해결 > 마무리 같은 과정으로 그려지면 좋을꺼 같다.
그 스토리는 단순히 그 기업의 도전, 제품 개발 이야기, 창업자의 이야기 등 모든게 될 수 있을꺼 같다. 그 과정을 지켜본 초기 고객은 그 기업의 성장을 응원하며 팬이 될 수 있고, 그 여정은 반대로 고객이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똑같은 역활을 해줄 수 있다.
좀 더 정리하면, 결국, 좋은 제품은 고객이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동료이자 친구가 된다.
더 예뻐지고 싶은 고객을 위한 화장품이라면, 다양한 뷰티 팁들을 제공하거나 날씬해지길 원하는 사람들이 입고 싶은 운동복이라면, 제품 외에 식단 등에 대한 팁들을 제공할 수 있다.
똑같은 탁상 타이머를 만들어 파는 회사라도, 시간 관리의 중요성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좋을거 같다.
생각해보니 Five Minute Journal이 그렇게 하는거 같다.
그냥 다이어리, 노트를 파는건데, 정확하게 더 나은 삶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엄청난 콘텐츠를 제공해주고 있다.
The Five Minute Journal - Original Linen
그렇게 자신들의 제품에 부가가치들을 쌓아 올린다.
어제도 모 기업의 마케팅 헤더와 얘기를 나누면서 강조한 부분들인데, 이런걸 기획하는게 사실 어려운게 아니다. 그리고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제품도 고객과 관계를 만드는 지점을 찾을 수 있다. 그 제품이 어떤 쓰임새가 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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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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