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여러 책을 두루 읽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내 경험을 돌이켜보면, 그건 그 책들을 관통하는 어떤 맥락을 독자가 쫓고 있는 것에 대한 행동이다.
대중음악가 이적은 지금의 나를 만든 서재에서
라고 인터뷰에서 말한다.
단순히 여럿 책을 보는 것 처럼 보이지만, 어떤 생각을 골똘히 하다보면 이런저런 아이디어로 뻗어나간다. 보통은 이럴 때, 검색을 한다. 이 정도까지가 일반적인 경우다. 여기서 더 나가야한다.
두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검색 내용을 정리한다.
관련 책을 정리한다.
가장 권장하는 방법은 두번째 제안이다. 동시에 여럿 책을 읽는 것이 바로 해당 제안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이 방식이 주는 힘은 첫번째 제안과 유사한 구글링보다 맥락의 힘이 더 강하다.
이 방법의 실천에는 비밀이 숨어있는데, 대부분 실천하지 않는다는 것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은 각자의 비상한 방식으로 해내가고 있다는 부분이다.
후자로 산다는 건, 아무래도 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