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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itan 타이탄 되기 | Deep Growth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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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어쩌면 관리하는게 아니라 선택하는 것 같다.

1. 맨하탄 한인 타운을 지날 때면, 늘상 누군가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2. 그럴 때면, 반갑게 악수를 하며, 언제 식사 한번 하자고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3. 그런데, 그 중 정말 만나서 식사까지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4. 식사 약속을 하기까지 사실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5. 나도 시간을 내야 하고, 상대방도 시간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6. 둘 중 하나가 서로를 위한 시간을 내지 않으면 이 식사 자리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7. 바쁜 일상에서 상대방을 위해 서로 시간을 내었을 때에만 만남이 성사가 된다. 

8. 그렇기에, 정말 식사 자리를 꼭 마련하고 싶을 땐, 우연히 마주친 그 순간 시간 약속을 잡곤 한다. 그래야만 보게 될 찬스가 높아지더라.

9. 시간은 어쩌면 관리하는게 아니라 선택하는 것 같다. 시간을 만들거나 하는게 아니다.(당연하지만, 시간은 늘 정해져 있다. 새로 만들 수 없다.) 시간은 선택을 통해 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 한번 내줘라는 말이 있는거 같다. 당신의 시간을 내게 내어줘.


10. 오늘 꼭 해야할 일 3가지를 적어서 하루를 보내는 방법 등 여러가지 생산성을 높히는 하루 계획과 시간 관리 방법들이 있다.

11. 나 역시 GTD 앱을 한 때는 정말 사랑했었다.

12. 지금은 대부분의 일정을 그냥 캘린더와 Asana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13. 삶이 단순해져서 그런건 아닌거 같다. 더 복잡해졌고, 더 많은 이메일과 일정들 그리고 내가 피드백을 줘야 하거나 판단 또는 결정을 해야 하는 Tasks들은 휠씬 더 많아진거 같다.

14. 예전과 달리 지금은 시간을 갖고 처리해야 하는 일들만을 두리뭉실하게 캘린더에 채워 넣는 방식을 사용 중이다.

15. 미라클 모닝을 하면서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의 시간이 추가로 생겼는데, 주로 이 때는 숙제처럼 그 날 반드시 해야 하는 업무(Due Today)를 하거나 나 자신을 위해 온전히 사용 중이다.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무언가를 만들거나 공부를 한다.

16. 오전엔 주로 Asana와 이메일 처리를 하고 있다. 사실 이메일과 Asana를 통해 바로 바로 코멘트를 하거나 회신을 바로 하는 편인거 같다. 나 때문에, 상대방이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노력한다.

17. 그 외에 시간이 좀 걸릴법한 중요한 업무 하나를 오전에 반드시 포함 시키곤 한다.

18. 오후에도 마찬가지로, 2가지 할 일을 별도로 캘린더에 적어 놓는다. 

19. 생각해보니, 나는 하루에 5개의 빈칸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미라클 모닝 - 2개, 오전 - 1개, 오후 - 2개)

20. 예전엔, 굉장히 디테일하게 캘린더를 채웠는데, 자꾸 중간에 끼어드는 일들(전화, 이메일, 급한 일 등) 때문에, 제 때 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아졌고, 그 날 하기로 정했던 일들을 못했을 때 받는 스트레스가 컸던거 같다. 그리고 그렇게 못한 일들은 캘린더에 계속 쌓여가게 되는거 같다. Things에도 한 가득 쌓이게 되는 건 덤.

21. 그러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모두가 재택 근무를 하게 되면서 Slack을 예전보다 휠씬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Slack이 오히려 과도한 스트레스를 준다는걸 알게 되었다.(내가 그랬다.) 그리고 조직 전체의 생산성과 자율성도 크게 해친다는걸 깨달았다.(적어도 우리는 그랬다.) 그렇게 느낀 순간 우리는 Asana의 코멘트 기능을 주 사용 메신저로 다시 정했다. 말 그대로 대피였다. 비동기식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조직내 비대면 스트레스 레벨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고, 여러가지 룰을 그 때 정했다.

22. 물론 정말 급한건, Slack이나 전화로 상대방에게 알리기로 했지만, 이 역시 대부분 조직내 온콜 담당에서 대부분 커버가 되기 시작했다.

23. 그 때부터였던거 같다. 내 일정 관리 방법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24. 그리고 지금은 매일 매일 채워지는 캘린더와 Asana 외에 2개의 블락을 가지게 되었다. 

25. 그러면서 뭔가 여유가 생긴거 같다. (생각해보면, 미라클 모닝도 주요했던거 같다.)

26. 그러다가 이 트윗을 봤다.

27. 여유가 생긴 이유가 이거였던거 같다. "몇 시"보다 "무엇을 언제"에 더 집중하게 되었기 때문.


할일 목록의 리스트를 지우는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바쁘다는 건 어쩌면 시간 관리를 못하는 걸 반증하는게 아닐까? 진짜 일을 하자.

내 시간만큼 누군가의 시간도 중요하다. 무언가를 얘기할 땐,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했으면 좋겠다. 메시지를 보낼 때도 단순하게 "지금 얘기 가능한가요?"보다 "무슨 내용으로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언제 시간이 가능한가요?"라고 물어보는게 좋다.

나를 위해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사람들을 귀한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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