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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 > 두려움 > 배움 > 성장의 단계


1. 과거를 돌아봤을 때, 내 배움과 성장이 멈췄던 시기는, 사업이 그냥 잘 굴러갈 때였다. 돈을 가장 많이 벌었던 이 때 아이러니하게 내 배움과 성장은 완전히 멈춰 있었다.

2.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이 때 정말로, 자주 "이렇게 살아도 될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 적이 많았다. 성장이 멈춘걸 스스로 제일 잘 알고 있었으니까.

3. 문득 그렇게 몇년의 시간이 지난 후, 그 편안함속에서 나오기 위해 노력했었다. (생각해보면, 뭔가 강제적인 환경 세팅이 그 때도 도움이 되었다.)

4. 아마 그 때, 그런 노력이 없었다면, 난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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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을 먼저 한번 살펴보자.

1. 성장을 위해서는 위 그림처럼, 편안함에서 불편함 두려움 단계를 지나 배움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2. 편안함은 말 그대로, 익숙함, 안전함, 통제 가능한 상황들을 의미한다. 여기에 머무는 순간 성장은 멈춘다. 시간이 아무리 많이 지나도.

3. 이 편안함이 주는 안락함을 벗어나려 할 때 우리는 불편함 두려움 등을 느끼게 된다. 다른 누군가의 말에 영향을 받게 되고, 자신의 상황은 예외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떨어진다. 작은 강아지가 크게 짓듯이, 여러 반대되는 의견에 무조건 화부터 내는 경우가 많아진다.

4. 이 때 스스로를 어떻게 잘 돌아보고 나아가는지가 중요한거 같다.

5.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수록 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한다. 이전 글들에서 얘기한 배움과 성장이 멈춘 동년배 선후배님 그리고 친구들을 보면서 새삼 느낀다.

6. 어쩌면 당연한거다. 어른이 될 수록 나이를 먹을수록 컴포트 존을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 때쯤이면 사실 정해진 삶의 루틴들이 있기 마련인데, 좋은 루틴들도 있지만, 나쁜 루틴들로 굳어지는 경우도 많고, 잔소리 하는 사람도 거의 사라지기 때문이다. 

7. 시니컬하거나 현자처럼 굴지만, 사실은 겁먹은 어른이 된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건 "내가 모르는걸 스스로 알아야 한다."

8. 배움의 단계로 넘어갔을 때, 사실 모르는걸 배워보고 직접해본다는게 무섭고 두려운거지 결국엔 잘 해내는걸 깨우치게 된다.(우리는 그렇게 녹녹치 않은 학창시절을 견디고 지나왔다.)

9. 모두에게 배울점이 있다.는 마음 가짐을 갖는 순간,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서 새로운 앱의 사용방법이나 기술 등을 빠르게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걸 깨닫게 된다.

10. 왜냐하면 이전의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일정 수준에 오른 사람이 배움을 멈추지 않았을 때 성장 속도는 급격하게 빨라진다. 

11. 편안함과 두려움이라는 자기 중력을 벗어난 순간 폭발적인 배움과 성장을 경험하는 이유이다.

12. 배움의 단계에는 도전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성취감은 크다.

13. 한번의 배움이 끝이 아닌 불확실함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목표 설정을 스스로 하기 시작할 때 성장의 단계에 진입한다.

14. 이미 편안함 > 두려움 > 배움의 사이클을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새로운 목표를 세웠을 때 어떻게 도달해야 할지 알게 된다.

15. 그 과정이 사실 적당히 스트레스가 있을순 있지만 견디지 못할 수준이 아니란것도 알게 된다.

16. 이렇게 플라이휠이 만들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루틴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17. 또 이 과정들에서 스택을 쌓을 수 있는게 있다. 이전 사이클들을 통해 지식과 경험의 뭉텅이는 계속 커지게 되는데, Bring resourcefulness 를 통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같은 정보를 접해도 해석의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18. 스타 하는데, 처음부터 베이스 3개 4개 가지고 시작하는 차이다.

19. 사실 나이가 들고, 시니어가 되고, 리더가 되고, C-Level에 올랐을 때 이런 자세는 더 필요하다.

20. 그 어느 때보다 더 빠르게 변하고 진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21. 무턱대고 "그거 안될껄" 이란 생각이 들 떄, Fear Zone에 있는게 아닌지 자문해 본다.

Bold Thinking

22. 그러기 위해선 성찰하고,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 Like 4

3 개의 댓글


추천 댓글들

  • beTITAN 정회원
사이시옷

Posted

경험에서 우러나온 좋은 조언으로 가득찬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경우 대기업에서의 생활 속에서 많은 기회를 놓쳤다고 느꼈습니다. 매일 정체되는 기분, 원하지 않는 커리어 속에서 노력을 하기는 커녕 놀기 바빴으니까요.
이제는 신체적 제약이 많은 상황이라 노력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쳤다는 생각에 분하기까지 합니다.

늦었지만, 다른 사람보다 제약은 많지만 키님의 경험을 방향타 삼아 조금씩 더 나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 Like 3
  • 커뮤니티 안내자
Key

Posted

@사이시옷 선생님, 앗 따순 댓글 감사합니다! 

4 hours ago, 사이시옷 said:

저의 경우 대기업에서의 생활 속에서 많은 기회를 놓쳤다고 느꼈습니다.

와 저랑 정반대로 생각하시고 계시내요. 

어렸을 때(중학교,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부모님 직업에 대한 얘기들을 하면서 대기업 과장, 부장에 대해서 (부끄럽지만 치기어린 마음에) 우습게 생각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첫 직장이 모대기업 본사 전략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회의하면서 일하면서 배운 여러 방법들과 용어들을 저는 지금도 종종 사용하고 있습니다.(물론 제가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몇분의 사수분들에게 집중적으로 배웠단 생각을 합니다.)

그 당시(너무 예전이라 지금은 또 많이 다르겠지만) 저 역시 무언가 막힌다는 생각들을 하면서 초조했었고 제 기획안이 버려지면서 씁쓸하게 소주 한잔을 입에 털어 넣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사업 규모의 스케일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었다라는 생각을 또 해봅니다.

스타에서 베이스가 4개 5개인데, 마린을 어떻게 빠르게 뽑을지를 얘기하고 인구수 200을 마린으로 빠르게 채우겠다는 식이었던거 같아요.

+

살아보니, 시기란 놓치기도 하지만 아직 안 온 경우가 휠씬 많더라고요. 놓치신게 아니고 아직 안온걸꺼예요. 또는 지금일수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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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전 늘 지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Like 3
  • 커뮤니티 안내자
Key

Posted

Quote

며칠 전 친한 형이 했던 말
"듣던 것만 듣고 보던 것만 보면 늙은 거야"

이런 가사가 나온다. 고개가 끄덕여진다.

Comfort Zone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자. 사실 늙는거랑 상관이 없다.

  • Lik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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